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민주당은 사안의 심각성으로 봤을 때 대검찰청의 감찰로 그칠 일이 아니라며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신속히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찰청에서는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될 상황이라고 본다”며 “빨리 손준성 검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서 핵심 증거물 확보와 조속한 수사 착수에 총력을 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윤 전 총장은 의혹이 해명되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언론중재법 관련 TV 토론회를 불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MBC 노조가 이 대표를 향해 “저열한 정치질을 규탄한다”며 사과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MBC 노조의 사과 요구에 답하고자 한다”며 “무리한 입법을 강행한 여당과 청와대를 규탄한다.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시청자 빛 방송사와 약속을 오롯이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여권 원로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제동을 걸고 있지만, 강경파의 ‘밀어붙이자’는 목소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민주당 상임고문인 유인태 전 의원은 지난 3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앞서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과 함께 송영길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결국 4월 7일(재보궐선거)에 심판받은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 또 내년 3월 9일(대선)에 4월 7일 같은 밤이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TV 토론회가 취소되자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장외에서도 이어진 셈이다.앞서 송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MBC 100분 토론에 함께 출연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계속된 협상에도 대화의 진척이 없자 기류는 달라졌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여당이) 무리하게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토론회는 무산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여야 원내대표가 네 차례 회동을 했음에도 결국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의지를 불태웠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8월 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당초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언론중재법이 법사위를 통과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국회법상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 본회의를 연기시켰다.이에 민주당은 ‘8월 처리’ 방침을 밝히며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의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날 언론중재법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5년 간 청년원가주택 30만 호를 비롯해 전국에 250만 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다른 후보들은 이같은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며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통해 5년 동안 전국 250만 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 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급을 늘
국회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사실상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 “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법안에 대해 ‘국회통과’를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언론중재법에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청와대 “국회 논의 통해 결정될 사안”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비준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에 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가계 부채 급등 등을 언급하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하며 “최근 가계부채 급등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일부 언론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그동안 야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격수 역할을 자임해왔던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직과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희숙 의원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과 관련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언론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보도 행태와 비교하며 윤희숙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지난 5월초 당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 표심을 잡아야 한다며 ‘민생’에 방점을 둔 ‘중도층 공략’ 행보를 보여왔다.송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또 청와대의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강성 친문 지지층에 대해서는 ‘대깨문’이라고 표현해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또 송 대표는 개혁과제보다는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강성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제언론단체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그건 뭣도 모르니까”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송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이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RSF)’가 언론중재법 우려 표명 성명을 낸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냥 뭐든지 그러지 않느냐”며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걸 인용하는 것이지 자기들(RSF)이 우리 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며 이 같이 언급했다.야당은 송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 법(언론중재법) 통과를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요구할 것”이라며 “아울러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위헌심판을 청구 헌법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25일 처리될 예정이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회동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위로 올라서기 위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난타전의 대상은 여권 대선주자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다. 현재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의 지지율도 답보상태다.◇ 추미애, ‘개혁’ 고리로 이낙연 때리기최근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그의 이력을 바탕으로 '이 전 대표가 검찰개혁 입법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 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민주당이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서자 야당은 ‘언론 재갈법’ ‘정권 방탄법’이라며 강력 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의 반발을 ‘발목잡기’로 규정하며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라며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민주당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을 밀어붙일 태세다.이 같은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이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49 대 51’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중도층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양자대결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결집하게 되면 결국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이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연이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합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최근 정치권에서 나왔다.그러나 지난해
친문 인사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둘러싼 논란이 황씨의 자진 사퇴로 일단락됐다. 황씨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황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신나게 일할 생각이었다”며 “그러나 도저히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씨는 “이미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듯하다”며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둘러싼 여권의 갈등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다. 황 내정자의 강경 대응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서서 우려를 표명하자 황 내정자가 이에 대해 다시 반발하면서 상황은 더욱 더 꼬여가고 있다.황 내정자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자신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보은 인사’라고 규정하고 한발 더 나아가 ‘친일 공격’까지 가하자 직접 강경 대응에 나섰다.‘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CBS라디오에서 “경기도관광이라는 것은 평화 관광이 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순국 7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 대해 “우리 민족 모두의 영웅이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 추모사에서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장군의 묘역 관리 등 고려인 사회의 자부심이 변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지난 15일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봉환됐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