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7일) 발표한 2020 신년사를 겨냥해 "좌편향 이념에 갇힌 문재인 대통령의 인지부조화는 실망을 넘어 우려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혹평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 보고싶은 것만 보는 자화자찬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신년사에서 일자리와 경제를 가장 먼저 언급해 민생과 경제를 국정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점을 표명한 것은 긍정적이나, 경제 개선의 핵심인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
새로운보수당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임명한 청년대변인단이 구성 후 한 차례도 논평을 내지 않은 채 사실상 해산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새보수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기존 청년대변인단은 해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논평을 일부러 내지 말라고 한 건 아니지만, 트레이닝 과정 중 창당이 앞당겨지면서 그렇게 됐다"며 "그들이 생업을 겸하고 있고, 논평을 내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새보수당은 지난해 12월 12일 바른미래당 탈당 전 구성한 조직 '변화와 혁신'
이낙연 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후임자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이 7일부터 진행되며,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 전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6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이낙연 총리는 “16일 전 임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총리의 정계복귀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는 적지 않다. 총선판도를 끌어줄 수 있는 유력한 대선주자라는 점에서다.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종로 출마를 당 안팎에서 기정사실로 여기는 이유다. 서울 종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전날(5일) 공식 출범한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을 향해 "이 정당이 또 하나의 코드정당, 보여주기식 쇼 정당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주축이 된 새보수당이 공식 출범했다"며 "당명이 말하는대로 보수를 새롭게 바꾸는 정당이 돼 한국정치 발전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새보수당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구심점으로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개혁보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1.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6.4%p 상승한 30.2%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1.3%p 오른 40.7%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32.1%를 기록함으로써 3주 연속 상승했다.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대구·경
새로운보수당이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책임대표로 추대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무너져가던 대한민국과 보수가 다시 우뚝 일어선 날"이라고 선언했다.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제 죽음의 계곡을 벗어났다"며 "새보수당은 젊은 층이 주도하는 정당, 자유와 반공을 넘어 공정의 가치를 우뚝 세우고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게 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새보수당 지도
바른미래당 호남계 및 당권파 의원들이 오는 7일 손학규 대표의 거취 및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 바른정당계 집단 탈당 등과 관련해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바른미래당의 한 호남계 중진 의원은 3일 와 통화에서 "손 대표가 당의 진로와 관련해 제3지대 빅텐트론을 주장했지만, 단 한발짝도 진척이 없고 당은 공중분해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당 지지율이 더 몰락하기 전에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당의 중론"이라고 밝혔다.그는 "7일 오전 호남계와 당권파 의원들이 모여 당의 진로를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를 마련한다. 관련 법안이 여전히 국회를 표류하고 있어 문턱을 넘기 전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겠다는 계획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오는 8일부터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위탁 용역 입찰’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0일이며 입찰 수행 기간은 계약 체결 이후부터 4월 30일까지다.입찰자는 문화‧스포츠산업 표준계약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라이엇게임즈 표준계약서 등 기존의 표준계약서의 사례를 연구하고 공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 8명이 3일 바른미래당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오신환·유의동·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등 8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들은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이들은 회견문에서 "저희들은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은 "현실정치 속에서 어려움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불구속 기소되면서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법 위반’ 등이 적용돼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제한돼 총선과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황 대표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 세가지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25~26일 황 대표가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과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일부 더불어민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기 전 선(先)사퇴를 요구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해 "우리 정치의 전형적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고, 그런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안 전 대표가 당에 돌아와 적극적으로 개혁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 (나부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2월 22일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
2020년을 맞이해 주요 언론사들이 실시한 복수의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 개정안 강행처리 이후 실시된 조사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다. 한국당은 반헌법적 날치기 선거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국민여론에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5%가 민주당을 꼽았다.
2020년 새해 시작과 동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황 대표의 전략과 리더십에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다.하지만 황 대표는 '보수통합론'으로 논란을 전면 돌파하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 대표는 보수대통합을 위해 탈당한 의원들의 재입당을 전면 허용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대통합 차원
국민적 공분과 거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사립유치원 사태’의 대책을 담은 이른바 ‘유치원 3법’이 2019년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정치권이 격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답답함만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패스트트랙 무색… 해 넘긴 유치원 3법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은 지난해 연말 국회 파행 국면 속에 결국 연내 통과가 무산됐다. 유치원 3법은 20대 국회 첫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됐음에도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정계 복귀를 시사한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손학규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복귀 소식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손짓했다.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아카데미 입학식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안 전 대표가 1년 4개월 동안 독일, 미국에서 한국 정치의 어려움을 보고 '정치를 개혁해야겠다', '미래로 나아가야겠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정계 복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안 전 대표의 귀국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선명한 야당 깃발을 내걸고 문재인 정권 심판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하 창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 정치가 새로워지기 위해 문 정권의 신적폐 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오전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께서 저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41.9%를 기록함으로써 2주째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6.6%p 오른 46.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4%p 상승한 29.2%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1.5%p 오른 32.9%를 기록해 3주째 상승했다.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7%p나 급등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일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정치권을 떠난 지 약 1년 반 만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저는 지난 1년간 해외에서 그 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새해를 맞아 "넓어진 중간지대에서 제3의 길, 새로운 정치의 길을 창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해 단배식에서 "중도개혁정당인 바른미래당의 사명은 좌우를 끌어안고, 또 좌우를 배제하며 나라의 중심을 잡아 앞으로 전진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간지대는 이미 넓어져 있고, 제3지대를 기대하는 국민들도 폭넓게 있다. 무당층이 40%나 된다"며 "문재인 정권은 경제실정, 안보불안, 국론분열 등 피해갈 길이 없고, 그렇
여야가 극한 냉전에 들어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야당 반발에도 범여권 결집으로 처리되면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직후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 사실상 향후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이에 국회의 법안 처리가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31일 범여권인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로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날치기’라고 규정하며 “저들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