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특유의 감칠맛으로 일명 ‘밥도둑’이라 불리는 인기 반찬류인 게장과 젓갈. 하지만 게장 및 젓갈의 위생상태는 그 인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섭취 후 구토나 설사를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최근 3년6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매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이 기간 총 305건이 접수 됐는데, 한 달마다 약 7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위해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 A씨는 웹툰을 열람하기 위해 웹툰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1만 코인을 충전하고 1만원을 결제했다. 1,500코인을 사용 후 더 이상 열람하고 싶은 웹툰이 없어 미사용한 8,500코인의 환불을 요구한 A씨는 업체로부터 코인을 1개라도 사용한 경우 잔여 코인의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B씨는 웹소설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웹소설을 열람하기 위해 73코인을 결제했다. 하지만 연재 중이던 웹소설이 미완결 상태로 중단됐고, 업체에서는 서비스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서비스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제품에서 독성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9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9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피부 자극성이 있고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 매트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소음 저감 성능, 충격 흡수 성능 등을 시험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디자인스킨의 '듀얼시크 캔디매트 200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방가전 브랜드 리큅이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녹물 발생이 우려되는 모델의 부품을 무상 교환한다.한국소비자원은 ‘전기믹서 사용 중, 믹서 컵 하단부에서 발생한 녹물이 분쇄 중이던 음식물에 흘러들었다’는 사례가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품 칼날 아래에 있는 실리콘 재질의 ‘씰(Seal)’이 마모될 경우 그 틈으로 흘러 들어간 음식물이 칼날부를 구성하는 베어링의 부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조·판매사인 리큅에 시정을 권고했다.문제가 된 제품은 2016년 말 제조, 판매된 제품이다. 리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글라스를 장만하기로 마음먹었다. 한 푼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원해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던 A씨의 한 해외 사이트에서 ‘레이벤 클럽마스터’를 주문했다. 하지만 제품은 한 달이 되도록 배송되지 않았다. 낌새가 이상하다고 느낀 A씨는 인터넷에서 알아본 결과 자신이 구매한 사이트가 사기 사이트였음을 뒤늦게 알아차렸다.인터넷 쇼핑몰에서 레이벤, 젠트몬스터 등 유명 선글라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대진침대의 라돈 사태 이후 침대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침대류 관련 문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26일 한국소비자원의 5월 소비자상담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침대’ 관련 상담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873.3% 증가했다. 또 같은 침대류인 ‘스프링매트리스’와 ‘라텍스매트리스’는 각각 2,991.7%, 852.0% 늘어 증가율 1~3위를 차지했다.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침대류의 상담이 가장 크게 늘었다. ‘침대’(3,122.9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장기렌터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렌터카 업체들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호소하는 등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접수된 장기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71건이다. 이 가운데 ‘사업자의 일방적 계약해지’, ‘중도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계약해지 관련이 35건(49.3%)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렌터카 업체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약관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렌터카 상위 10개 업체(롯데렌터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미세먼지에 구애 받지 않아 데이트 또는 직장인들의 여가 장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스크린야구장. 2,000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스크린야구 시장은 오는 2020년 1조 시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안전관리는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관리가 미흡하고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스크린야구장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스크린야구장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상당수가 안전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 20대 남성 A씨는 2015년 점퍼를 구입해 착용 후 보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부분 원단이 변색됐음을 발견했다. 이에 업체 측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자는 제품에 이상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심의 결과 원단 염색성 미흡으로 인해 발생된 탈·퇴색 현상이라는 판단이 나왔다.#2. 20대 여성 B씨는 지난해 블라우스를 구입해 착용 후 세탁소에 옷을 맡겼다. 세탁 후 흰색 원단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으로 변색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업자는 세탁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보상을 거절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직장인 김모 씨는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한 노트북을 2016년 미국으로 발송해 제조사로부터 AS를 받아 다시 수령했다. 