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잠시 방송을 중단했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돌아왔다. 이번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이영자는 변함없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했다. 세월호 희화화 논란으로 방송이 중단된 지 8주 만이다. 제작진의 사과문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유병재와 이영자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제작진은 사과문을 통해 “4.16 세월호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세월호 희화화 논란을 빚었던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늘(30일) 8주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등돌린 시청자들은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MBC는 이날 밤 11시 5분 '전참시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의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약 8주만의 방송 재개다.전참시는 지난 달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사용해 사용하면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는 어묵을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
요즈음 종교계와 교육계 및 정치계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소위 저명인사라는 분들이 갑의 지위에서 벌린 일들이 억울한 일을 당한 을과의 논쟁 과정에서 의혹이 점점 증폭되면서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구설수(口舌數)에 오르기 전에 미리 당사자에게 진솔하게 사과를 했더라면 잘 정리될 수도 있는 일이나 또는 오르내리는 초기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솔직히 사실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더 나아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잘못까지도 숨김없이 밝히며 참회한다면 대체로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으리라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찰이 세월호 1주기 집회 참가자들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의 화해권고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 개혁위원회는 집회·시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 달 만에 배치되는 결정을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8단독에 세월호 집회 주최단체와 참석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정갈음 결정에 이의신청서를 냈다.경찰은 2015년 4월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 당시 참가자들과의 충돌로 장비가 파손됐다며 같은해 7월 세월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임시절에 벌어진 재판거래 의혹에서 의문이 풀렸다는 뜻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느닷없이 결정된 점, 대법원 소부에서 전원합의부로 교체된 점, 파기환송 예상을 뒤엎고 유죄 판결이 내려진 점에 ‘왜?’라는 질문을 가져온 그는 당시 법원행정처에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판결 이후 정국전망 및 대응전략’ 문건을 주목했다.황창화 전 관장은 14일 와 만난 자리에서 “판결 이후의 상황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14%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06%)과 비교해 낮았지만, 20대 총선(12.19%)과 6회 지방선거(11.49%) 보다는 크게 오른 수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 결과를 놓고 모두 ‘유리한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먼저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되던 이번 선거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전략으로 ‘석고대죄’를 택한 모양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지난 9일 부산지역 집중유세에서 “부산까지 무너지면 한국당은 설 자리가 없다”면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큰절을 했다. 이른바 ‘읍소 전략’이다.당시 홍 대표는 부산 중구 광복로 집중유세에서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해서 저희 당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 말씀 드리고 사죄를 드린다”라며 자신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한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 당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마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SNS를 통한 소통에 적극적이었던 수지의 인스타그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수지는 지난달 19일 마지막 게시물을 끝으로 20일 넘게 인스타그램에 어떤 게시물도 게재하지 않고 있다. 수시로 게시물을 게재하며 팬들과 적극 소통하던 모습과 상반된다.수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셀카를 올리는 등 근황을 전할 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추모 등 사회적 발언도 이어간 바 있다. 특히 최근엔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에 중심에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기도 했다.하지만 수지의 이러한 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5일 새벽 석방됐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이병기 전 비서실장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오는 1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병기 전 비서실장은 6개월 만에 서울구치소를 벗어났지만 웃지 못했다.앞서 이병기 전 비서실장은 국가정보원장을 지낼 당시 특수활동비 총 8억원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것은 국가 예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을 옮기자고 주장했다. 크게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먼저 제기했던 세월호 천막 철거론에 동참한 셈이다.이는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는 중도 및 보수층을 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다.안 후보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이제는 광화문 광장을 서울시민들께 돌려드릴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 주장이 향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른바 '샤이보수(숨은 보수층)' 혹은 무당층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광화문 광장의 세월호 천막은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세월호'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의 발언 수위는 문제가 될지라도,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월호 천막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면 야3당이 2명으로 압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연장할 경우 최장 90일이다.수사범위는 크게 ▲드루킹 및 관련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관련자들의 불법 행위 ▲드루킹의 불법 자금 관련 행위 ▲이밖에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사건 등이다. 드루킹이 김경수 의원은 물론이고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전날 미용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항소심 공판에서다. 그의 변호인은 16일 서울고법 형사4부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채윤 씨에게 “검찰 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와 세월호 7시간을 지키기 위해 뇌물을 줬다고 허위진술을 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불법적으로 미용시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다. 당시 부부는 청와대에 보안손님으로 오갔다. 해당 혐의로 김영재 원장은 징역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잘 나가던 ‘전지적 참견 시점’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용어까지 더해져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MBC 측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최승호 MBC 사장까지 나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논란의 시작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체들에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항고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제5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공정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특조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전원회의에서 항고 포기를 결정했다. 더욱이 공정위는 2011년 이들 업체를 조사했음에도 2012년 무혐의, 2016년엔 심의절차 종료 처분을 하면서 면죄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보수단체들이 남북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에 지지를 선언,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과거 세탁’, ‘정권 줄서기’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그간 안하무인식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보수단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위장 평화쇼” vs “비핵화 환영” 같은 태극기 다른 외침지난 4월27일 전 세계의 주목 속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일 예기치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한 것. 당초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빠져나와 배웅하는 시민들과 인사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세월호 사건을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의 후속작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18일 배급사 씨네포트는 “영화 ‘다이빙벨 그후’(제작‧배급:(주)씨네포트/ 감독:이상호)가 5월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다이빙벨 그후’는 ‘다이빙벨’ 이후 4년 만에 공개되는 후속작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연기 경력 45년차 베테랑 배우 송옥숙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이에 송옥숙이 이번 작품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관심을 끈다. 송옥숙의 남편은 2014년 세월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당의 오랜 공세 끝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했지만, 여야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는 문구를 적은 배경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직접 겨냥하자 민주당은 “당신들의 과거를 보면 아직도 망할 게 많다”는 말로 받아치는 등 설전으로 치닫는 모습이다.17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는 ‘한국당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홍익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이 이렇게 일을 안 하고 정쟁에만 매몰돼 국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사유가 사라졌다고 보고 조속한 4월 임시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회의실에 걸린 ‘배경막’ 문구도 ‘제발 일 좀 합시다’로 변경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원장을 빌미로 한 자유한국당의 불참정치도 중단되어야 한다”며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4월 의사일정을 조속히 논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했다. 직전에 대한민국을 책임졌던 여당이었다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유가족들이 조종남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부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8일 2018 춘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보호자 입장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3명의 의료진이 구속된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유가족들이 의료진 구속 후 합의금을 두 배 이상 부르고 있다. 세월호 이후 떼법이 만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매체는 앞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 후 의료계의 반감이 커지면서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