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형 신발 편집숍인 ABC마트가 과거 욱일기(전범기)가 노출된 광고를 상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니클로에 이어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이나 광고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일본기업을 공개해왔다. ABC마트도 이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욱일기 등의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는 기
일본계 제약사인 한국오츠카제약이 불매운동 고조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일부 화장품 제품의 매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계에서도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한국오츠카제약은 1982년 설립된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다. 일본 오츠카제약은 이 회사의 지분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외에 지분 22.5%는 한국 제일약품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가 보유 중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달 불매운동 불거졌을 때부터 주요 타깃 기업으로 거론돼왔다. 비교적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일본계 글로벌 회사라는 점에
모두투어가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은 쪼그라들었다. 일본여행 보이콧 사태가 장기화 태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못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2분기 연결기준 1억9,2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모두투어는 -8억1,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706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3% 감
올해 수입차업계 전반에 부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체제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은 10만9,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109대에 비해 3만여대, 21.9% 감소했다. 이어진 7월에도 1만9,4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의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역성장 행보는 계속된 것이다.수입차업계의 이 같은 부진은 잇단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는 새로운 인증 절차로 인해 난항을 겪
일본발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 중 하나인 일본차가 실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면서 한일갈등이 본격화된 7월, 일본차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의 7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982대, 토요타 865대, 혼다 468대, 닛산 228대, 인피니티 131대를 기록했다.앞선 6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6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1
중복을 지난 여름. 학생들은 방학이며 여름휴가로 극장가에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시장을 겨냥해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되었다. 그러나 역사 왜곡 논란 등 악재에 시달리면서 극장에서 내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나랏말싸미'의 내용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정설을 깨고 승려인 신미가 많은 역할을 했다는 학계의 소수설을 바탕으로 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결국 사실에 바탕을 한 허구가 된다. 그런데 역사왜곡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같은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왕의 남자’나
최근 반일감정과 일본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에어서울은 얼마 전 아찔한 논란에 휩싸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는데, 일부 메뉴에 일본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있었던 것이다.아사히 맥주는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넓다보니 판매 급감 현상이 실제로 나타났고, 아예 판매를 중단하는 곳도 등장했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아사히 맥주를 세트메뉴에 포함시킨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보였고,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6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불매운동을 계속하거나 혹은 새롭게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8.5%로 불매운동 참여자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 주 대비 1.6% 포인트 증가한 64.4%로 나타났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4% 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7월10일 첫 조사에서 48.
국민과자 ‘새우깡’의 주재료인 꽃새우의 품질 문제로 인해 국산에서 미국산으로 대체하려던 농심의 계획이 철회됐다.31일 농심 및 업계에 따르면 새우깡 재료인 꽃새우의 구매처 변경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농심은 지난 30일 전라북도 및 군산시 관계자와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협의를 갖고, 꽃새우의 확실한 품질보장을 약속받았다.최근 농심은 새우깡에 들어가는 꽃새우를 전량 미국산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서해 바다 오염으로 인해 폐플라스틱 같은 각종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감정적으로 일본에 맞서기보다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 조치’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손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지적하며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강경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일명 ‘이영애 마사지기’로 유명한 리파를 취급하는 코리아테크가 전전긍긍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고속 성장의 비결인 빅모델을 기용하는 마케팅 전략이 되레 부메랑이 돼 돌아올 기미를 보이고 있어서다. 주력 브랜드인 가정용 EMS 식스패드의 홍보 모델인 호날두가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것. 또 식스패드를 포함해 리파캐럿 등 취급 제품 대부분이 일본 산이라 불매 운동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릴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 밉상 된 슈퍼스타… ‘호날두 마케팅’ 어쩌나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를 향한 축구팬들의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운동 및 여행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파가 속속 포착되고 있다. LCC에 이어 FSC도 일본 노선 줄이기에 나선 모습이다.대한항공은 오는 9월 3일부터 부산과 일본 삿포로를 잇는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현재는 화·목·토 주 3회 운항 중인 노선이다. 이미 예약한 승객에 대해선 인천~삿포로 항공편과 함께 부산과 인천을 오가는 항공편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한일관계 악화와 함께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뚝 끊긴데 따른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맥주를 대표하는 아사히의 인기가 국내에서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업계와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는 칭따오였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4,875만L를 팔았다. 반면 아사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0.8% 줄어든 4,871만L로 집계됐다.업계에선 이 기간 수입맥주 시장이 18.2% 성장한 점을 감안해 아사히의 판매량 감소를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한 대형 편의점이 지난
치솟는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이 항공업계에 실질적인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일본 노선 비중이 높은 편인 티웨이항공이 일부 일본 노선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구와 일본 구마모토를 잇는 노선과 부산~사가 노선을 오는 9월부터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9월 2일, 부산~사가 노선은 9월 17일부터 운행이 중단된다.티웨이항공은 대구~구마모토 노선을 지난해 11월 취항한 바 있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해당 노선을 정리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다. 티웨이
자유한국당이 좀처럼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해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안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도 “지도부가 ‘타겟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따져 묻
최근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양국 정부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10일 1차 조사 당시 48.0%에서 24일 62.8%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일본산 제품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는 응답이 80%나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이 공영방송 KBS에 대한 수신료 거부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KBS가 ‘뉴스9’ 프로그램에서 일제 불매운동을 보도하며 일장기에 한국당 로고와 함께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한 것이 ‘불법 총선개입’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양승동 KBS 사장과 해당 앵커·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국회 청문회도 열겠다고 했다.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원·시민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 인근에서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자유한국당이 최근 우리나라 안보 상황을 고리로 정부를 향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당 내부 상황이 좋지 않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원들의 반발로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다툼으로 징계를 받은 박순자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흔들기’에 나섰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 이후 ‘친일 프레임’에 갇혀 정당 지지율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고민의 한 축이다.박순자 의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에 대해 반발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작년 11월 1주차(55.4%)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54.0%(매우 잘함 32.0%, 잘하는 편 22.0%)를 기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7%p 내린 42.4%(매우 잘못함 26.7
일본기업이란 지적과 함께 불매운동 명단에 포함된 담배회사 JTI코리아가 ‘눈 가리고 아웅’식 해명으로 일관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JTI코리아는 국내에서 뫼비우스(구 마일드세븐), 세븐스타, 카멜 등의 담배를 판매 중인 곳으로, 일본 불매운동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담배회사다. 불매운동 대상 및 대체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노노재팬’에서도 뫼비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이 같은 논란 속에 JTI코리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전자담배 제품의 국내 출시를 야심차게 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