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대구은행장의 취임 첫해 경영 성적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실적 추이는 준수한 상황이나 내부통제 관리에 있어 허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의 증권계좌 불법 개설 논란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고객 몰래 증권계좌 무더기 개설황 행장은 올해 1월 대구은행장에 선임됐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그는 경영컨설팅센터장, 은행장 비서실장, DGB금융지주 전무를 거쳐 대구은행장에 올랐다.그는 올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토대로 순탄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은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분(93.85%)의 일부를 매출한다. 공모주 전량은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주주
인사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카드업계 최고경영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업계엔 올해 연말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이 적지 않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도 그 중 한 명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조 대표는 2020년 3월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2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만간 재연임을 위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10월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곳이다. 조 대표는 지배구조 변화를 맞은 롯데카드의 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4분기 실적 증대를 위해 노선 확장 및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먼저 제주항공은 이번달 29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에 주 7회(매일 1회) 왕복 재운항 및 부산∼보홀 노선을 주 7회(매일 1회) 왕복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며 동남아시아 노선 수요 확보에 나선다.푸꾸옥은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베트남 지역 중 한 곳이다. 제주항공은 인천∼푸꾸옥 직항편을 운항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이로 인해 현재 해당
3세 시대로의 전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거듭된 실적 부진 흐름 속에 재무구조 또한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양상이다. 신사업 추진 등의 움직임에도 개선을 향한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가운데 오너 3세들이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라진 매출 회복세… 상반기 적자까지매출액 2,602억원, 영업손실 95억원, 당기순손실 149억원. 깨끗한나라가 올해 상반기 남긴 연결기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매출액은
한솔교육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년 연속 영업적자를 행진을 이어왔던 한솔교육이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턴어라운드 성공할까한솔교육은 ‘신기한 한글나라’ 브랜드로 유명한 영유아·어린이 전문교육기업이다. 변재용 회장이 1982년 설립한 ‘영재수학교육연구회’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한솔교육은 1992년 법인으로 정식 전환한 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기한 나라’ 시리즈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국내 영유아 교육시장을 이끌어왔다. 이후 초등교
학생 연구자들의 임금이 위협받고 있어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11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어 학생연구자들의 임금도 삭감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25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약 16% 감소했다.이정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2개 대학은 올해 하반기 학생인건비 예상 지급액 및 지급 인원이 상반기 대비 감소된다.해당 62개 대학은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으로 국가 연구개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병용 GS건설 대표(부회장)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임 대표에게 “전면 재시공 후 모든 보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이에 임 대표는 “사고 이후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많다보니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재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이날 같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실적 정상화를 이끌기 바쁜 시점에 2대주주의 주주행동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 2대주주, 주주행동 예고최근 자본시장 업계는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김기수 대표는 지난달 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호에 대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
혼다코리아가 올해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를 줄줄이 투입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판매량은 여전히 월 100대 내외 수준을 기록하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혼다코리아가 신차를 투입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로 ‘가격 정책 실패’를 꼽는다.과거 혼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클럽(연간 판매 1만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잠재력이 있던 자동차 브랜드였다. 2017년에는 1만299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2019년에도 상반기까지 5,68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중견 제약사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일동제약은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이날 임
카세어링 업체인 쏘카가 상장 이후 주가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1만1,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쏘카는 장중 한때 1만1,480원까지 떨어지면서 상장 이래 최저가를 찍었다. 쏘카는 지난해 8월 22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후 공모가(2만8,000원)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상장 전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부진한 성과를 낸 쏘카는 상장 이후에도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엔 1만1,000원대 선을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심란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부터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어깨가 무거워진 가운데 최근엔 예상치 못한 부담까지 품게 됐기 때문이다. 바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탓이다. ◇ 금융위 국감 일반증인으로 채택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금융위 국감에 소환될 일반 증인은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등 4명이다. 참고인 명단에는 △김현
건설업계 내 토목분야 강자인 중견건설사 엘티삼보가 올 하반기에 실적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세 자릿수까지 증가한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하락, 매출원가율 증가 등 여러 과제를 회사가 풀어 나갈 수 있을 지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지난해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급감한 영업실적이 올 상반기에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수주잔고 또한 작년 상반기에 비해 줄었다. ◇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엘티삼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
시사위크=김필주 최근 5년간 공기업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현장과 민간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산재)가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재 피해자는 모두 1,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242명으로 각각 조사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LH 건설현장의 산재 피해자 수는 △2018년 188명(사망 10명, 부상 178명) △2019년 219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최근 한국거래소를 찾아 상장 재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SSG닷컴은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뒤 IPO를 추진했다가 지난해 상장 계획을 보류했던 바 있다. 증시 환경이 악화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SSG닷컴은 올해 하반기 들어 상장 작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 KT의 새 사령탑 김영섭 대표이사가 취임 한 달차에 들어섰다. 슬슬 인수인계 작업 막바지 시점인 만큼, 본격적인 ‘김영섭 KT호’의 출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섭 대표가 LG CNS 사장과 LG유플러스 채고재무책임자를 거친 만큼, 경영 안정화와 ‘디지코(DIGICO)’ 사업 가속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 사업 가속화에 앞서, 해결해야할 ‘KT 집안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 취임 후 첫 과제는 ‘임금단체협약’먼저 김영섭 대표가 취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깜짝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을 놓고 뒷말이 여전히 무성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1주당 1,270원을 현금배당하는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시가배당률은 13.5%이며, 배당 기준일은 10월 4일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초공진, 어퓨,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뷰티기업이다. 국내 1세대 브랜드숍 미샤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다.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몇년간 적자를 기
삼성전자가 ‘6만전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일 기준 6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전문가들은 여전히 ‘9만전자’ 가능성이 충분하다 보고 있다.KB증권은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향후 반도체 출하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로부터 일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받은 것으로 추정돼서다.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받은 것은 1
인디게임 업계는 팀을 구성하는 것과 개발한 게임을 사업화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 인기 게임사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있어 인디게임 개발진이 이탈하는 일은 빈번하다. 우여곡절 끝에 개발된 인디게임이 코엑스에 전시돼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시회 지속 참여해 네트워크 구축 중요”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2023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를 알리고 게임업계에서 비즈니스 교류가 촉진하기 위해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