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오늘은 또 어디서, 뭘 하지?”아마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희 부부 역시 거의 매일 스치는 고민입니다. 어느덧 18개월이 된 딸아이는 활동량도 무척 많아졌고, 하루하루 노는 재미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집을 마치고 난 뒤에도 아이들의 에너지는 식지 않죠. 하지만 집에서 놀아주자니 마음껏 뛰노는 것이 쉽지 않고 장난감 등 놀잇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가 답답해하거나 지루해하기도 하구요.그나마 날씨가 좋을 때면 동네 놀이터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지하철을 타면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날씨가 꽤 쌀쌀해졌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늘 느끼는 점이지만, 시간이 참 빠릅니다. 딸아이와 함께 2019년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이 두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짧다면 짧은 1년이지만, 한참 자라는 아이들의 시간은 그렇지 않죠. 올해 초만 해도 기어 다니던 딸아이는 이제 거의 뛰어다닙니다. 분유를 먹던 아이가 밥에 고기반찬을 먹고요. 무엇보다 가족의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다니고 있답니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반면, 우리 사회 저출산문제엔 좀
우리나라는 전
어느덧 10월입니다. 딸아이와의 두 번째 추석을 보내고, 늦은 휴가도 다녀왔더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꽤나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또 한 해의 마무리가 임박했음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저희 가족도 중요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며 16개월이 된 딸아이가 드디어(?!)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한 겁니다. 10월 1일부터 적응기간을 갖기 시작해 오늘로 5번째 ‘등원’을 했네요.조리원 동기 등 주변의 비슷한 또래들에 비하면 저희 딸아이의 ‘어린이
서울시 사회주택 공급 사업자 중 하나인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이 재정난에 빠졌다.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사업자’로 전체 사회주택 건수의 3분의 1 가까운 규모인 166가구를 공급해왔다. 드로우주택협동조합 외에 토지임대부형 사회주택 사업자 일부도 상환유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자들의 재정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국민세금으로 이들의 손실을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리스크’를 사업자들이 떠안는 사업구조하지만 사업자들만 비판하기에는 다소 가혹한 측면이 있다. 사업자의
매서운 태풍이 지나가니, 여름이 가고 가을에 성큼 접어들었습니다. 딸아이와 맞는 두 번째 추석도 다가왔네요. 모두 귀성·귀경길 편안하시길, 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9월과 함께 15개월이 된 딸아이는 요즘 걷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걸음마가 조금 늦나 싶었는데, 뒤늦게 걷는 재미를 알았나봅니다. 조금 무리해서 많이 걸은 날은 저녁도 제대로 먹지 않고 곤히 잠에 들곤 하는데, 그 모습 또한 너무 귀엽네요.오늘은 우리 사회 최대 당면과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된 저출산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