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의 보이콧으로 사실상 이번주 내 처리는 무산됐다.당초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전날(15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간 견해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16일 전체회의에서 ‘적격’ 의견으로 처리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예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날 국토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총 5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각 분야 개혁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인사”라고 평가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계획의 첫 관문인 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7일 국회로 넘어왔다. 전체 규모는 11조2,000억으로 지난해 추경안과 비슷한 액수다.핵심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다. 전체의 37%인 4조2,000억이 공공부문 일자리와 중소기업 청년 취업지원, 창업지원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는 공무원 1만2,000명 증원과 중소기업 일자리 3만 개 창출이 포함됐다. “청년실업이 재난수준에 이르러 민간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장이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고위공직자 하면 으레 좋은 대학을 나오고 일찌감치 자기 분야에서 성공 가도를 달린 엘리트가 우선 떠오르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는 이런 경향성이 달라질 기미가 보이고 있다. 비주류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바닥부터 시작해 이러저런 일을 겪으며 여기까지 올라온 성장 스토리를 가진 예비 공직자들이 그간 획일적이었던 인재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전체 인선 중 30%정도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인사에도 이런 다양성의 가치가 계속 담길지 주목된다.김현미 국토교
문재인 대통령, 행자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국정에 차질 생길라’ 위장전입 논란 속 위기 대응 시스템 가동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30일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새 정부 위기 대응 시스템의 단면을 보여준 인선으로 분석된다. 위장전입 등 고위공직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당청이 야당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새 검증 기준을 일부 마련해 추가 검증을 벌이는 등 국정계획 차질을 막는 데 주안점을 둔 인사이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행정자치부 장관후보자에 김부겸 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에 도종환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에 김현미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김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인선은 다수의 언론에서 예측했던 내용이다. 김부겸 의원의 경우, 지방자치분권 분야 선구자라는 점에서 행자부 장관이 유력하게 여겨졌다. 도종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파헤친 장본인으로 새 정부 문화부 장관
[시사위크|전주·광주=소미연 기자] “제발.” 전북대 재학 중인 한모 군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연설을 들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읊조렸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정의로운 대통령’ ‘1600만 촛불이 염원하는 개혁의 적임자’ ‘공정한 나라를 만들 사람’이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재인”을 외쳤다. 그는 “전북의 아들딸들이 이력서에 주소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내 고향은 전주요, 익산이요,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약속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진용을 갖췄다. ‘당 중심 선거’를 원칙으로 놓고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 측 인사를 포함시켰다. 경선 후유증을 치료하고 용광로 캠프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게 문재인 후보 측 입장이다.먼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두 자리는 외부에서 수혈하기로 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해찬, 이석현, 박병석, 김부겸, 김상곤, 김효석, 우상호, 박영선, 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 명지대교수와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씨가 임명됐다.중앙선대본부장은 경선캠프의 송영길 본부장이 그대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호남비전위원회를 매머드급으로 구성했다. 호남비전위원회의 위원장을 추미애 대표가 직접 맡았다.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위원 등 총 25명으로 된 호남비전위 구성안을 21일 제47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수석부위원장은 윤호중 정책위 의장과, 전해철·양향자·김춘진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현미·백재현·홍영표 의원 등 총7명이 맡았다. 부위원장에는 김태년·홍익표 의원과 이춘석 전북 익산(갑) 지역위원장,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이 임명됐다. 또 13명의 위원도 뒀다. 진선미·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예산안 정국 논란의 단골손님인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이 국회 문턱을 사실상 넘었다. 원내교섭단체 여야 3당과 정부가 2일 국회에서 예산안 협상을 벌여 타결점을 찾았기 때문이다.