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류근중 위원장,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서재수 위원장이 국내 최고(最高)이자 세계 5번째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건설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 롯데그룹 인사실장 윤종민 부사장, 신문화팀장 황용석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과 석희철 롯데건설 초고층부문장이 안전대책 및 산업재해 대처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을 안내했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고용 증진 수준은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100대 기업의 경영 및 노동관련 지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작년까지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됐다. 이들 기업들은 자산이 1조 증가할 때 고용은 겨우 350명을 뽑았다.100대 기업의 총자산은 2012년에 비해 2015년 162조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은 5만7237명이 늘었다. 즉 자산 10억원 증가 시 고용계수가 0.35명에 멈춘 것이다. 특히 상위 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장 인선을 둘러싸고 금융권이 들썩이고 있다. 현 정권 실세로 꼽히는 인사가 유력한 행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최근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차기 행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다. 금융권에선 박근혜 정권의 노골적인 낙하산 투입 움직임을 감안하면 풍문으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업은행장 낙점설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최초의 여성 은행장인 권 행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3년간의 경영 실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들의 기회 불공정성에 대한 좌절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노사가 단체협약(또는 원하청 간 계약)에 업무상 재해 사망자, 정년 퇴직자, 업무 외 사망자, 장기근속자 자녀, 노조가 추천하는 사람 등 우선·특별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 대해 ‘현대판 음서제’라고 비판했다.신보라 의원의 비판은 균등한 취업 기회를 보장토록 하고 있는 고용정책기본법(7조)과 직업안정법(2조)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고용노동부의 의견과 같이 했다. 실제 지난 8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이 ‘낙하산 인사 투입설’로 뒤숭숭하다. 올 하반기 금융권 주요 수장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되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우려 현실로… 주요 기관 보직 속속 꿰차 금융권은 하반기 ‘인사 태풍’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전직 관료나 친정권 인사들이 굵직한 기관의 주요직에 투하될 것이란 설이 무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증권금융, 생명보험협회 등 금융권 유관 기관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한국증권금융은 지난달 조인근 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집회ㆍ농성ㆍ파업은 노동자들에게 부여된 권리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기업에 맞설 수 있는 법적 장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권리를 법의 허점을 악용해 막아서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힘이 센 기업들이 노동자에게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가 그것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합법적 갑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해고자 피 말리는 손배·가압류 소송2009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경영난 및 중국 상하이차의 ‘먹튀’ 논란 속에 대량해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파업 등 쟁의행위는 노동자들의 권리이자, 마지막 보루다. 이는 법으로 보장돼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또 다른 ‘법’을 앞세워 노동자들의 최후의 발악마저 짓밟는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손해배상 및 가압류 소송이 그것이다.노동자들의 입을 막고, 발을 묶는 손해배상 및 가압류 소송과 관련해 미래 법조인들의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손배가압류 없는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 손에손을잡고)’는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지난 20일 ‘제2회 노란봉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현 지도부와 차기 당권 주자간에 미묘한 힘겨루기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다수 사안에 ‘신중론’을 펼치며 외연확장을 시도하는 반면, 차기 당권주자인 김상곤·이종걸·추미애(기호 순) 후보는 호남·이념 선명성 등을 강조하며 정통 지지층 사수에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최근 더민주 강령에 ‘노동자’ 단어가 삭제되자 이를 질타한 김상곤·추미애 후보의 모습은 현 지도부와 차기 당권 주자 간 힘겨루기를 보여주는 예로 꼽을 수 있다. 당강령 관련 수정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속한 전대준비위·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노동자’ 문구가 삭제된 더민주 강령 개정안 초안을 두고 추미애·김상곤 등 당권주자들이 한결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논란이 되고 있는 강령의 개정 전 전문은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정신과 헌법적 법통, 4월 혁명·부마민주항쟁·고아주민주화운동·6월 항쟁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고, 경제발전을 위한 국민의 헌신과 노력, 노동자와 시민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을 존중한다”고 규정돼 있다. 문제는 해당 전문에 ‘노동자’ 문구를 삭제한다는 것.이에 대해 추미애 후보는 “노동자가 사라진 당 강령 개정을
