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정치 복원’을 호소했다.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특히 여야가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쟁으로 인해 관련 법안 논의가 멈췄고, 다툼만 이어지는 데 따른 자성의 목소리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권에 ‘대화와 협상의 시간’을 제안했다. 이날 기준으로 일주일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 정치적 책임이 있는 주요 정당 지도자들이 만나 쟁점 현안을 포함해 정치 협상에 나서자는 발언이다.그는 “검찰 개
더불어민주당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회가 어린이 안전 관련법 처리를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민주당은 26일, 국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 당정 협의'를 갖고 관련 법안과 예산 마련에 나섰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국회가 법안 처리를 미루는 사이에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참으로 면목 없는 일”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각오로 야당을 설득하겠다. 야당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현재 국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같은 당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오 원내대표를 해당 행위로 징계 절차에 회부한 사실이 전해지고 나서다. 오 원내대표는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대표를 맡아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앞둔 가운데, 오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 등 여권과 '의석 나누기 야합'을 하기 위해 당 윤리위를 동원해 자신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공개하며 개혁보수 신당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가치를 든 신당 창당의 움직임이 급류를 타는 가운데, 변혁 신당이 성공적으로 정치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유승민계·안철수계 의원 15명이 소속된 변혁은 지난 24일 신당기획단 회의를 통해 내달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연내 창당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시도당 8곳에서 창당기획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내용은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는 단식 투쟁 이유로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철회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을 올해 정기국회 내 처리할 중점 법안으로 꼽았다. 황 대표의 단식 투쟁이 민주당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셈이다.이해찬 대표는 25일, 한국당에 ‘선거법 개정안 협상’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선거법 개정안의 심의 마감이 내일(26일)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그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전략에 따라 향후 국회 의사 일정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25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원천 무효 선언하고 불법의 사슬을 끊어내라”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논의 과정을 겨냥해 ‘공갈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이 지난 4월,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오르는 과정을 ‘원천 무효’라고 주장한 데 따른 지적이다. 이와 동시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등 여야 4당이 한국당을 사실상 제외하고 법안 논의에 나선 데 따른 비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
25일 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27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여야가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12월 5당 대표가 검토하기로 한 330석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360석안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협의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지역구 의석 축소(247석→225석)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및 검찰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이 이틀 앞(27일)으로 다가왔다. 내달 3일 검찰개혁 법안 부의도 앞두고 있다. 문 의장은 평소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촉구해온 만큼, 합의 처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 합의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계속 반대하자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이들은 지난 21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 협상에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만이라도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해 정치협상회의에서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정책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반발하여 이틀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를 두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황제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단식 전날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는 것과 단식현장에서 일부 당직자들에게 당번을 서게 한 것이 비판의 골자다.황 대표는 전날 돌연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이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단식 하루전날 영양제 맞은 황교안 대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 대표가 한 남성과 웃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 저지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단식 투쟁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날 “경제가 무너지면 누가 피해자이고, 안보가 불안하면 누가 불안하냐. 국민이 피해자라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가 국민을 안 지키고, 위기에 빠뜨려 제1야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저항하고 싸운다. 국민의 삶, 대한민국을 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정치 개혁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야당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 개혁 법안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여서 처리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혁 법안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사법 제도 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여야 간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포함해 여야 입장차가 큰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및 각 당의 실무 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풍운동’을 언급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쇄신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에 앞서 마련한 당 쇄신 전략이 ‘설익은 정책’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게 ‘당직자 구조조정’과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그는 “당풍 쇄신을 위해 당직자들은 개혁적인 인사로 전면 교체하고,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 및 정부 고위직 출신들은 탄핵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므로 전부 쇄신하라. 그래야 당의 활로가 열릴 것
프로기사 이세돌(36) 9단이 지난 19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바둑의 간판스타로서 전성기 이후에도 정상권을 유지하던 기사가 마흔살도 되기 전에 프로 면장을 내려놓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1995년 입단한 이 9단의 프로기사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현란한 행마와 귀신 같은 수읽기로 총 50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당대 최고의 기사였다. 다만 이 9단은 실력 외적으로도 특유의 직선적·돌발적 언행으로 바둑계 안팎에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이 9단의 은퇴한 표면적 이유는 '실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다음달(12월)로 예정했던 방미 계획을 연기했다. 선거법과 공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내상황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에서다.19일 와 만난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2월 초로 예정했던 황교안 대표의 방미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상정된 패스트트랙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의원들의 해외출국 금지령을 내린 것과 무관치 않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예 안 가는 것은 아니다. 기회를 보는 중”이라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선거법과 공수처, 예산안 등 여야 간 난제와 외교적 위기상황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해결해보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의 구상대로 성사될 경우, 야권 정치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의 독배를 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지소미아가 파기되면 한미관계도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가 가속화될 수도 있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검찰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당초 일정 선에서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여의도 안팎의 예상과 달리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해찬 대표는 “검찰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끌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양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해 비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4월, 사법·선거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 조사를 그동안 거부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오히려 제가 지켜보니까 ‘참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일갈했다.그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