하지만 수리 후에도 CPU가 다운그레이드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WIFI 어댑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제조사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씨의 국제거래 상담을 받은 한국소비자원은 미국거래개선협의회(CBBB)에 피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후 CBBB로부터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전액 환불 조치했다는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해외직구의 활성화로 국제거래가 증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결혼을 안 하는 인구가 늘면서 올해 1~2월 혼인 건수 합계는 같은 기간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낮은 혼인율은 곧장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 ‘인구절벽’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정당들은 지방선거 공약으로 일제히 신혼부부를 공략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주목할 공약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정책을 내걸었다. 결혼한 지 7년 이내를 ‘신혼’으로 정의하고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까지 적용되는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시세의 70~85% 수준에서 거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HMR(즉석식품)을 대표하는 즉석카레와 탕 등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상품은 유통업태별로 가격차가 커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요구되고 있다.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품(즉석카레·라면·탕 등)의 판매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간편식품 소매시장 규모 및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품목(라면, 스프, 즉석국, 즉석밥, 즉석죽, 즉석짜장, 즉석카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4개 매트리스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추가로 검출됐다.국무조정실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진침대 매트리스 17종에 대해 추가로 조사를 한 결과 14종 모델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폐기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된다. 총 수거 개수는 25,661개에 달한다.수거대상 모델은 ▲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발암물질인 라돈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진침대 사태가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24일 한국소비자원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위해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정부 공식 발표와 관련해, 분쟁조정을 원하는 소비자가 180명을 넘어서 집단분쟁조정이 신청됐다”고 밝혔다.집단분쟁조정은 복잡한 소송 없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50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 개시된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에서 대해 소비자와 사업자 간 조정이 성립된 경우에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판매사 측에서 리콜을 결정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집단분쟁조정절차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국소비자원은 대진침대의 ‘라돈 사태’와 관련한 소비자 문의가 폭증함에 따라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 문의는 1,5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중 집단분쟁조정 참여 의사를 밝힌 건은 70건에 달한다.집단분쟁조정 절차는 물품 등으로 인해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일반 가정에서 즐겨먹는 가공식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카레, 컵라면 등 가공식품들의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 가격이 오른 건 15개 품목이었다. 카레(4.3%), 컵라면(2.2%), 시리얼(2.0%)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국수(-3.8%)와 커피믹스(-1.7%), 두부(-1.4%) 등 13개는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주스와 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특히 소비자원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인기 만화 캐릭터 등이 그려져 있어 어린이들이 즐겨 마시는 어린이음료 섭취 주의보가 내려졌다. 치아 표면 손상을 유발하는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콜라보다도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14개 어린이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산성이 검출됐다.산성도(PH)는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산성도를 띄게 되는데, 측정 결과 조사 대상 전 제품의 산성도가 2.8~4.2를 기록했다. PH 5.5 이하는 섭취에 따라 치아 표면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통신비를 인하하기 위해 다양한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들 3사는 데이터를 확대 제공하고, 약정 제도를 개편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체감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개편에 대해서는 실효성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비 인하 기조 맞추는 통신3사… 약정 없애고, 데이터 늘리고국내 통신사들이 요금제 인하 등 통신비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의 약진이 매섭다. 지난해 신제품 출시로 그간 독주를 달리던 다이슨의 발목을 붙잡은 것. 다이슨은 국내 법인설립 및 신제품 선공개 등을 통해 방어에 나선 모양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해당 시장에서 다이슨의 점유율이 90% 이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LG전자가 신흥강자로 올라선 셈이다.여기엔 지난해 출시한 코드제로 A9의 인기몰이가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가 작년 6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나이키코리아가 소비자들로부터 때 아닌 뭇매를 맞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배송‧환불 지연과 고객센터 연결 어려움 등을 토로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심각성을 느낀 나이키코리아는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기업의 높은 콧대… 전화도 메일도 ‘모르쇠’미국산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나이키의 한국법인인 나이키코리아. 확고한 충성 고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나이키코리아를 향한 소비자들의 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