“노동자 보호는 더민주의 정체성”[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의결될 당강령 개정안 초안에 ‘노동자’ 단어가 삭제된 것과 관련 “우리당 강령에서 ‘노동자’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것은 당의 역사와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일”이라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13일 오후 이수진 추미애 캠프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당 70년 역사는 힘없고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보호하며 대변해 온 역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수진 대변인은 “한국에서 노동자는 여전히 약자”라면서 “1천만명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반드시 정권교체의 토대를 만들어 달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권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당권주자 추미애 의원이 한국노총과 노동문제를 공조, ‘청년고용촉진제’ 재추진 등을 기약했다.26일 오전 추미애 더민주 의원은 서울 여의도 인근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김동만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고용안정을 악화시키는 ‘성과연봉제’와 ‘일반 해고’를 밀어붙이고, 파견법 개정으로 비정규직 양산하려 한다”고 노동계를 대변했다.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최저임금위원회의 파행 속에 6479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먼저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016년 7월 16일 최저임금위원회의 사망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양대노총은 “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위원회를 파행으로 유도했다”며 “이미 비선을 통해 청와대 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받아 강행 통과 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 9명의 노동자위원은 회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인식과 해법의 전향적 전환을 강조했다. “조선산업이 세계적 경기 불황을 견뎌내면, 세계 1위의 전략산업으로서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대책이 아닌 위기극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김경수 의원은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위기의 조선산업, 벼랑 끝 조선노동자, 올바른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대우조선의 경우 MB 정부 이후 해외 부실 계열사 인수로 2조에 가까운 적자가 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정부와 노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능력에 따른 합리적인 급여 지급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반면 노조는 “근로자 의견 반영 없이 정부가 무리하게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 성과연봉제 도입 강경 드라이브박근혜 정부 노동개혁의 최대 과제인 성과연봉제는 공공기관 직원 개인의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간에서 ‘철밥통’ 소리를 듣는 공직 사회에 ‘성과주의 문화’를 불어넣어 경직된 조직문화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성과연봉제 불법실태 진상조사단(단장 한정애 의원)이 오는 24일 산업은행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23일 더민주 성과연봉조 불법실태 진상조사단 단장 한정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은행 경영진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추진과정에서 위법 및 인권유린 실태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조사단이 초점을 잡고 있는 대목은 사측의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위반여부다. 근로기준법 94조에 따르면, ‘임금체계’ 등 노동조건은 노사가 기관의 성격에 부합하게 노사 교섭을 통해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국민의당 단독집권 가능성’에 대한 세미나가 유성엽 의원의 주관 하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정치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20대 총선 결과를 복기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의 단독집권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임내현 의원 등 다수의 국민의당 당선자들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물론 ‘오만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직 20대 원구성도 안 된 상황에서 벌써부터 연정론을 꺼내고 대권을 언급하느냐는 것이다. 실제 안철수 대표가 ‘대선 결선투표제’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이 성과연봉제 확대 도움을 두고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노사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탓인데, 특히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식을 동원해 직원들을 압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노조는 법적대응까지 예고한 상태다.◇ 정부 ‘성과주의’에 줄소송 이어질 듯 ‘성과연봉제’는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지는 임금체계를 말한다. 정부가 지난 1월 4급 이상 직원(전체 직원의 70%)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속도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BK투자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는 취업규칙을 도입한다. 노동계가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양대 지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행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고된다.금융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노사 합의를 거쳐 올해부터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 해고가 가능하도록 변경한 취업규칙을 도입한다.이에 따라 IBK투자증권 전 직원들은 성과 측정을 거쳐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일반해고’ 대상자가 될 수 있다.새 취업규칙안에 따르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 파기와 노사정위원회 불참 선언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노동개혁 성공을 바라는 국민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 그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노총이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대화도 단절했다”면서 “노동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무성 대표는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노동개혁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 비정규직 고용불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국민의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20일 심 대표는 국회 본청 216호실에서 진행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은 국민들께서 흘리는 하루하루의 소중한 땀을 힘껏 응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심 대표 기자회견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