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호나이스의 설치·수리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청호나이스가 대체인력 물색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치·수리기사들은 “청호나이스는 사용자로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서비스 노동자들을 자회자로 몰아놓고 이젠 파업까지 무력화 시기키 위해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본급 200만원에 차량유지비 70만원”8일 청호나이스 제품 판매·설치·수리·관리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청호나이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0개월간 끌어온 사측과의 교섭을 끝내고, 파업에 돌입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암초에 부딪쳤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오히려 민생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6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더라도 모두가 쉬지 못할 가능성, 아이들 돌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 안건 심의와 대통령 재가로 확정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현장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의결했다. 3.1운동을 주도한 공적과 별개로 해방 후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해서다. 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가 서훈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직접 후손들에게 할 예정이다.피우진 보훈처장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유관순 열사는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국민통합에 기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기 수여된 건국훈장 독립장의 품격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조파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도 구속은 면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유성기업 대표와 창조컨설팅 대표 등은 구속 및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발레오만도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피해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형 선고하면서 구속 면한 법원... “매우 이례적”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5형사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세'라고 판단했다. 다만 정부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가격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수현 실장은 “부동산 시장은 여러 측면이 반영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불안이 추가되는 현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정부가 추가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실장은 “지금의 집값 안정은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의 5G 투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필수설비 공동 활용에 대한 이용대가가 확정됐다. 효율적인 조기구축을 위한 결정으로, 통신3사는 중복 투자를 방지한다는 목적이다. 다만, 3사가 모두 같은 통신사의 필수설비를 사용하는 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세밀한 통신망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필수설비 이용대가’ 확정… 도심 비싸지고, 비도심 싸졌다5세대(G)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5G 이동통신 구축에 필요한 필수설비를 공동 활용하기로 결정한 데에 이어 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국거래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경남제약에 대해 추가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앞서 경남제약은 지난해 3월 증권선물위원회 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 등이 적발됐다. 또한 회계처리 위반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공사비를 부풀려 유형자산을 과대계상하고 허위매출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과징금 4,000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고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다.경남제약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자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형평성 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자사 승무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후속조치로 인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다른 항공사들은 과거 국토교통부 지적을 받고 중단한 유료좌석 기내판매를 돌연 시작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규정 검토를 마쳤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돌연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한태근 사장의 갑질 논란은 지난해 12월 17일 중국 싼야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시작됐다. 일부 승객이 유료좌석으로 이동을 요구하자, 승무원들은 다른 승객과의 형평성 및 규정에 따라 이를 거절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있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를 최대 2배까지 인상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두고 감정평가 업계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주장이, 정부는 “법적 권한을 행사한 것일 뿐”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표준지공시지가 심사 과정에서 국토부 실무자가 감정평가사 등에게 그동안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이 경남제약의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경남제약 소액주주모임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앞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경남제약의 거래재개를 촉구했다.경남제약은 고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거래정지가 결정돼 상장폐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14일 한국거래소가 이 같이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은 같은 혐의를 받고도 거래유지가 결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현재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남제약 소액주주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말 상장 숙원을 푼데 이어 주가 고공행진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 연말을 보낸 에어부산이 새해 벽두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수장 한태근 사장이 직원들에게 일종의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일부 직원들이 한태근 사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한태근 사장의 ‘갑질’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발단이 된 사건은 지난해 12월 17일 중국 싼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에서 벌어졌다. 6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28일 대체복무의 구체적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대체복무자는 36개월 동안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합숙근무를 하게 된다.국방부는 이날 “헌법 제19조에 따른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자가 대체복무를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병역법 개정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의 취임 첫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 대외 신인도를 제고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인사 문제’에 있어서는 논란을 야기시켰다는 지적도 있어서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이 사장의 ‘인사권 남용 논란’에 대해 감사에 돌입한 상태다. ◇ 취임 첫해 평가 엇갈려… 인사권 남용 논란 오점 이병호 사장은 지난 2월 aT 사장에 올랐다.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농수산식품유통연구원 원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액주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같은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상장유지가 결정된 것이 논란의 기폭제가 됐다.17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지난 14일 경남제약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인 다음달 8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한다.기심위는 경남제약의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의 투명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결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김경수 지사의 당원권은 사실상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다.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IT공룡에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됐다. 일부 서비스 매출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며, 시행은 내년부터다. 다만,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기업간 거래에 대한 부가세 및 법인세 과세도 필요하다. ◇ 2019년 7월부터 구글, 페이스북에 부가세 부과구글세가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글로벌 IT기업의 각종 서비스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11월 6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9일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윤창호법'에 대해 최저 형량 기준을 다시 강화하는 '윤창호법2' 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창호법'은 당초 최저 형량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징역 3년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음주운전 치사의 경우 살인죄에 준하는 경우는 안 됐는데, 윤창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윤창호법'이 이달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저 형량의 기준이 당초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수정되면서 '반쪽' 법안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지난 27일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사람을 죽게 할 경우(위험운전치사)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윤창호법은 최
지난 11월 대법원의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판결을 계기로 해마다 600명 안팎의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무조건 감옥살이를 해야 하는 사태는 더 이상 없어졌다. 이와 함 정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안을 2019년까지 내 놓아야 한다.공은 자연스레 군 당국으로 넘어갔고 머지않아 그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갈 것이다. 어떤 방식이 됐든 결국은 의회가 입법을 통해 제도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확실한 법률로 정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둘러싼 오랜 논란은 이제 2라운드로 접어든 셈이다.그런데 대체복무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 및 문구가 전면 교체돼 선보인다. 새로 부착될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특히 그간 경고문구만 있었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경고그림이 부착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이는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경고그림과 문구를 바꾸도록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동일한 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될 시 경각심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새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