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IT공룡에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됐다. 일부 서비스 매출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며, 시행은 내년부터다. 다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기업간 거래에 대한 부가세 및 법인세 과세도 필요하다. ◇ 2019년 7월부터 구글, 페이스북에 부가세 부과구글세가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글로벌 IT기업의 각종 서비스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11월 6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가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적용범위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장밋빛 전망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 대다수가 해외 업체인 만큼, 문제 발생 시 조사 또는 책임추궁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발생한 AWS(아마존웹서비스) 장애사태의 여파가 금융권으로 확산된 모양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개인신용 및 고유식별 정보 등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게 골자다. 그간 비중요 정보처리 시스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샤오미가 IoT(사물인터넷) 영역확장에 분주하다. 이번엔 가구업체 이케아를 IoT 플랫폼 확대전략의 동맹군으로 삼았다.샤오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MI 개발자회의'에서 스웨덴 가구제조업체 이케아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샤오미는 이달 중 자사 AI(인공지능) 및 IoT플랫폼 등에 이케아의 스마트 조명기기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즉, 샤오미의 IoT 앱 또는 음성인식 AI스피커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구글 등 신규 플레이어의 참여와 더불어 새로운 대형시장 형성 덕분으로 해석된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AI스피커 출하량은 1,970만대로 집계됐다. 1년 전 830만대에서 137% 증가한 성적으로, 3분기 미국에서 출하된 수량만 830만대를 기록했다.특히 구글의 3분기 AI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 시장 점유율면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29.8%)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아마존과 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클라우드업계 공룡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오류에 대한민국이 화들짝 놀랐다. 다수의 AWS 입주 업체들이 1시간 넘게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멈춰야 했고,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서비스에 가입한 일반 사용자들도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해법으로 멀티클라우드를 꼽기도 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AWS를 사용하는 국내 다수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다. AWS 서울 리전 내부에 DNS(도메인네임서버) 오류가 발생한 탓으로, 장애는 이날 오전 8시19분부터 9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5개 기업인 페이스북과 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알파벳)이 20일(현지시각)자로 모두 하락장에 접어들었다는 통지서를 받아들었다.월스트리트가 정의하는 ‘하락장’의 요건은 최근 두 달 동안 고점 대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주식들이다. 머리글자를 따 ‘FAANG’이라고 불리는 이 다섯 기업이 지난 1년간 잃은 시가총액은 총 1조200억달러. 이 중 1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손실만 3,000억달러 규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20일(현지시각) 이 대기업들에게 “폭락하는 건 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모처럼 상승세를 탔던 뉴욕 증시가 다시 고개를 숙였다.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00p(2.32%) 하락했다. 원인은 미국 기술주, 특히 애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애플에 아이폰 부품을 공급하는 ‘루멘텀’의 실적 전망이 악화된 것이 도화선이었다. 알란 로우 루멘텀 CEO는 12일(현지시각) 자사의 실적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최근 가장 큰 고객으로부터 2분기 중 납품 계약을 맺었던 3D 레이저의 물량을 줄이겠다는 요구를 받았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문제를 직접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 3사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의 문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반독점법이란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을 규제하는 것으로,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거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상반기까지만 해도 미국 증시 호황의 일등공신이었던 나스닥 기술주들이 이젠 하락장의 원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4일(현지시각) 하루 329.14p, 전일 대비 4.43% 하락했다. 거래일 하루 기준으로 7년 내, 한 달 기준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나스닥 시장의 폭락에 자극받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또한 이날 각각 2.4%p·3.1%p 떨어졌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IT산업계의 거물 10인이 24일(현지시각) 하루 잃은 돈만 330억달러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정보 알림판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S&P500지수가 3.3%(94.66p) 떨어졌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836p)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고개를 숙이자 주가폭락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되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관용구도 다시 등장했다.가장 큰 좌절을 맛본 것은 나스닥이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4.4%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8,029.05였던 나스닥 종합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그렇다고 툭 집안의 벨라돈나가 골목쟁이네 붕고 부인이 된 다음에 모험을 떠났다는 이야기는 아니다.『J.R.R.톨킨, 호빗, 이미애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더할 나위 없이 평범해 보이는 이 문장은 톨킨이 에서 1,900여개의 ‘he'를 사용하는 동안 단 한 번 'she'를 쓴 사례다. 물론 사람들이 을 펼쳐 놓고 책장을 넘기다가 ‘그’와 ‘그녀’가 등장할 때마다 동그라미를 쳐 가며 셈한 것은 아니다. 컴퓨터의 발달은 긴 텍스트에서 특정 단어나 표현을 찾아내는 기술도 발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IT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가 선도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10일 ‘IT 선도기업의 주가변화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의미하는 ‘FAANG’은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페이스북은 주가가 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활용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뎍 교수팀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내 온라인 쇼핑몰 20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전범기 상품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지난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 400여개를 판매하는 것을 확인 후 국내 쇼핑몰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범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다. LG전자의 전략이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13일 LG전자는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최근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판매한 스마트 가전은 지난해의 연간 판매량와 유사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말부터 △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용 검색 엔진 개발에 이어 클라우드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현지 기업인 텐센트, 인스퍼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구글은 올 초부터 중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 관련 논의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말 파트너십 후보를 3개 업체로 좁혔다. 중국 인터넷서비스 전문 기업인 텐센트, 인스퍼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사 데이터 센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연구개발 비용을 늘릴 전망이다. 연간 최소 50억달러 이상 증액시킬 계획이다. 5G 통신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결정이다.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자사 연구개발(R&D) 비용을 연간 150억달러(약 16조7,000억원)에서 200억달러(약 22조3,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금액 대비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더 증액한다.R&D 비용 증액은 5G 통신을 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R&D에 집중해 5G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의 결혼식이 열린지 한 달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에서는 또 다른 ‘세기의 결혼식’이 공표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먼 친척인 아이버 마운트배튼 경이 같은 남성인 제임스 코일과 오는 여름에 결혼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왕실 역사상 첫 번째 동성결혼이자 잉글랜드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지 4년 3개월만의 일이다. 결혼식에는 마운트배튼 경의 전 부인과 세 딸을 포함한 120명이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54년 전 영국에서는 동성애 혐의로 화학적 거세를 받은 앨런 튜닝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들의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1조 달러 돌파를 점치기도 한다.MS는 19일(현지시각) 자체 회계기준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한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4억 달러로, 같은 기간 35% 올랐다.실적 급증의 요인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다. MS의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그 중엔 애저의 매출성장률이 89%로 두각을 나타냈고, 오피스365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을 보유한 잇츠한불이 해외시장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K-뷰티의 핵심 거점인 중국과 경쟁국인 일본에서 영토 확장에 나선 가운데,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온라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서다. 이는 영업 활동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중‧일’서 영향력 늘리는 잇츠한불... 왜? 종합화장품 기업 잇츠한불이 미주권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17일 미국 최대 전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