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1야당 교체'. '제2의 안풍(안철수바람) 남하작전'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인사들의 출마 소식이 하나씩 들려오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대신하는 '제1야당 교체'와 2016년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불러일으켜 북상시킨 '녹색열풍'을 반대로 수도권에서 일으켜 지역으로 내려보낸다는 '남하작전'을 구상하고 있다.지방선거는 지방정부가 중앙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예산을 끌어올 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6·13 지방선거 승리 전략으로 내세운다고 주장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하는 데 대해 ‘지방선거용’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에서 (개헌을) 강행하는 것 자체가 마치 (한국당을) 반 개혁세력으로 낙인 찍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지방선거용 개헌”이라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조선시대 때 청소년 윤리 도덕 필독서의 하나였던 은 주로 간화선(看話禪) 수행이 널리 보급되었던 남송 시대를 살면서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삶을 살았던 사대부들의 가르침을 모은 책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은 비단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성인(成人)들까지도 뼛속 깊이 새기고 이를 일상(日常)의 삶 속에서 실천에 옮겨야할 요긴한 가르침을 담은 어록(語錄)입니다. 참고로 성심편(省心篇)에 들어있는 보기를 하나 들면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밑바닥을 볼 수 있으나 사람은 죽어도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海枯終見底 人死不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19일 여성가족부 현안보고에서 정현백 장관을 향해 최근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 관련 정부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질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와 강간죄 적용법 개정 등 대부분 사안의 결정권을 국회와 법무부가 쥐고 있는데도 여가부 장관만을 질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국회 여가위 위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 장관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박인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과 10대 중점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계획대로 정부혁신이 잘 실현되서 국민들께서 달라진 정부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부혁신 3대 전략은 ▲사회적 가치 중심 운영 ▲참여와 협력하는 정부 ▲관행을 혁신하여 신뢰받는 정부 구현 등 이다. 정부는 이를 구체화해 총 10대 중점사업을 정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의 실명을 거론해 파문의 중심에 섰던 최율이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최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아이를 사이에 두고 입을 맞추고 있는 최율 부부의 모습은 행복한 일상 그 자체다. 최율은 이어 귀여운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가고 있는 아이들과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최율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투 폭로 논란 이후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자신의 글이 그렇게 큰 관심을 받을지 몰랐고, 자신을 향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금요일(16일)에 결정했고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불허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을 지지하는 정당의 입장, 정 전 의원의 주장과 피해자의 폭로내용이 서로 엇갈리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정 전 의원의 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1.8%를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50% 선을 넘어섰다.소속 인사들의 미투 운동 연루로 주춤했던 민주당 지지율이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6일 52.2%까지 올랐는데, 이는 한미·한일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북한 관련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5.4%p 오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해명을 두고 “부인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들과 성적 관계가 있었다면 이미 폐지됐지만 범죄였던 간통이 아닌가. 당당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틀 통해 “남녀간의 애정행위라면 ‘미투 운동’ 대상은 안되겠죠. 그런데 그 남녀가 지휘·복종의 관계라면 애정행위라고 하기에는 억지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홍 대표의 이 같은 지적은 앞서 안 전 지사가 소속 직원 2명을 성추행·성폭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양한 국정현안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입장표명과 함께 관련부처에 대책마련을 지시했고, 추진해왔던 주요 정책들도 점검하고 있다. 조기에 현안문제를 일단락 시키고 4월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일정을 살펴보면 이 같은 생각이 읽힌다. 앞서 15일 일자리 보고대회를 열고 청년일자리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같은 날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척결 의지도 드러냈다. 청와대는 곧바로 강원랜드 부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의 사건에 대해 ‘미투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봤다.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처럼 업무상 위력 등과는 관계없는 ‘사생활’ 문제에 가까웠다는 판단에서다.15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 업무상 위력을 동원한 성추행 또는 간음이다. 사실이라면 법적으로 굉장히 중죄로 다스려야할 문제”라면서도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전 의원 등은 업무상 위력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유시민 작가는 “정봉주 전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만 경선 실시 지역으로 선정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선 실시지역으로 대구·경북을 선정했다. 이어 우선추천지역으로 서울·충남·경남, 단수추천지역은 부산·울산·인천·충북·제주지역으로 각각 결정했다. 다만 경기·대전·세종·강원·광주 지역은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해 추가 검토 후 경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예고한 권영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운동을 지지하기로 한 당에서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로 복당을 보류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 전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미투’(#me too)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유시민 작가는 지난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 “미투 운동은 일종의 혁명”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치 혁명이 아니고 양상이 혁명적인 양상이다”라며 “대세가 만들어지면서 큰 흐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문제들이 있어서 터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유 작가는 “큰물이 지면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온갖 우리가 상상할 수 없
‘블랙홀’로 기억되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3월 14일 ‘화이트 데이’에 별세했다. ‘우주는 스스로 존재한다’는 위대한 발견을 하고, 평생 시간의 역사를 탐구해 온 그는 루게릭병과 싸우다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인류의 에너지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공간에서 입자가속기 실험을 하다가 차원이 다른 평행세계로 떨어져 혼란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에 따르면, 호킹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다고 상상할 수도 있겠다. 인류가 낳은 천재 물리학자가 우주 속에서 영면하기를 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대격변을 마주하고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성추행·성범죄 관련 도덕성 검증을 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자유한국당은 공천신청자들에게 미투 운동 지지 ‘서약서’를 받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의 성추문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투’가 공직후보자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중요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4일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이날 방송에서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때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6년 김흥국이 술자리에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으며, 정신이 깨고 보니 옷이 완전히 벗겨져 있었다고 주장했다.A씨의 주장에 대해 김흥국은 현재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머릿속에 그 날의 상황이 모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교로웠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터뷰가 약속된 13일 같은 당 경기도의원 53명이 지지선언을 했다. 당 전체 도의원 66명 가운데 80%가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 중 전해철 의원을 택한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일등공신이자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창구로서 전해철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정작 당사자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정말 많이 뛰어다녔다”면서.실제 전해철 의원은 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내면서 도내 60개 지역을 꼼꼼히 챙겼다. ‘소통’은 그가 내세우는 가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최근 내연녀 공천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충남지사 예비후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개지지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안민석 의원을 향해 "때 아니게 민주당에서 진박시즌2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한 '진실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민주당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진실한 사람'은 지난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제약사 임원이 하위 임직원에게 폭행과 모욕, 성범죄 등의 혐의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인증이 취소된다. 또 주가조작 및 횡령·배임을 하거나 5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가 적발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원은 상법상 이사 및 감사로써, 시행은 오는 4월부터다.기존에 인증을 받은 기업의 경우 고시 시행일 이전의 행위에 대해서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