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11곳을 쓸어 담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벌렸다. 민주당의 압승으로 여의도 정치 지형도 재편됐다. 총 299석의 의석수에서 진보진영이 과반을 확보하게 되면서 그동안 보수야권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과제들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당은 재보선 승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게 됐다. 11곳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민주당의 의석수는 130석이 됐다. 여기에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14석)·정의당(6석)·민중당(1석)과 평화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천 시민들이 뿔났다.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지역민들을 분노케 한 정태옥 의원(전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5일 현재 인천시민 12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지난 7일 정태옥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YTN에 출연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발언했다. 이후 ‘인천·부천 비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가 사실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완승’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여야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지난 13일 방송3사(KBS·SBS·MBC) 출구조사 발표 직후 민주당은 환호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침묵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로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데 (국민들이)큰 힘을 주셨다"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도 같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가 29일로 마무리됐다. 국회는 개원 70주년을 맞았다. 이날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여야 합의 실패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한데다 6·13 지방선거 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드루킹 특검법’ 등 현안을 고려할 때 후반기 국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국회개원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17대 국회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포함시키기는 내용의 개정안을 25일 새벽 통과시켰다.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실질적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기상여금은 최저임금 대비 25% 초과분을,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 대비 7% 초과분을 산입한다. 올해 월 최저임금인 157만원을 기준으로 40만원 정도가 넘는 정기상여금과 10만원 정도가 넘는 복리후생비가 최저임금으로 인정되는 것이다.국회 환노위는 24일 오후 10시 고용노동소위를 열고 개정
[시사위크|국회=조나리 기자] “과거 언론은 작업환경측정 보고서가 하나마나한 허술한 보고서라고 지적을 하더니 요즘엔 갑자기 국가핵심기술이 담긴 보고서가 됐다.”윤충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최근 삼성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 보고서 공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가 핵심기술과 알권리’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와 법조계, 시민단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작업환경보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29일로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 임기를 마무리한다.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16일에 선출한다. 국회법에 따라 현 의장단 임기 만료 5일 전인 24일에 차기 의장단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야당은 12곳에서 치러지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국회 지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그 이후에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정신을 더 우선시하는 관례상 국회의장 선출 시기 문제는 계속해서 쟁점이 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문제를 놓고 여야 대치가 5월 임시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4월 임시국회는 방송법 개정안, 국민투표법, '드루킹' 특검 등으로 단 한 차례의 본회의조차 열지 못했고, 여기에 판문점 선언 비준을 놓고 여야 입장이 또 갈리면서 5월 임시국회마저 먹구름이 낀 상태다.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이 적극적인 입장이다. 바른미래당도 비준 자체에는 동의하면서도
[시사위크|일산 프레스센터=김민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7일 남북 정상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는 순간을 TV로 시청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이날 오전 9시20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 모여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시청한다. 이후 추미애 대표는 정상회담의 성공 등을 기원하는 소감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여야 중에서는 유일하게 남북 정상 만남 시청에 대한 공개 일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 쇼'라고 평가절하하는 등 공세를 펼쳐온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일명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정의당은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저는 삼성 특검이나 삼성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드루킹’ 사건이라는 건 한 개인 온라인 브로커가 자신의 회원망을 가지고 권력에 접근해왔던 과정이고 그 사람이 활용했던 여러 가지 메신저라든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상호·박영선 의원과 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 주요 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제58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한다.이들의 4·19 기념식 참석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 챙기는 차원의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인 안철수 전 의원은 출마선언 직후 적극적인 유세활동에 나서고 있다.김문수 예비후보는 전태일 열사 동상 앞·중구 평화시장 일원 청소 및 조찬간담회, 배식봉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공감대 형성에 나선 분위기다. 다만 특검법 발의를 두고 바른미래당·평화당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여기에 헌법개정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이 공조 분위기 조성에 나서면서 한국당이 국회 현안에 대한 야권 공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는 모양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갑질 황제 외유건과 민주당 댓글 공작 여론 조작을 특검법안으로 제출해 4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지도부는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지만,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참한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빛바랜 리본과 마르지 않는 눈물이 눈앞에 선하고 팽목항의 무심한 푸른 바다가 야속하기만 하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이름이 마침내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랐다.정의당은 12일 김 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것을 당론으로 결정했다.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오늘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 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금융 적폐 청산을 위한 김기식 원장의 개인적 능력이나 지난 행보가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3사건을 두고 ‘색깔론’ 공격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홍준표 대표는 3일 제70주년 4·3 추념식 참석을 앞두고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을 ‘제주 4·3 기념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홍 대표가 4·3 사건과 관련, 색깔론 공격에 나선 것을 두고 와의 통화에서 “그런 표현은 지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가 출범을 앞두고 난관에 빠졌다. 공동교섭단체는 14석의 평화당과 6석의 정의당에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21석으로 구성될 예정이었는데, 이 의원이 불참을 선언하며 딱 20석이 됐다.문제는 평화당이나 정의당 중 한 명이라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교섭단체가 무산된다는 것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의당보다는 평화당에서 현역의원 출마설이 주로 거론되고 있는데, 당초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주도했던 평화당은 이제 정의당으로부터 지선 불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이 26일 오후 국회에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개헌안을 논의할 국회 협의체 구성방식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한 민주평화당·정의당을 포함한 5당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당인 민주당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모두가 각 당의 개헌안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나와 진정한 국민개헌이 될 수 있도록 내용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것”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3일 앞두고 국회에서 막바지 개헌안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를 결사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개헌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개헌발의안은 그간 우리당이 수차례 논의해 결정한 당론의 그 중심적 정신과 방향, 내용을 전면 수용한 결과여서 환영한다”며 “정부의 개헌안 발표가 마무리된 이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일 “죽어가는 자유한국당에게 지방의회의 절반을 내어준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서울시의회 기초의원 4인 선거구 도입이 무산된 것이 한국당과 민주당의 ‘공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임시회를 열고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의결한 ‘자치구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서울시 자치구의회의 4인선거구는 ‘0’곳으로 결정됐다.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서울시의회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개 원내교섭단체 시대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번주부터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해 다음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평화당에서는 장병완 원내대표·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오는 20일 만나 원내교섭단체의 지도체제, 공동추진 법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다.지도체제로는 바른미래당처럼 두 당 지도부가 공동대표를 맡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나눠갖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평화당에서는 조배숙 대표가, 정의당에서는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