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새누리당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일제히 ‘견제구’를 던졌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말하는 ‘깜짝 놀랄 만한 후보’가 고작 황 권한대행이라면 국민은 대단히 분노할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은 탄핵된 정권의 2인자인데도 국정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그 자리에 앉았다. 깨알만큼의 양심이 있다면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월 임시국회가 1일 개회했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을 열고, 2일부터는 각 정당별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다. 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3일에는 새누리당, 6일 국민의당, 7일 바른정당 순으로 진행된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정부질문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출석여부에 따라 유동적인 상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석할 경우, 차기 대선 및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황 권한대행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대정부질문은 생략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2월 임시국회에 공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은 구설수로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표 의원은 정치인 65세 정년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에 시달렸다. 이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표 의원은 자신이 주체한 국회 풍자 작품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를 전시한 것.표 의원의 주체로 진행된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토 진행되고 있다. 풍자 작품들은 현재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배치돼 있다. 작품들 가운데 논란이 된 작품은 ‘더러운 잠(박 대통령 누드화)’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누드화인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각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국정운영 방향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자체가 이례적이지만,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대통령의 신년구상에 버금갈 정도라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황교안 대망론’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이에 질의응답 첫 질문도 자연스레 대선이 언급됐다. 황교안 대행은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12월 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비상시국을 대처 중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당리당략에 따른 태스크포스(TF)를 구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태블릿PC 진상규명 TF’와 민주당의 ‘반기문 검증 TF’가 그렇다. 두 TF 모두 현 정부의 국정농단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진상규명하는 데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의원총회를 통해 ‘태블릿PC 진상 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선동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문회 과정에서 태블릿PC의 진상이 어떤 것인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TF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대선후보를 지냈던 정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정 의원은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긋고 1·15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저의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선은 당이 살아나야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바라보는 여론의 반응은 뜨겁다. 그들이 가는 곳마다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에 지친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과 행보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 중심에는 이재정 의원이 존재한다.이재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가장 부지런한 의원 중 한 명이다. 국회와 광화문은 물론 전국을 누비며 민심과 접촉하고 있다. 최근 그의 행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정농단의 조력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발끈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최순실의 부역자’로 지적받은 데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라. 삿대질 하지 마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다.황교안 권한대행과 하태경 의원이 충돌을 빚게 된 것은 청와대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의 청문회 불출석 때문이었다. 두 행정관은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검찰과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1일 대정부질문을 이틀째 이어간다. 출석 대상은 국무총리·부총리 겸 교육부·외교부·통일부·법무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민안전처장관·방송통신위원장 등 14인이다.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등 비경제분야를 의제로 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역사 국정교과서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최근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개헌 논의와 여야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껏 몸을 낮췄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그는 별도의 의전 없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국무총리 자격으로 간주한 국회가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하지 않은 것. 황교안 권한대행 역시 “의전을 대통령 수준으로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과잉의전 논란이 제기된 데 “정말 유감”이라고 밝혔다. 때문일까. 그는 ‘조퇴설’을 부인하고 대정부질문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황교안 권한대행의 차분한 모습은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앞에서 흔들렸다. “(권한대행을 지낸)
“채무자 항변권 보장 등 취약계층 보호 제도개선 시급”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직상승하는 가계부채비율과 관련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 99만 가구의 부도위험을 우려했다.제윤경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계부채비율의 심각성을 집중 질의했다.제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4년 간 가계부채는 365조원(자금순환 기준 410조)원 증가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5년 간 증가한 가계부채 298조원(자금순환 기준 362조)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의 위상이 달라졌다. 20일 열린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놓고 국회와 줄다리기를 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함진규 의원이 질의에 앞서 “오늘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총리로서 참석한 것이니 총리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대목에서 더욱 실감케 했다.사실 황교안 총리는 취임 당시 ‘책임총리’로서 기대감을 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갑작스레 낙마하고 ‘땜질’식으로 급하게 이뤄진 인선이었다는 판단에서다. 정치권에서도 실권이 없는 이른바 ‘대독총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내달 2일 사퇴를 예고했다. 지난 5일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두 번째 후퇴다. 국민의당의 첫 전당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원내대표의 출마 결심도 굳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탄핵’ ‘개헌’ 등 ‘삼각파도’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박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박 원내대표는 20일 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해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원내대표로서 거취를 밝혀 새로운 원내대표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게 될 수 있도록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0일 임시회를 열고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출석 대상 국무위원은 국무총리·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장관·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 등 9인이다. 당초 불참 의사를 밝혔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입장을 바꿔 국무총리 자격으로 출석한다.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경제분야를 의제로 한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새누리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체제 본격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집중적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겨냥해 ‘최소한의 권한’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최순실·정유라 등 비선실세의 농단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박근혜 대통령의 자취를 완전히 지우고자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황 대행은 박근혜 정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정평이 난 인물이기 때문이다.실제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 정부의 행적을 살펴볼 때 종종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이른바 ‘공안통 검사’로 불리던 황 대행은 박근혜 정부로부터 법무부 장관에 지명됐고, 장관을 역임하면서 이석기 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유임 주문 및 국회 대정부질의 불출석 등의 행보를 선보이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대행을 하라고 했더니 아예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이 국회를 무시하겠다는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놀이 나선 황교안 권한대행은 용꿈 꾸나”라면서 “백만 광장의 촛불로 심판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국회 부름에 즉시 응답하라”며 오는 20·21일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촉구했다.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신임 비서실장에 ‘동교동계’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임명했다. 전날(2일)에는 참여정부 인사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 박 대통령의 인사 개편을 두고 야당은 “‘최순실 정국’ 국면을 전환시키려는 꼼수 인사”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거국중립내각에 걸맞은 인사 개편”이라고 극찬했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선택은 ‘탕평 인사’를 통해 야당의 반발을 잠재우고 최순실 파문을 수습해보겠다는 복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취임 100일도 되기 전에 위기를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상황에서 여파는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던 이 대표에게까지 번진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는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25일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사전검열’했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들이 어떤 연설문을 준비한다든지 기자회견문을 준비할 때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며 “제가 대정부질문 하나만 하더라도 언론 이야기도 듣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은 “지금은 검찰이 수사 중이라 답변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정 등 예민한 질문에는 으레 같은 답변이 나왔다.그러자 박영선 의원은 “아 그러셨구나. 이렇게 대답하시라고 검찰이 며칠 전부터 미르재단과 전경련 수사에 들어갔군요”라고 말했다. 야당의원석과 방청석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어떠한 공격도 막아내는 ‘이지스 방패’의 등장이라고. ‘검찰의 수사’가 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정치적으로 곤란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마사회가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에 휘말린 최순실 씨 딸에게 1년 동안 6개월 넘게 승마시설을 무상 지원한 것은 ‘규정 위반’이자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14년 7월 26일 ‘승마보급규정’을 개정해 ‘국가대표 승마선수 훈련 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에도 승마시설물을 무상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그 이전에는 승마대회 등 행사 개최 시에만 승마경기장 및 마방 등의 승마시설물을 무상 지원할 수 있었다.그런데 한국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