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순위 41위 중견건설업체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의 영업손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채비율까지 점점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회사의 부채비율은 무려 800%대에 육박했다.2021년 영업손실‧순손실로 인해 침체에 빠졌던 HJ중공업은 지난해 건설 부문의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손실 규모도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들어 다시 영업실적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급기야 올 상반기 적자규모는
# “계약이 끝났는데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아 명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세입자가 명도 소송 중 사망했다는 겁니다. 평소 세입자가 혼자서 운영해오던 점포라 짐만 치우면 될 것 같은데 혹시나 법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상가나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명도소송 중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건물주는 ‘어차피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한 법절차를 진행하던 중이었으니 짐 처리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세입자의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세입자의 짐을 건물주가 함부
올해 상반기 적자를 겪은 SGC이테크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34위)이 올 3분기 실적 반전에 나설 수 있을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적자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데 이어 2분기에 영업손실 및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결국 올 상반기(1·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따라서 업계는 플랜트 강자인 SGC이테크건설이 올 3분기에 실적
안전 및 부실시공 이슈가 향후 건설사 신용등급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건설사들의 PF우발채무가 최근 증가했지만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도 나왔다.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긴축과 침체의 시기, 주요 산업의 크레딧 이슈(Credit Issue) 점검’ 세미나를 열고 건설업의 신용등급 방향성‧결정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건설사의 PF우발채무 규모는 총 22조8,000억원으로 작년 6월 18조원에 비해 약 29% 늘어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여럿 합류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20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조 전 시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영민 씨에 대한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올해도 청약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대형건설사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1순위 청약자 54만853명 중 43만7,483명(약 80.88%)이 시공능력평가(올해 8월 1일기준) 순위 상위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컨소시엄 포함)에 몰렸다.이와 함께 상위 10대 건설사의 청약 1순위 경쟁률은 31.94대 1로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15.93대 1)보다 2배 가량 높았다.이에 대해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건설폐기물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공공·민간업체의 법 위반 사례는 총 8,98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LH의 위반 사례는 232건으로 공공·민간업체를 통털어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LH의 법 위반 사례는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
인구감소는 지방도시만이 품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행정구역상 수도권에 들어가는 지역 중에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않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이 풍부한 일자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인구를 흡수한 반면, 수도권 외곽 소도시 지역은 저출산과 청년 인구이탈 위기를 겪고 있다.인천광역시 강화군도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다만 인구변동흐름에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최근 20년간 이 지역의 총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는 인천 강화군 지역을 탐방하며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보유 중인 건설주 가운데 일부 건설주 정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 90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이 이같은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다.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의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이 사전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건설사별 지분 관리 온도차국민연금이 공개한 ‘국내 주식 종목별 투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담합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14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13곳을 포함해 LH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연내 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 밝혔다.지난달 초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15개 단지
서울 도시정비사업 중 대어로 꼽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자재가격 급등, 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경제 요인으로 건설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수익성 위주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향후 54층 높이의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뒤바꾸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건설사들 입장에선 군침이 당길 수 밖에
올해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업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건설업의 ‘이권 카르텔’을 지목하면서 건설업계 고심도 커지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도 전에 부실공사 이슈가 업계 전반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각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성실시공으로 현장을 운영해왔던 다수의 건설사들은 이번 부실공사 논란이 자칫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노심초사다. 이에 는 인천 검단 아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를 차지한 코오롱글로벌이 오는 3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올 1·2분기 동안 매출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영업실적은 여전히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약 80%(2분기 기준)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부문 역시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지속 감소랬다. 따라서 올해 회사 성장을 위한 3분기 실적 회복이 요원한 상태다.◇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건설부문 실적 부진코오롱글로벌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연결기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임직원을 상대로 자체 감찰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수수, 허위 병가 사용 등 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특히 LH가 최근 5년여 동안 기강 해이 임직원에게 내린 해임‧견책 등의 징계 건수는 2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이는 올해 4월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시행사인 LH에 대해 국민과 여론의 부정적 시각이 높아지자 LH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시평) 20위에서 올해 17위로 3단계 상승한 제일건설이 작년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일건설의 경우 작년 2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급감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년새 절반 가량 감소했고 이 기간 동안 2,000억대였던 당기순이익도 6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악화로 9년 만에 발생한 완성주택·상가 등 실적 부담 요인까지 등장한 상황이다.다만 올 상반기 미분양 물량이 감소 추세를
DL그룹에 속한 DL이앤씨‧DL건설이 최근 허영 의원이 발표한 하자 관련 통계자료와 달리 실제 발생한 하자는 훨씬 적다고 반박했다.6일 DL이앤씨는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8월 말 기준) 자사가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를 통해 하자로 판정된 하자 건수는 50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DL이앤씨 측은 “이 기간 회사가 공급한 아파트는 총 3만3,204가구로, 1,000가구당 하자 건수가 평균 1.5건에 그쳤는데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6위에서 올해 39위로 3단계 하락한 중견건설사 금강주택의 올해 실적 반전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강주택은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영업실적 감소에는 이자비용 및 잡손실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지난해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실적은 하락금강주택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1억원, 영업이익 1,6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청년 세대의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토스뱅크는 이번 대출 상품에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등의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피해를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시장 경쟁 참전 토스뱅크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LH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내년부터 주택 공급량 축소 및 이에 따른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업계 내에서 제기됐다.LH가 기존 설계‧감리 전관업체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함에 따라 새 업체 선정 등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됐고, 시공사인 건설사들이 집중 제재로 LH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실적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업계는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LH ‘철근 누락‘ 사태 파장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 과정에 하자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 15곳 가운데 5곳이 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권 이내에 속한 대형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DL건설(89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DL건설 다음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GS건설(678건), 중흥토건(626건), HDC현대산업개발(44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