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산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정말 걱정스럽고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 40만 명 출산을 유지할 때 출산장려금 2,000원, 연간수당은 임신 때부터 대학 진학할 때까지 20년간 1인당 연평균 400만원, 매월 33만원을 지급하자”는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제안했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여성의 몸을 출산 도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김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태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특별성장위원회가 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임금주도성장’을 제창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맡았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발굴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이 특위의 핵심 업무다.홍장표 특위 위원장은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의 하나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정부 ‘정책 혼선’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교육·부동산·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정책 혼선이 발생한 데 대해 “이래 갖고 안 된다”라며 질타했다.그는 최근 정부 정책 혼선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 대해 “최근 눈에 띄는 게 정부 정책이 너무 오락가락한다”면서 “여론이 안 좋으면 집어넣는 (식)”이라고 꼬집었다.김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사례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재건축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반쪽’의 호응만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호평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우려와 함께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의 대표연설 도중에 한국당 의원석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때 아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정의당은 4일, 한국당이 ‘최저임금 자율적용’을 내세우며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데 대해 “생뚱맞은 소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을 자율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 촉구에 나선다는 것인데 참으로 생뚱맞은 소리”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한국당이 최저임금 자율적용 방침을 주장하는 데 대해 “최저임금 제도는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마
○… “악마의 유혹에서 빠져 나와야”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한 말. 그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분들, 실물경제에 앞장섰던 분들, 심지어 문재인 캠프에 있던 분들까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따가운 말을 한다”면서 “야당이 문제제기를 하는 차원이 아니라 전문가와 학자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중단하라고 하니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냐고 말하는데, 경제성장이 대기업 중심밖에 없는 것이 아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맹비난’하고 있다. 다만 당 차원에서 정책 대안 제시가 사실상 전무해 사실상 ‘정부 발목잡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을 두고 “학자를 포함해 모든 지도자들이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대체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잘못된 신념에 붙들려 있는데 (여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일종의 악마의 유혹”이라며 맹비난했다.그는 이어 9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차기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듯 정중동하고 있다.김 전 대표는 4일, 토론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10번째 정기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열린토론 미래는 지난해 8월, 바른정당과 한국당 통합 가교 역할을 위해 양당 의원이 참여한 모임으로 지목된다.이후 김 전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한 뒤 토론모임은 이어졌지만, 지난 2월 20일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 최근 김 전 대표가 이날 반년만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3일 개회했지만 여야는 신경전과 기싸움만 지속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은 이날도 좁히지 못했고, 정기국회 1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비난과 야유를 보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쟁점 법안 세부내용 조율에 들어갔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홍준표 전 대표의 ‘악습’을 답습하는 모양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과감한 정부여당 공세 발언으로 ‘레드준표’라는 별명을 얻음과 동시에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 악습을 최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들어선 뒤 당 체질 바꾸기에 돌입했음에도 뚜렷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 점과 연관성이 깊어 보인다. 과거 홍준표 전 대표가 ‘지지층 결집’ 차원에서 과감한 발언을 했던 것과 유사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김 원내대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관료장악’이 2기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 청와대는 사회부총리를 포함해 총 5개부처 장관급 인선을 단행하면서 ‘심기일전’과 ‘쇄신’이 목적이라는 점을 밝혔다. 분위기 전환을 통해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문재인 정부 관료사회 장악방식은 인사와 감시로 나눠볼 수 있다. 사회부총리와 여성가족부에 각각 유은혜 의원과 진선미 의원 등 친문인사를 중용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에는 정통 관료출신을 앉혔다. 관료들을 중용함으로서 충성도를 유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인선에 대해 응답자의 50.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뚜렷하게 나타나 진보 대 보수 전선이 개각인선에서도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가 CBS의뢰로 실시해 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50.8%(매우 잘했다 16.4%, 잘한 편이다 34.4%)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28.0%(매우 잘못했다 10.6%, 잘못한 편이다 17.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3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회식 및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4∼6일)과 대정부 질문(13∼14, 17~18일), 국정감사(10월10∼2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민생·규제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있어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2년차 정기국회에서 주요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55.2%(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7.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9%p 오른 40.0%(매우 잘못함 23.2%, 잘못하는 편 16.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1%p 감소한 4.8%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이어지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각각 출사표를 내걸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뿐만 아니라 헌법재판관과 장관급 인사청문회,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 규제개혁 등 입법사안들이 맞물려 있다. 여야는 각각 ‘민생국회’를 다짐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8월 국회 처리를 약속한 민생경제·규제혁신법안들이 밀려있고, 생산적 국정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심의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국회의원과 각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당정청 전원회의’를 1일 주재했다. 대통령과 당대표, 국무총리와 장관들 전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다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 자리에서는 특히 국정과제들의 추진을 위한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강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 가지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6월 2주 80%에 육박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약 두 달 사이 50% 후반까지 급락했다가, 최근에는 50%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국정운영 성과에 따라 반등과 추가 하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지지율 55% 안팎 보합세31일 발표된 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4%), 20~30대(67%), 민주당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