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영권 매각이 잠정 보류됐다. 이베스트증권은 12일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최대주주가) 4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프로서비스그룹 대부주식회사와 지분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협상은 두달 가까이 진척이 되지 않은 채 난항을 빚어왔다. 업계 안팎에는 금융당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진그룹이 KB증권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KB증권은 현대저축은행 공개매각 본입찰에서 유진그룹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유진그룹 컨소시엄은 2000억원 안팎의 인수가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저축은행은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9월 KB금융은 현대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했지만 한 차례 불발됐다.현대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1조7,000여억원의 업계 8위 회사다. 장부가액은 2,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두산건설이 뚜렷한 수주개선세와 안정화된 재무상황을 보이며 상승 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관측된다.10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4년 이후 매년 32%의 높은 수주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조2,500억 원이었던 수주는 이듬해 1조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2조1,60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1분기에는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과 경기도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약 6,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밖에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를 포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저축은행이 매각 본입찰에 유진그룹 등 2곳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현대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 유진그룹과 외국계 투자자 등 2곳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진그룹은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를 비롯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인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저축은행 대주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불참했다. 아포르서비스는 2014년 OK저축은행 인수 승인 조건인 대부업 자산 감축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관련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수전은 경매호가 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의 옛 서초사옥이 5년 만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해당 서초동 사옥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BRE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안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거래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2년 해당 사옥을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대금은 1,340억원 규모였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해당 사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거세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건설사들이 미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정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여기에 초과이익 환수를 피하려는 조합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재건축 수요가 증가, 건설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일부 사업지에서는 시공사가 교체되는 등 제 살 깎아 먹기 식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대형사에 중견사까지… ‘되는 장사’ 재개발 열풍연초부터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중대 기로에 선다.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날을 맞이했기 때문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박 회장이 요구한 ‘컨소시엄 허용 여부’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 여부에 따른 조건부 허용’ 등 두 가지 안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안건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기준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우리은행(33.7%), 산업은행(32.2%), KB국민은행(9.9%), 수출입은행(7.4%),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계속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사업권을 따낸 강남구 ‘대치2지구’와 관련, 수주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번지고 있는 것. 통상 재개발 재건축 수주전은 경쟁이 치열하고 복마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11일 시공권을 수주한 이후에도 관련 루머가 그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 ◇ 강남 알짜 사업지 둘러싼 복마전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2지구(이하 대치2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다.이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TX가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매각된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4일 대한해운 컨소시엄(SM그룹)을 ㈜STX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실시한 매각 본입찰에 SM그룹과 하림그룹 등 3∼4곳이 참여한 바 있다. 한편 SM그룹은 최근 한진해운 아시아·미주노선을 인수해 새 국적 원양선사인 SM상선을 출범시킨 바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둘러싸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될 분위기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14일 입장자료를 통해 산업은행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공식적인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불허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이유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 부의해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요청을 무시한 채 한 번도 주주협의회에 부의나 논의조차 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4월 위기설’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보유중인 한국선박금융의 지분 35.29%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공개입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한국선박금융은 선박취득, 자금차입, 취득선박의 관리 및 매각 등 선박투자회사의 업무를 위탁운용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회사다. 자본금 85억원, 자기자본 약 95억원이며, 2015년 기준 매출은 약 20억원이다.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월 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아 3월말까지 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한숨이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던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는 등 골치 아픈 사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4개월 차에 열린 간담회에서 “40년 금융인생에서 가장 힘든 나날”이라고 표현 할 정도로, 그는 지난해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종의 부실 사태로 강한 책임론은 물론 전직 경영진의 각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시멘트 매각 본입찰에 쌍용양회, 한라시멘트 등 총 6곳이 참여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단과 주간사가 14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쌍용양회, 한라시멘트, IMM PE, LK투자파트너스, 현대성우홀딩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 등 6곳이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 예비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참여하지 않았다.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한 지분 84.56%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적정 매각가로 5000억~60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16년 12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의 결렬에 따라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노사는 22차례 협상을 했음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인상율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광주, 곡성, 평택 공장의 조합원 2,900여명은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에 2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금호타이어 노조의 부분파업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새로운 주관사를 뽑아 한화생명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선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보유 중인 한화생명 지분 15.25%를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에 공고를 냈다. 13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 주관사는 국내사 1곳과 외국계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블록세일과 경쟁입찰 등 다각도의 매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주관사 선정은 기존 매각 주관사의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예보는 2012년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과 UB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수 후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업체 더블스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 좁혀졌다. 아직까지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강력한 인수 의지를 표출해온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문제는 ‘자금’이다. 1조원대로 달하는 인수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가 미지수다.업계에선 특수목적법인(SPC) 통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이 같은 방식을 채권단이 어디까지 인정할지는 불확실하다. 인정 기준에 따라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지분 매각을 위한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1일 국외투자자회사 BCC(Bank CenterCredit) 지분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카자흐스탄 현지의 ‘Tsesna Ban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양수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지분 41.9%와 국제금융센터(IFC)가 보유한 지분 10%를 포함한 51.9%다.KB국민은행은 IFC 및 BCC 현 경영진과 함께 BCC의 전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았다. 2014년 취임한 윤 회장은 그간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B사태’ 이후 은행의 흐트러진 조직과 영업력, 신뢰를 발 빠르게 회복시키며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초석도 다졌다.하지만 그런 그도 아직 명쾌하게 풀지 못한 과제가 있다. 바로 은행의 글로벌 사업 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경쟁 은행사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할 사이, 국민은행은 소극적인 전략을 유지해왔다. 이에 올해 윤 회장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중국 더블스타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금호타이어는 주주협의회 보유 주식 매각과 관련해 “운영위원회 결의를 통해 더블스타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와 약 한 달간 가격 미세조정 및 비가격조건 협상을 거친 후 오는 2월 중순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채권단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에 행사 여부를 물을 방침이다. 박 회장은 한달 안에 대답을 해야 하다.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4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