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기류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부정의 팩트가 없다’, ‘조국 전 장관 사태와는 다르다’ 등 정 후보자를 두둔하던 분위기에서 ‘스스로 의혹을 해명하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사실상 지명 철회, 혹은 자진 사퇴 수순으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에 대해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며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무조건적인 감싸기는 안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도 똑같이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있고 그 의혹 제기에 대해 후보자는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 부분을 검증하라고 국회 청문제도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거기서 공방을 벌이면 거기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권 원내
더불어민주당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아들의 병역 판정과 관련해 의료 영상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개인 정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김성주·신현영·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관련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든 경찰이든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 ‘부정의 팩트’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의사 출신인 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부처 장관 인선이 끝나면서 대통령실 인선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대통령실 인선 발표가 내주에 열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25~26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실 인선은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맞물려 있는데다, 1기 내각 인사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참모진 구성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인선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논의하고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 더 기다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 후보자의 낙마는 시간 문제”라고 언급했다.그는 18일 KBS 뉴스에 출연해 정 후보자를 비롯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며 “자질과 자격이 미달이기 때문에 추천을 철회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다 쓸 수 없을 정도”라며 “우정이라는 검증의 잣대에선 빗겨나는지 몰라도 국민들이 이야기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이야기했던 공정이라는 잣대에서는 빗겨나갈 수 없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친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쳤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지 지명 철회를 일축한 데 대해 맹비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검증하던 기준으로 새 정부 국무위원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저는 지난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인지 더불어도주당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말대로 한동훈 후보자가 문제가 많은 인사라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비판하면 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에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와의 검수완박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를 통해 소명 과정 등을 살펴본 뒤 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시간은 국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잘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은 어제 매우 떳떳하다고,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며 후보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지난 2016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 김필곤 전 대전지방법원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박 수석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2월 서울고법부장판사로 퇴임할 때까지 30여 년 간 법관으로 재직한 법률 전문가”라며 “2018년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대전시 선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선거법의 전문성과 식견, 선거관리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일각에서 한 후보자가 인사 검증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언급까지 나온데 대해 ″자칫 새 정부 발목을 잡는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압박했다.권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4월 26일이면 청문회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만료일로 앞으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하루빨리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청문 일자를 잡아주시길 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기 전 아버지가 고위직으로 있던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김원이 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 합격한 정 후보자의 딸은 지원 서류 중 하나인 자기 기술서에서 그해 1월 11∼15일, 7월 25∼29일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썼다.정 후보자 딸이 밝힌 봉사활동 업무는 환자 이송과 검사실 안내 지원이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한 ‘절묘한 인선’이라는 평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선인 입에서는 인수위가 꾸려지고 장관 인선이 시작될 즈음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이다 이렇게 말씀이 계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한동훈 검사가 수사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에서 정치 보복이나 정치 탄압 이러한 이야기가 나와 오히려 검찰 수사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가 있다고 판단을 하셨던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1기 내각 2차 인선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직접 발표했다.이날 회견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된 연유는 무엇일까.◇ 8개 부처 장관 인선… 한동훈 주목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정책실장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내각 구성에 대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이번에 발표한 여덟 분의 콘셉트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콘셉트가 없다 보니 과거 모든 정권의 첫 번째 내각 구성의 콘셉트에 비하면 되게 후퇴한 걸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우 의원은 1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권 최초 인사는 대개 개념을 정한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그는 “원희룡 전 지사가 왜 국토부 장관을 맡고, 김현숙 전 의원이 왜 여가부 장관을 하느냐. 박보균 후보자도 꽤 유명한 언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한 경기에서 심판 뛰다가 선수 뛰다가 연장전에 다시 또 심판으로 돌아가는 그런 경우”라고 비유했다.박 의원은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직 고위관료들이 로펌과 대기업들에게 가는 경우들을 봤는데 취업 우선순위 부서들을 보면 재미있게도 이제는 검찰이 아니라 경찰, 국세청, 공정위 뭐 이런 데서 근무하던 분들이 로펌이나 대기업으로 많이 간다”며 “이분들이 로펌을 통해서 하는 일들이 주로 본인이 일하던 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18억 상당 고액 고문료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발목잡기’ 자제를 요청했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건물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한 후보자의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후보자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배 대변인은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4년간 18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일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한 후보가 민주당 중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거의 인연으로 인사청문회를 쉽게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하나도 숨김 없이 설명할 것”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5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해 경험이 풍부하다. 정치 경력이 짧은 윤 당선인이 ‘책임총리’로 선택할 만한 인사로 보인다. 다만 ‘거대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서 순순히 통과시킬지 미지수다. ◇ 한덕수 지명, ‘통합·경제’ 명분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정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