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외 민주당과 통합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제 우리당은 뿌리 깊은 전통 야당의 당명이었던 ‘민주당’을 약칭 당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우리당의 뿌리인 민주당 창당 61주년을 맞는 날에 발표돼서 더 각별한 의미를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앞서 추미애 대표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 2014년 3월 더민주의 전신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으로 잃었던 ‘민주당’ 당명을 약칭으로나마 되찾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원외민주당 김민석 의장이 당 대 당 통합을 선언했다.18일 오전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추미애 대표는 “민주개혁세력이 더 큰 통합을 위해 함께 품어야 한다. 우리 지지층을 더 강력하고 통합하고 되돌아오는 한분 한분 분열 없이 품고 가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정권교체로 가는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만남’ 취소로 느슨해진 ‘통합의 정치’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원외정당 민주당의 김민석 대표와의 만남 일정을 진행, 통합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9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김민석 대표가) 제 ‘통합 의지’에 동의하면서, 어떻든 간 ‘통합 의지’에 마음을 합치겠다는 흔쾌한 말씀을 해줬다”고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이어 “당을 통통하게 살찌우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소리 소문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 행선지는 미국이다. 측근들은 ‘휴가’ 차원으로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선 다소 갑작스러운 일정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출국(지난 5일)한지 이틀째가 돼서야 소식이 전해진데다 이른바 ‘강연정치’와 지역구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예상치 못한 행보라는 것이다. 실제 한 측근은 안철수 전 대표가 출국하기 3일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미국행을 숨길 이유가 없는 한 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영웅 더불어민주당 전 조강특위 위원은 “긴 세월 분당과 합당, 당명개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이 당을 지켜온 장애인 당원들 충심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며 직능별 대표의원제(최고위원)에서 장애인 부문이 배제된 데 대해 성토했다.김영웅 전 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해 읍소해야 하는 제1야당 더민주가 이번 전대 룰을 통해 전국 250만 장애인 유권자 모두를 철저히 버렸음을 천명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지난달 13일 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는 혁신위가 당헌·당규에 반영한 ‘대표위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소속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가운데 표창원 의원, 손혜원 의원, 조응천 의원의 남다른 존재감이 지지층들의 환호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먼저 표창원 의원은 범죄심리학 전문가로 정치입문 전부터 쌓아온 방송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지층들이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뿐만 아니라 보수성향의 시청자가 많은 종편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보수논객들을 상대로 뒤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새누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처음엔 개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광고쟁이’ 출신답게 기발한 아이디어와 튀는 언행으로 ‘돈키호테’라 불렸다. 실제 당 색깔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전격 교체해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던 그다. 이 같은 이미지 쇄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이후에도 선거 때마다 부름을 받았다. 2014년 전국 지방선거에 이어 올해 20대 총선까지 당 홍보에 관한 전권이 손에 쥐어졌다. 하지만 그 전권이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았다. 바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의도를 향한 검찰의 칼이 매섭다. 검찰은 지난 총선과정에서 불거진 선거법 위반 의혹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는 배우자나 측근들뿐만 아니라 당선자가 직접 관계된 사건도 존재했다.먼저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은 지난해 1월 한 체육동호회 행사에서 테니스 코치에게 30만원, 함께 테니스를 친 상대팀에게 10만원을 전달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에 대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으나, 지난 4일 1심 재판부는 7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속전속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21%, 정의당 6%,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18%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정의당, 무당층은 변함 없었다. 최근 5주간 새누리당 지지도 평균은 30%로 박근혜 정부 들어 최저 수준이며, 특히 이번 주 29% 수치는 2012년 3월 둘째 주 이후 4년여 만이다. 2012년 1월 초 당시 한나라당 지지도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당선자가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노회찬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하는 데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노회찬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복귀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 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면서 “정의당 의석이 비록 6석이지만 이번에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었다. 독일식(정당명부제)에 따르면 21석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20대 총선 이후 처음 실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로 박근혜 정부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창당 이후 최고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5%,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14%
[시사위크|경남 김해=소미연 기자]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는 “편견과 차별의 혹독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자신도 ‘씨름선수 출신이라 정치는 잘하지 못할 것’이란 편견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유명한 씨름선수였다. 덕분에 인지도는 김해를 뛰어넘어 전국구다. 하지만 이만기 후보는 답답했다. 모래판에서 나온 지 올해로 25년. 1991년 은퇴한 이후 인제대학교 교수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지금까지 학문 연구와 제자 교육에 힘써온 그가 다시 새로운 도전 앞에 섰을 때 ‘씨름선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발걸음을 무
“민주당, DJ·MH 철학과 같은 맥락”“금태섭은 훌륭한 후배,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신기남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아주 보수화됐다”며 “그래서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민주당을 선택했다”고 원외민주당 입당 계기를 설명했다.18일 오전 신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전통을 올곧게 유지하고 있다”며 “당의 창당선언문과 당명을 읽어보면 알 것. 제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와 서민복지 등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외래세력의 사당화가 된 더불어민주당이나, 호남인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은희 의원과 홍지만 의원을 시작으로 ‘친유승민계’ 학살이 시작됐다. 정치권에서는 막말 논란이 됐던 윤상현 의원과 함께 유승민 의원까지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소속 연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유 의원의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올 경우, 새누리당의 권력구도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15일 오후 기준, 새누리당 공관위는 전체 253개의 지역구 가운데, 공천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구는 30여개다. 서울 강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새누리당 7차 공천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친박으로 분류되는 박종희 공관위원이 “본인이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윤상현 의원의 용퇴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종희 위원은 “취중에 비공개적인 발언이고 마녀사냥식의 여론몰이 재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사무총장을 거치고 대통령 정부특보를 지낸 여당 중진으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박 위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김무성 대표의 통 큰 포용도 있어야 될 것”이라며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의 분열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새누리당이 ‘공천갈등’이라는 암초를 극복하지 못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180석을 얻어야 한다’는 자신감은 쏙 들어간 지 오래다. ‘적신호’가 켜진 상황임에도 공천을 둘러싼 계파갈등은 더욱 가열되고 있어 지지층의 이탈만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정치권에서는 최근의 새누리당과 19대 총선 ‘민주통합당’과 비교하는 시각이 많다. 당시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선관위 디도스 사건 등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유리했던 구도에도 불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김무성 대표가 지난해 3/4분기 때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 31%의 지지를 받았으나, 2월 첫째주 여론조사에서 20%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문재인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45%의 지지를 받았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으로부터 55%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2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박사가 “분열의 이름으로 아버님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분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실 것”이라며 토로했다. ‘김대중 정신’을 말하면서 탈당을 선언한 호남권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24일 입당발표문을 통해 김홍걸 박사는 “더 이상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의 수단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아무리 당명이 바뀌어도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 합쳐진 60년 야당의 정통 본류”라면서 “더 이상 김대중과 노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물론, 유일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고위 관료들의 서명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 즉 대통령이 참여하자 공직사회가 움직이는 ‘관제 퍼포먼스’라는 얘기다. 야권의 반발이 빗발치는 이유다.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 서명운동은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 및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1월 둘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비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호도 16%로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 다음은 안철수 의원(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 박원순 서울시장(8%),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2%), 유승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