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8월 무역수지 적자가 94억7,000만달러로 통계 집계 66년 만에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대해 “대외 재무건전성이 크게 걱정할 정도가 아니니 국민 여러분들은 정부를 믿고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모두발언에서 “어제 석간하고 오늘 조간을 보면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를 다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8월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을 통보받았다.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을 모른다고 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다.민주당에서는 소환 요구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일 오후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확인이 되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지난해 국정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것은 ‘정치복지’지만 우리의 ‘약자복지’는 진정한 약자의 자립을 돕고 가난으로부터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다.”1일 열린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이다. 윤 대통령이 ‘정치복지’와 ‘약자복지’를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달 23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수원 세 모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복지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주거지에 사는 분들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치복지보다 약자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다. 소방제품 전시 및 구매상담, 세미나, 소방교육 등이 한자리에서 동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35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한 최대 규모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56개사 해외 바이어도 참석해 국내 소방제품을 관람하고 수입상담회
대통령실에서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400여명의 직원 중 80여명을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적어도 10월까지는 이같은 인적 개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0여일에 불과한 현재, 대통령실의 중폭 개편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예상보다 커진 인적 쇄신의 폭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9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또 같은날 시민사회수석실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을 면직하기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639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5.2% 늘어났고, 올해 1·2차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전체 예산과 비교하면 6% 줄어든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벗어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3년 예산안’과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고, 이는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편성한 예산안은 건전재정과 국정과제 이행에 방점을 뒀다. 내년 총지출 예산안은 639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8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 위원장의 80일 간의 짧은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끝난다.민주당 지도부가 박수를 받으며 퇴임하는 장면은 오랜만이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이후 선출된 송영길 지도부 또한 2022년 제20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윤호중 비대위가 꾸려졌다. 윤호중 비대위 역시 지난 8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본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 총 76억 3,99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에 따라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4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윤 대통령 재산의 대부분은 김 여사의 명의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은 3개 금융기관 예금 5억2,595만원이 전부다. 그 외에 재산으로 등록된 토지, 건물, 예금은 모두 김 여사의 명의로 총 71억1,404만원이었다.김 여사는 경기 양평군 강
대통령이 처음 취임한 뒤 주목받는 대표적인 일 중의 하나는 국무위원 인선이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법령에 의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이 가능하다.해당 장관들은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상임위도 있다. 추경호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진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권영세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다. 하지만 각 부처 장관을 맡은 만큼 현실적으로 상임위 활동은 거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표적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리까지 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감사원의 ‘감사’를 '청부감사'라며 문제시 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감사원이 확정한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이 발표된 후 “감사원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전면대응하겠다. 특히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은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감사원, 하반기에 에너지‧보건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지난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검수완박)으로 인해 사의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같은달 6일 사의를 수용했다. 그리고 검찰의 수장은 지금껏 공석이었다. 5월 6일을 기준으로 105일 만에 후임자가 지명된 셈이다.◇ ‘식물총장’ 우려 불식 위한 인선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약 21분에 걸쳐 모두발언을 했다. 모두발언에는 윤석열 정부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이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폐기,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안정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고, 질책도 있었다”며 국정을 세심하게 살필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피해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통계청에까지 예고된 감사에 대해 ‘전 정부 임명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 중단 목적을 가진 청부감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아이러니한 것은 감사원장조차도 전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인데, 앞장서서 표적감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만약 임기제 공무원이 임기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본인부터 그만두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소속 공무원이 과거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폭행‧폭언 등 상당수의 갑질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받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대광위 시설주사 A씨는 감사결과 직장 내 폭행‧폭언, 성희롱,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복무규정 위반 등 총 4건의 부당 행위를 저질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구체적으로 A씨는 대광위 소속 직원 등 총 14명에게 비인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막중했던 지난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냐.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냐”고 맹폭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 11시 출근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대응이 있었나 모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자택에서 ‘전화 지시’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의 자택 인근이 침수가 돼 재난안전상황실에 가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충분히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반박했다. 현장 대응 역량을 위해 대통령이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침수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적극적
법무부가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재계 및 법조계 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 심사에 돌입했다.사면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위원은 내부‧외부위원으로 이뤄지는데 현행법상 외부위원은 공무원이 아닌 자를 4명 이상 위촉토록 되어 있다.내부위원은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건진법사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조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은 일을 주로 (처리)하는 건 공직기강비서관실”이라며 “공직기강비서관실 업무 특성상 특정인, 특정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건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업무는 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출범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결국 오늘자로 경찰국 출범을 강행했다”며 “경찰국 신설을 일방 선언한 지 37일 만에, 경찰 역사를 31년 전으로 퇴행시켰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우려와 일선 경찰관들의 들끓는 반대까지 짓누른 채 이뤄진, 윤석열 정부만을 위한 경찰국 탄생이다. 의도도 절차도 정당하지 않은 위법적 시행령을 급조하고, 짜 맞춰진 경찰장악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천리로 움직였다”고 일갈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