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국민주권개혁회의(의장 손학규)와의 통합 이후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손학규 의장의 합류로 대선 경선 흥행도 노려볼 만해졌다. 조기대선 정국에서 지지율 정체 상태에 빠져있던 국민의당에게 반등할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당론으로 정한 결선투표제가 이번 대선에서 도입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2017대선 결선투표추진모임과 개혁입법 네트워크는 8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주관으로 ‘조기대선 이후 국가위기, 결선투표제로 극복하자’ 토론회를 열고 19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촉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제안한 학제개편안에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화답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행 ‘6-3-3 학제’를 ‘5-5-2 학제’로 개편하자고 주장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안철수 의원이 말한 제도개편 중 학제개편은 의미 있는 제안”이라면서 “여러 교육 전문가가 주장한 안인데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우 원내대표는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 때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이어져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학제개편을 중심으로 한 ‘교육혁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자신의 세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사실상 대선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트레이드마크’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날 연설에서 ‘교육’은 총 42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학제를 전면 개편해, 만 3세부터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대표연설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지난해 6월 국민의당 대표 시절 이후 세 번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열린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동시에 헤치고 나가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있다”며 “국가적인 위기상황 앞에서 지금부터라도 정치가 이 문제들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2월 국회는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개혁의 골든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오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대에 오른다. 전직 당대표이자 유력 대권주자지만 평의원 신분인 안 전 대표가 본회의 대표연설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열린 정당을 내걸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영입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친안 패권주의’ ‘안철수 사당화’ 논란에 휩싸일 우려가 제기된다.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대표가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가는 안을 결정했다. 안 전 대표의 대표연설은 2014년 새정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3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이번 대선에서는 범보수 세력이 대동단결하여 반드시 보수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보수정권의 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에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새누리당이 할 말이 아니다”며 “사인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속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범보수진영 단결을 통한 보수정권 창출을 강조했다.3일 오전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수이념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초석이다.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모두 이뤄낸 세계유일의 성공신화 국가를 만든 힘이 바로 보수의 저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에서는 범보수 세력이 대동단결하여 반드시 보수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며 “피땀 흘려 지키고 발전시켜온 이 나라를 앞으로도 더욱 번영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월 임시국회가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정치권 다수의 예상대로 4월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회가 된다. 선거직전에 열리는 임시국회라는 점에서 정책입법 보다는 ‘정치입법’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주도권은 원내1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이 쥐고 있다. 앞서 1월 말 민주당은 정치·검찰·언론·재벌 등 4개 분야 22개 개혁입법을 발표하고, 대선 전 처리를 독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치개혁 부분에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 및 재외국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창당 1주년을 맞은 국민의당이 다시 ‘야권통합론’에 휘말리고 있다. 4·13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당을 압박했던 야권단일화 논의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야권통합론을 ‘국민의당 흔들기’로 규정하고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모습이다.야권통합론의 중심에 선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대선주자 지지도 2위를 달리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를 결정하자 일찌감치 ‘문재인 대세론’을 굳히려는 의도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일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부터 ‘정당 통합’을 꺼내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의당에게 연대를 제안했다.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주자로 나선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쳤을 때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정권교체만 될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하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지금읜 4당 체제는 과도기적 체제다. 정책과 노선에 따른 분화가 아니고, 각 당의 세력 대립이 정당 분열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4당 체제 하에서는 어느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일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에 대해 “좀 더 겸손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되받아쳤다.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우 원내대표의 대표 연설 직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누구로 교체할 것이냐도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회의장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국민의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의미도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월 임시국회가 1일 개회했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을 열고, 2일부터는 각 정당별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다. 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3일에는 새누리당, 6일 국민의당, 7일 바른정당 순으로 진행된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정부질문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출석여부에 따라 유동적인 상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석할 경우, 차기 대선 및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황 권한대행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대정부질문은 생략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2월 임시국회에 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창업국가론’을 높이 평가하자 정치권이 들썩였다. 안 의원은 줄곧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해왔다. 유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때문에 대권 구상 측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두 사람이 ‘전략적 연대’를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유 의원은 10일 오랜만에 올린 SNS 글에서 “안철수 의원의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적었다.안 의원은 전날(9일)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되어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풍년에 농심이 타들어간다.” 추석 연휴 지역을 다녀온 충청지역 한 의원이 전한 민심이다. 4년 째 이어진 풍년에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들에는 황금빛 벌판이 펼쳐졌지만 아이러니하게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국내 쌀 생산량은 전체 소비량을 뛰어넘어 100% 자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갈수록 쌀 생산량은 늘어나는데 소비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쌀 생산량은 2012년 400만 톤을 저점으로 2013년 423톤, 2014년 424톤, 2015년 432톤
[시사위크=은진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반대·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강경 입장을 보이던 국민의당에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사드 배치를 두고 “무조건 반대”를 외쳤던 당초 입장에서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쪽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하라던 압박의 목소리도 잦아들었다.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은 반대지만 국회 차원의 논의를 거쳐 찬성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어떻게 보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3일 추석 밥상민심을 잡기 위해 여야 대표가 현장으로 나섰다. 명절맞이 귀성인사는 정치권의 단골메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의 대화에서 형성되는 여론의 힘은 작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대선이 있어 각 정당 지도부의 현장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먼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찾아 다소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새누리당의 명절 귀성인사는 서울역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서울역은 경부선의 출발지로 새누리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4·13총선 직전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정치 운명을 호남에 내걸기도 했던 그가 이제는 호남 내 이른바 ‘반문 정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더민주의 전국 정당화를 위해서는 호남에만 매여 있어선 안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표는 11일 광주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광주 민심’ ‘호남 민심’을 많이 말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도움이 되는 비전과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반등한 30.7%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서별관 청문회 증인출석·자료제출 논란’과 ‘한선교 의원, 국회 경호원 폭행 논란’이 있었으나, 이정현 대표의 ‘호남연대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군부대 방문 ‘안보행보’ 관련 보도가 증가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지지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담을 앞두고 서로 “우리가 제안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6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추미애 대표가 비상민생경제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후) 8일 안규백 사무총장이 김재원 정무수석과 회동을 갖고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영수회담을 청와대가 즉각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대표의 회동은 추미애 대표의 제안에서 시작됐다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청와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2시 여야 3당 대표와 청와대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화를 받고 이미 참석수락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고, 추미애 대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긴급회담을 제안한 상태여서 청와대 회동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12일 청와대 회동 의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김 수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