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일,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에 착수한다.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79일 만이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경’을 상정한 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종합 정책 질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상임위원회도 추경 예비 심사에 착수했다.교육위원회는 전날(11일) 추경 예비 심사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
여야 국회의원들은 10일 국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야당 의원들은 홍 부총리에게 한국의 경기 침체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거센 비판과 함께 논쟁을 벌였다.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년은 한 마디로 오직 과거로 규정된다”며 “심각한 것은 이 과거의 유령이 경제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0년 동안 경제 번영의 주역이었던 기업인들은 탐욕의 대상으로 매도당하고, 급기야는 일본과의 경제 전쟁이 촉발됐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기업 총수 및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발 무역규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듯,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총수들이 직접 참석했다.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기회가 부여됐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며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7월 말 개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 청와대는 복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7~9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도 개각을 “준비 중”이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개각설이 나오는데, 언제 하느냐”는 박지원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이낙연 총리는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는 사실”이라면서 “선거에 출마해야 할 분들은 선거준비를 하도록 보내드리
9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TV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자”며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KBS 공채 선후배이자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들이 정면으로 격돌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주요회의 일정불참 의혹이 시작이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서는 일부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재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은 7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그룹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여부는 불명확하다. 신동빈 롯데그
게임업계가 정부의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 결정과 관련,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게임 소비문화를 만들겠다며 화답에 나섰다. (사)한국게임산업협회는 PC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본인의 소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한도 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최근 정부의 PC 온라인게임의 성인 월 결제한도 폐지에 따른 것이다.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
정부가 게임 셧다운제를 개선하고 결제 한도 폐지를 추진한다. 내수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동력을 위한 지렛대로 ‘게임’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사라진다. 현재 PC 온라인 게임의 경우 성인은 50만원, 청소년
바른미래당은 24일 최도자 수석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잘못된 경제진단과 안일한 대책만 나열된 연설”이라며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열린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출에 관한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6조 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4월 25일 국회에 제출했다”며 “늦어도 7월부터는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고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비주류에서 탄생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등 침체된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 속에 빠져있는 듯 한 모습이다.◇ 유망 산업 된 패션… 1위 업체는 경영효율화 ‘급급’뷰티와 식품에 이어 패션 분야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식어인 알파벳 ‘K’를 달게 됐다. 기존 제도권 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국산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중국 102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패션 산업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지난달 산업연구
논란 끝에 베일을 벗은 가업상속공제 개편안을 두고 당정과 산업계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공제 혜택의 반대급부인 사후관리 기간을 3년 단축시키는 등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기업 측은 규제 완화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공제 후 사후관리 기간 10년에서 7년으로가업상속공제란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해 상속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이나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을 물려받을 때 과세 대상이 되는 재산가액에서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이 실행되면 우리 경제에는 재앙이다”고 비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들어 현재 만 60세로 규정된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최근에 부총리가 뜬금없이 정년연장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며 “지금 경제 상황이나 여러 가지 여건을 보면 도무지 실현 가능성이 제로이고 산적한 경제 현안들을
당정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가업상속 공제제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이 기업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나 업종 전환 제한 등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당정은 기업 입장을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신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업상속 공제제도 개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11일, 국회에서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가업상속을 위한 상속비 납부 방식, 업종 변경 제한, 고용 유지 의무, 기존
정부가 내국인 1인당 3,600달러로 한정된 면세점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기획재정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면세점 제도 변경 계획을 밝혔다. 해당 자료에서 기획재정부는 “국민소득 증가 및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여, 상향 필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내국인 1인당 구매한도는 미화 3,600달러다. 시내 및 출국장 면세점에서 3,000달러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입국장 면세점에서 600달러(술 1병, 향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주장했다.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한 비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알려진 -0.3%에서 추가로 0.1% 떨어진 -0.4%로 발표됐다. 투자와 수출, 소득이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2022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25일까지 정부부처 장관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다. 다섯 차례에 걸쳐 경제, 사회, 외교 등 분야별로 나눠 18개 부처 장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형식이다.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지만, 외교기밀 유출 논란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취임 후부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왔지만 전 부처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방안 마련 차원에서 의원 워크숍을 가진다. 3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이인영 원내지도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가지는 것으로 국회 파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서 의원들은 ‘6월 임시국회 대응 전략’, ‘문재인 정부 3년 차 그리고 우리 당의 과제’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하게 된다. 임시국회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각각 원내지도부 운영 기조와 향후 쟁점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한다.민주당이 일
정부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도에도 국가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었다.◇ 내년도 예산안 500조 돌파 전망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처음으로 500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된 중지재정 운용계획에 따르면, 2
국가재무비율이 정치권 이슈로 부상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40%가 과연 적절한 수준이냐가 논란의 핵심이다.발단은 지난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비공개 회의였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의 재정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국가채무비율을 40% 초반 수준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발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만 국가채무비율 40%를 재정건전성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국가채무비율을 조
정부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맞춰 경제성과 알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지표에서 정책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여당의 판단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차에도 지금의 경제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고용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서는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