당초 누리과정 예산안을 놓고 거리감을 보였던 여야정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이날 극적 합의를 이뤘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은 지난 1일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3년 간 누리과정을 위한 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비용 충당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규모 확대 촉구 등에 합의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누리과정 예산이 이번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원내교섭단체 3당은 1일 각 정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를 이끌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피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여야 3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3년 간 누리과정을 위한 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누리과정 비용 충당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규모 확대 촉구 등에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김병준 총리내정자의 이름한번 거론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청와대가 김병준 국민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청와대의) 김병준 총리 지명은 현 사태를 보는 대통령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하고 자기중심적인지를 드러냈다”면서 “(김병준 총리 지명은) 대통령의 일시적인 방탄조끼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총리 임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
“박근혜 대통령,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은 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서서 성명서를 통해 “국정농단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국정에서 손떼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소속 의원 48명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성난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라면서 “어제 광화문에서는 대통령의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시위에 20만 인파가 모였고, 전국 주요 도시의 광장도 성난 시민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분노한 민심은 앞으로도 들불처럼 번져갈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약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예결위원장을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비롯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예산’ 전액 삭감을 예고하면서 예산안 심사가 순탄치 않게 전개될 전망이다.민주당은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된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사업’(1278억원)와 ‘K-Meal 사업’(154억원), 창조경제사업에 편성된 예산 등을 핵심 삭감예산으로 꼽았다. 윤호중 정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3년 간 정부가 거둬들인 소득세수는 30% 이상 증가한 반면 법인세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소득세수는 2012년 45조8000억원에서 2015년 60조7000억원으로 32.5%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세는 45조9000억원에서 45조원으로 2% 줄었다.이는 양도소득세 대폭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 세수 증가율도 높았다는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실제 소득세 중 근로소득세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사회공헌 자금으로 ‘2000억’을 모으겠다던 건설업계의 공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기부에 난색을 표하던 기업들 사이에서 100억대 기금 출연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정감사를 의식한 면피성 행보라는 지적과, 기업들의 눈치 보기라는 이유를 들며 회의적인 입장이다.◇ 돈 없다더니... 국정감사 다가오자 수십억 내놔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현대건설·포스코·대우건설 3개 건설사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들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기금에 쓰일 자금으로
관세청 5급이상 승진자 중 여성비율 3.92%[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관세청의 승진구조가 남성인력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0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관세청 5급이상 여성진급자 수는 총 12명이다. 관세청의 전체 진급자가 306명인 점을 상기하면 여성 진급자는 3.92%에 불고한 셈이다. 특히 3급 이상 승진자의 경우 한 명의 여성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의 극심한 여성차별이 치부를 드러낸 것이다.인원채용에서도 관세청의 승진구조의 문제점을 찾을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 우리 회사 상무님, 알고 보니 공무원이었다? 부활한 ‘민간근무휴직제’가 당초 취지인 민·관 교류를 넘어 민·관유착 통로로 변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민간기업에서 근무토록 하는 민간근무휴직제가 마련된 것은 2002년. 이 제도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딱딱하고 비효율적인 공무원 문화에 민간기업의 활력과 효율성을 이식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는 ‘소통 강화’ 효과도 기대됐다. 현장에서 느낀 고충 등이 공직 업무 및 정책 개발에 도움을 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챙기는 자녀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22일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국회의원이 통계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녀들이 따로 사는 부모님에게 전화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부모님에게 전화한다는 응답자는 2014년 전체 62.1%를 차지했다. 2012년 63.9%에서 1.8% 줄어든 수치다.독거노인 비율은 점차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혼자 사는 노인가구의 비율은 2008년 18.7%에서 2015년 20.8%까지 늘었다. 핵가족화가 급속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매년 100만개 가까운 자영업자가 창업을 하고 또 80만개가량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의 경우, 통닭집 같은 음식업종과 서비스업종이 가장 많았다.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사업자 신규·폐업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간 창업은 967만개, 폐업은 799만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즉 개인사업자 생존률 17.4%로, 10명이 창업하면 2명도 살아남기 힘든 셈이다. 창업의 경우, 지난 2014년 101만개가 문을 열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