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애플카’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기술 개발 및 제조 역량 확보 실패, 시장 경쟁력 부족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국내외 IT·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도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단된 ‘애플카’ 프로젝트… 차량 개발·제조 역량 확보 실패가 원인지난달 28일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체된 조직은 ‘타이탄(Titan)’. 그간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하에 자율주행차 ‘애플카’를 개발해온 조직이
지난해 8년 만에 국내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던 BMW가 올해도 초반 기세를 높이고 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를 뚜렷하게 앞서가며 1위 수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2월 6,08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선 4.6% 줄어들었으나 직전인 올해 1월에 비해선 40.6% 증가한 수치다.특히 BMW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벤츠를 앞서가며 1위에 올랐다. 벤츠의 2월 판매실적은 3,592대
남양유업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한다.◇ 배민규‧이동춘 한앤코 부사장도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주주총회에서 윤여을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 상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윤 회장은 웅진식품에서 이사회의장과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윤 회장과 함께 배민규‧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도 상정된다.사외이사도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공
위메이드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7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한국에서 1억8,000만달러(약 2,392억원)의 수익(플랫폼 수수료 차감 전)을 올렸다.‘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운데 수익 성장성 1위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 △카카오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참여한 39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OECD·INFE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만 18~79세)의 금융이해력 총점은 67점으로 집계됐다.이는 조사 참여 39개국의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60점)을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OECD 국가 20개국의 평균 점수(63점)도 상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 이해력은 조사 참여 39개국 중 8위, OECD 국가 20개국 중엔 5위를
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본격적으로 2공장 건설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연간 약 5.6억개 라면 생산 가능해”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비롯해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허홍 밀양시의장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난 5일 오후, 리조트 내 로툰다 홀에서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상황이라 갈 길이 멀어 보인다.인스파이어 그랜드오프닝 행사에는 첸 시 인스파이어 대표이사와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 겸 모히건 경영이사회 의장, 레이 피널트 모히건 최고경영자(CEO·사장), 린 말레르바 모히건 부족장 및 모히건 부족 장로회 일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근 통신3사(SKT, KT, LGU+)는 자체 AI 모델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등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서비스에 필수 요소다. 과거 아이폰의 등장으로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이 일어났듯이 UAM(도심항공교통) 등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이 통신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산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 산업 뛰어든 통신사… SKT “AI 강국 견인할 것”5일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서울시 서
BMW·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3사(독일자동차 브랜드 3사)’로 불리던 아우디가 2024년 들어 2개월 연속 판매량에서 수입차 업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성적을 받아들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지켜오던 3위 자리도 올해는 사수가 어려워 보이며, 4위나 5위 쟁탈전 참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우디는 어쩌다 몰락을 길을 걷게 됐을까.먼저 올해 1월과 2월 아우디의 판매실적은 각각 179대, 268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실적을 집계하는 24개 브랜드 중 판매량 12위, 11위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실적 측면에서도 활기를 띠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오랜 세월 소극적이었던 주주환원에 뿔난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을 예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너일가 2세에 대한 검찰 수사도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뿔난 주주들 행동 본격화… 당면과제로 떠오른 ‘주주가치 제고’국내 고급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아난티는 지난해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
카카오의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 인사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신임 CTO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가 낙점된 가운데 카카오 측의 인적 쇄신 의지와 배치되는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 카카오 CTO에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내정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신아 내정자는 정규돈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CTO로 소개했다.정규돈 CTO 내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술그룹
코로나 팬데믹 기간 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흥행했던 증류식 소주 시장이 최근 침체기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주류업체들이 새로운 증류식 소주를 선보이고 있어 사그라들었던 소비자 관심에 다시 불이 붙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류식 소주 ‘흥행’… 왜?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증류식 소주 출고액은 115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2021년 646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41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 강세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대 물가 안착에 총력 다할 것”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 기준=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2%대까지 안정됐다가 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8월부터 다시 3%대로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이 돼서야 2%대로 돌아갔는데, 다시금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콘텐츠 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20조9,913억원) 대비 6% 증가했다.게임 수출액은 89억8,175만달러(약 12조77억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8%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다.한국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만 비중이 12%
은행권의 금융사고가 신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농협은행에서 110억원에 달하는 업무상 배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09억4,733만7,000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손실 예상금액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공시에 따르면, 금융 사고는 2019년 3월 25일부터 지난해 11월10일까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 등을 통해 배임사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은 대출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건
국내 배달앱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오랜 세월 업계 2위 자리를 지켜온 ‘요기요’를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매섭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지난 2월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요기요가 603만명, 쿠팡이츠는 574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이용자수는 특정 기간 동안 해당 앱을 한 번이라도 실행한 이용자수를 의미한다.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앱 기반 서비스를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요기요와 쿠팡이
BYC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한다고 4일 공시했다.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의 경우 62만4,615주에서 624만6,150주로, 우선주는 21만5,385주에서 215만3,850주로 확대된다. 주식 매매거래는 4월 9일부터 16일까지 중단되며, 신주는 4월 17일 상장된다.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식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트러스톤자산운용 측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 경영진과
포스코그룹이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장인화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장인화 후보를 향해 반대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될 6개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후보를 포함해 4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 1명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 등
최근 몇 년간 규모가 축소됐던 지역축제 개최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지역축제 방문객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9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조사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열린 지역축제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식품과 시설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판매 치킨‧닭강정에서 식중독균… 안전관리 미흡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열린 지역축제 10개소의 안전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은 전국의 지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은 에너지원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이다. 발전, 환경, 자원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 수준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진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뼈저린 교훈을 주었다. 이에 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의 중추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국내 원전 안전 기술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시사위크|대전=박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