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부 항공사가 기내식 메뉴 조정에 나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제외하고 대체 메뉴로 변경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조치에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보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기내식에서 전부 제외하고 닭고기 메뉴로 변경했다. 대한항공이
에어서울이 국내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한다.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기내에서 인기 영화 등의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영화 등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중 에어서울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앞으로 에어서울 탑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돼있는 기내 개별 모니터를 통해 중국과 동남아·괌 등 중거리 노선에서 에어서울이 엄선한 인기 영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일본 노선에서도 코믹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LCC간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이하 KAEMS)가 B737 항공기 정비관련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으로부터 정비능력을 입증 받았다.FAA 승인은 B737 항공기의 기체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KAEMS는 향후 MRO 전문업체로서 정비 물량 수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KAEMS는 지난 5월 FAA에 공식적으로 정비 조직 인증을 신청하고 8월에 정비시설, 장비 및 공구, 인력, 교육체계 등 전분야 심사를 통해 정비조
티웨이항공이 기장의 ‘여권분실’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항공편이 무려 11시간 지연되는 촌극을 연출했다. 승객들은 항공사의 부실한 조치가 더해져 고초를 겪었을 뿐 아니라, 추석 연휴를 망치게 됐다.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밤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35분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뜨지 못한 것이다. 사유는 불가피한 기상악화나 예상치 못한 기체결함이 아니었다. 항공기의 조종간을 잡아야 할 기장에게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기장이 여권을 잃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중대한 절차 하나를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큰손’들이 잠잠한 가운데, 누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인수 의사가 있는 주체들을 파악하는 절차이자, 인수전의 막이 오른 시점이다.일반적으로 매각주체와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누가 참여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이를 공개
국내 LCC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중인 제주항공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착수한 호텔사업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대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제주항공의 발걸음이 한층 가볍게 됐다.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1일, 서울 홍대입구역에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의 문을 열고 운영에 돌입한 바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2020년대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일환이었다. 본업인 항공여객수송 뿐 아니라, 연관 산업으로 사업다각화
현대카드가 신세계그룹과 특화 상품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현대카드는 29일 신세계그룹 산하의 e커머스 전문 기업인 ‘SSG.COM’과 ‘SSG.COM’ 전용 PLCC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유통업체의 PB(Private Brand)상품처럼 신용카드사가 아니라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상품이다.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Aff
국내 LCC업계가 일본, 중국, 홍콩 등 단거리 주요 노선에서의 잇단 악재로 ‘삼중고’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지난 27일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부산~대만 가오슝 노선을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9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증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의 수도와 제2의 수도로 향하는 하늘길을 한층 넓힌 것이다.티웨이항공도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2
한일관계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앞 다퉈 일본 노선 감축에 나서고 있는 LCC업계에서 일본 술도 퇴출되는 모양새다.에어서울은 8월부터 적용된 기내 판매 식음료 메뉴 리뉴얼에서 아사히 맥주와 대관컵사케를 모두 제외했다. 당초 에어서울은 아사히, 클라우드, 칭다오 등의 맥주와 와인, 사케 등을 판매한 바 있다. 현재는 클라우드와 칭다오 맥주, 그리고 와인 및 위스키를 판매 중이다.이에 앞서 에어서울은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 메뉴 이미지에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본 맥주에 대한 불
삼성중공업이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한 번에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7,513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주를 한 번에 따낸 것이다.2022년 1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인 해당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
국내 항공업계에 겹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일본발 악재로 인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중국 하늘길마저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2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7월 들어 본격화된 한일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항공업계 역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반일감정 고조 및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과 함께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초반만 해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각 항공사들은 앞다퉈 일본 노선 축소 조치를 내
연이은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운 항공업계가 줄줄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모두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맏형 격인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 기준 3조1,2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9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의 영업적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9% 감소했다.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평소 수준인 1조7,4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국내 LCC업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넓어진 중국 하늘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7월 들어 본격화된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에서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으로 이어졌다.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까지 내리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됐고,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본 불매운동도 계속 이어지며 크고 작은 논란과 파문을 낳고 있다.LCC업계 역시 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업계 중 하나다. 일본 여행에
우려가 끊이지 않던 항공업계 실적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CC업계 선두주자로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제주항공이 20분기, 무려 5년 만에 적자를 마주하게 됐다.제주항공은 지난 6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130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274억원의 영업손실과 2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앞선 1분기에 비해 20.3%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0.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창립 이래 처음 7,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운동 및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파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LCC에 이어 FSC도 일본 노선 줄이기에 나선 모습이다.대한항공은 오는 9월 3일부터 부산과 일본 삿포로를 잇는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현재는 화·목·토 주 3회 운항 중인 노선이다. 이미 예약한 승객에 대해선 인천~삿포로 항공편과 함께 부산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함께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긴데 따른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LCC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일본발 악재를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중국 LCC 춘추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약속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활성화 및 관광·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춘추항공은 2
지난해 LCC 업계 3·4번째 주자로 나란히 상장한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주가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장 추진 당시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여러 악재 속에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에어부산은 매각 이슈 덕분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최저 주가를 거듭 갱신하고 있다. 좀처럼 하락세를 면치 못한 끝에 지난 17일 처음으로 6,000원대가 붕괴되더니 25일 오전엔 5,500원도 무너졌다.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티웨이항공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었다. 아
LCC업게 ‘막내’ 에어서울이 뜻밖의 일본발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일본 노선 비중이 높고,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던 만큼 ‘일본 여행거부’ 확산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에어서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간 이용권’ 개념을 항공권에 도입한 ‘민트패스’를 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선보인 ‘민트패스J’는 7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마련된 연간 항공권이었으며, 1년 동안 3개·5개·7개 도시의 왕복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이후 에어서울은 한 달 보름의
두 차례 대참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된 보잉737-맥스8 항공기의 운항 재개가 요원한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미국 보잉의 신형 항공기인 보잉737-맥스8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올해 에티오피아에서 연이어 추락사고가 발생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보잉은 당초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이후 결함이 확인되면서 적잖은 파문을 낳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가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린 상태다.이는 국
모두투어의 계열 회사인 자유투어가 날개를 펴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기업 회생절차를 종료하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경영 정상화는 여전히 까마득하다. 반복된 적자와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면서 숙원인 기업공개도 불투명해 보인다.◇ 해외여행 3,000만 시대… 헛물켠 자유투어한때 직판 여행사 1위 지위를 누리던 자유투어. 모회사였던 부동산 투자개발 업체 엘엔에스플래닝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2013년 상장 폐지라는 쓰라린 상처를 입은 자유투어는 이후 고난의 길을 걸어야 했다. 회생절차를 돌입하고 M&A 투자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