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 입시제도가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반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의 진학 논란과 무관치 않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전한 신뢰를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태국 등 아세안 3국 순방 출국 직전 공항에서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환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문준용 씨가 SNS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심한 것은 '작가 활동을 전하기 위한 개인 채널 필요성을 느껴서'다. ‘대통령 아들’로 유명하지만 본업은 미디어아트 작가로,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재 납품 사업을 부업으로 해오고 있던 터다. 그는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소통을 예고한 셈. 그간 자세를 낮춰왔던 모습과 사뭇 달라졌다.◇ 경험자로서 조국 후보자 딸에게 건넨 조언준용 씨는 한발 더 나아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다른 고위공직후보자들도 ‘불똥’을 맞은 모양새다. 국회는 30일 현재까지 은성수 금융위원장·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들 청문회에서 야당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거나, 조 후보자와 비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조 후보자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국회 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학교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그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여기에 집회를 주최한 총학생회는 정치인들의 참여를 배제시켰다. 정치세력의 개입으로 집회의 의도가 왜곡되거나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가 확인된 동문만 집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광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28일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졸업생 자격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특검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역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특검법을 발의해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나경원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지금 검찰 수사에 대단한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 범죄 혐의자 수사는 검찰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장관 후보자는 물론 현직 장관도 예외 없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구시대적 적폐를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최순실 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작성한 최후진술서가 그의 답답한 심경을 담았다. 진술서에서 자신의 처지와 비교한 대상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다. 29일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직접적으로 조국 후보자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진술서를 읽어보면 조국 후보자에 관련한 이야기”라는 것을 금알 알 수 있다.특히 최씨가 주목한 부분은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다. 진술서에서 “팩트가 나오는데도 아니라며 큰소리를 치는데 대체 무슨 힘이 있어 그러느냐”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법을 지키라”고 성토했다. 지난 4월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처리 당시 충돌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이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3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경찰 조사도 불응하며 장외에 나갈 생각이나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로 볼 수 없다. 국회의원과 정당은 법 위에 있지 않다”면서 “한국당은 장외로 나갈 게 아니라 경찰로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주민 최고위원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0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3%), '최선을 다함/열심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한국당 지지율이 서울에서 20%를 넘어섰다. 서울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5%, 한국당 21%,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10%였다.또 한국당은 20대 정당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에 후보자의 배우자, 동생 등 직계가족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 법정시한이 내달 12일까지라는 해석 하에 청문회를 미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한국당은 당초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조 후보자의 딸은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외에 모친, 배우자, 동생, 동생의 전 배우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불발’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의 출석요구서를 청문회 5일 전까지 송달해야 하지만 30일 현재, 여야는 출석 증인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서 송달 마감일(29일)이 하루 지났다.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은 전날(29일) “증인을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 달 2~3일에 청문회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내달 2~3일에 열리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는 30일과 31일 부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어떻게든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한국당 안팎에선 이번 조 후보자 논란을 일단 ‘호재’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도 과반을 넘겼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핵심은 자녀의 학업과 진학과정에 유명인 아버지의 힘이 작용했느냐다. 딸의 KT 정규직 취업 청탁 혐의로 재판을 준비 중인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나, 아들의 KT 입사를 두고 의심을 받았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논란이 됐다.그런데 ‘좋은 일자리 감소’라는 또 다른 측면으로도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좋은 일자리는 감소한 반면,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좋은 일자리는 나오지 않고 있는 현상의 한 단면일 수
자유한국당이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조 후보자 청문회가 내달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청문회 전 집회를 열어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다시 촉구하겠다는 의도다. 오는 30일에는 부산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적 분노를 담기 위해서 금요일(30일) 부산 집회에 이어서 오는 토요일(31일) 광화문 대집회를 계획했다. 여러분 힘드시겠지만 모든 힘을 좀 모아달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감정이입이 잘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자신도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청문회 직전 여론조사에서 65%가 유시민 이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다. 이사하느라 깜빡한 적십자회비, 5년간 주차위반과 과속딱지 13번, 소득세 연말정산 실수로 32만원을 덜 낸 게 발목을 잡았다.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장관 임명을 받은 첫 사례가 바로 유시민 이사장이다.유시민 이사장은 2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45.7%(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0.1%)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2.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3.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8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3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 영향으로 28일에는 37.0%로 주저앉았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4.8%p 오른 55.5%였고, 서울에서도 2.0%p 상승한 38.2%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6%p 내린 28.6%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한국당 지지율 하락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거부(보이콧)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일단은 예정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국당의 주장대로 9월 2~3일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놓고 ‘보이콧’을 하는 것은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당내 반발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은 28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보이콧 여부를 결론 내지 않았다”면서도 “압수수색 등 검찰의 강제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피의자를 청문하는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갈등 중이다. 핵심 쟁점은 조국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을 불러내 후보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면서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가족이 의혹의 중심’이라며 민주당에 맞서고 있다.갈등 빚는 증인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민주당은 한국당에서 요구한 25명 가운데 가족 5명,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태우‧이옥현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증인 채택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 검찰 수사가 개시되면서 야당의 청문회 보이콧 빌미가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의 피의자를 청문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의 요구대로 청문회 일정을 수용한 여당으로선 답답한 상황이다.특히 여당은 조국 후보자를 공격하는 선봉적 역할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등장한데 대해 불편한 속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