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파가 한풀 꺾인 8일 오후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서대문역 스타벅스에서 포착됐다.이날 이부진 사장은 군중 속에 묻혀 일상의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점심시간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찾은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가운데서도 이부진 사장의 서구적인 마스크는 한 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평소 즐겨 입는 ‘올블랙’ 패션은 그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라는 확신을 줬다.마주 앉은 학부형과 이야기를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사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성 CEO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부모의 모습 그대로였다. 실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일요일은 느긋하게 NBA를 관람하기 좋은 날이다. NBA경기들이 오전 시간대에 몰려있는 만큼 평일 관람 자체가 힘들 뿐 아니라, 현지 시간이 토요일 오후이기 때문에 열리는 경기 수 자체도 많다. 관심 가는 팀들, 또는 주목도 높은 빅 매치들을 입맛대로 골라보기 좋은 환경이다.◇ 정든 집 떠난 그리핀, 새 친구들과의 호흡은일요일 오전 9시(한국시각)에 열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마이애미 히트의 맞대결은 단숨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매치로 부상했다. 지난 30일 LA클리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블레이크 그리핀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여파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인상 행렬이 가속화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커피빈이 가격인상을 결정하면서, 동종 브랜드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가 다음달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 가격을 기존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 올리며, 카페라테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6% 오른다.커피빈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결정적인 원인으로 임대료 상승을 꼽지만, 늘어난 인건비 부담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애플이 ‘배터리게이트’ 파문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21일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각 기업의 △혁신 △인사관리 △자산활용 △사회적 책임 △품질관리 △재정건정성 △장기 투자가치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에 대해 평가한다.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애플’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 9개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8.53점으로 1위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에 새 수장이 선임됐다. 그룹 식품계열사의 경영지원 업무를 맡아온 남익우 전무가 친정 복귀를 선언했다. 6년여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남 전무가 부진의 늪에 빠진 롯데지알에스를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실 계열사로 전락한 토종 프랜차이즈10일부터 양일간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신년 임원 인사를 단행 중인 롯데그룹이 롯데지알에스 대표를 교체했다. 약 1년간 롯데지주 가치경영실 1팀장으로 근무해 온 남익우 전무가 외식 프랜차이즈 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종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연다. 20일 정식 영업에 들어가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이 그 주인공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규모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종로구 종로타워에 들어서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1,098㎡(약 332평)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최대 크기다. 매장은 1층(52평)과 2층(280평)으로 구성된다.국내 최대라는 상징에 걸맞게 ‘더종로점’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운영된다. 우선 한정된 양과 기간 동안에만 만나볼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축구계가 맨체스터 시티의 16연승에 경악하고 있다면 농구인들은 휴스턴 로켓츠의 13연승에 열광하고 있다. 24승 4패라는 기록으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는 휴스턴은 마치 ‘농구란 이런 것이다’라고 외치는 듯 맞상대들보다 두 단계 높은 경기력을 구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어느덧 리그 13년차를 맞은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 일명 'CP3'가 있다.8대1 트레이드를 통해 이번 시즌부터 휴스턴의 유니폼을 입은 폴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뛰었던 첫 경기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록 득점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LA 레이커스의 신인 포인트가드 론조 볼과 가장 자주 비교되는 NBA 선수는 다름 아닌 제이슨 키드 현 밀워키 벅스 감독이다. 제이슨 키드의 NBA 첫 시즌 평균기록이 11.7득점‧7.7어시스트‧5.4리바운드로 론조 볼(9.0득점과 7.1개의 어시스트‧리바운드)과 대동소이할 뿐 아니라, 슛 성공률이 리그 전체로 따져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는 점 또한 판박이기 때문이다. 제이슨 키드의 신인시절 야투‧3점 슛 성공률은 각각 38.5%와 27.2%며, 론조 볼의 경우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역대 최연소 MVP는 누굴까. 2010/2011 시즌 22세 191일의 기록으로 MVP를 수상한 데릭 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디시전 쇼’를 단행하며 마이애미 히트가 슈퍼 팀으로 부상했던 이 해, 데릭 로즈는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팀을 리그 전체 1위로 이끌었다.그로부터 7년이 흐른 지금, 데릭 로즈의 입지는 심히 불안하다.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데릭 로즈는 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구단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가 클리블랜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세계그룹이 30일 총 8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건설·호텔 계열사의 대표이사교체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그룹의 미래준비 및 핵심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입장이다.먼저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로 양춘만 부사장(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로는 이용호 부사장보(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또 부사장 승진으론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보와 e커머스총괄 최우정 부사장보가 대상에 올랐다. 그 외 전략실 이주희 상무, 신세계 손문국 상무, 이마트 김홍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의 전자지갑서비스 LG페이가 신세계 계열 점포에서 사용가능하게 됐다. 출시 6개월 만으로, 앞서 삼성페이가 1여년 간의 진통 끝에 신세계에 입성한 점과 대비된다. 이는 전자와 유통업계 간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신세계는 자사 전자지갑 ‘SSG페이’의 사용처를 삼성에 이어 LG계열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페이, 삼성페이보다 빠른 신세계 진출 왜?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페이는 이날부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3,300여개 신세계 계열사 매장과 6,000여개의 SPC 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케빈 러브‧러셀 웨스트브룩 등의 NBA 스타를 배출한 UCLA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농구 명문이다.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된 론조 볼은 경기당 33분 이상을 출전하며 UCLA 출신 스타의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려 도전하는 중이다. 그러나 난데없는 중국발 비보에 볼 가족과 UCLA는 체면을 구기게 됐다.ESPN은 지난 8일(현지시각) 상하이의 조지아공대 분교와 시합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LA 캠퍼스(UCLA) 선수 세 명이 절도죄로 현지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마곡지구엔 LG사원증을 목에 건 사람들이 대폭 늘어났다. LG그룹 계열사 연구소들이 집결하는 LG사이언스파크가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다른 기업들의 연구소 중엔 아직 완공 및 입주가 이뤄진 곳이 거의 없어 ‘LG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그런데 최근 LG그룹 계열사 연구원 A(31) 씨는 조금 당혹스런 경험을 했다.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을 찾았다가 벌어진 일이다. 긴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데뷔하자마자 해설자와 캐스터를 곤경에 빠트린 선수가 있다. 바다 건너 그리스 출신의 이 선수는 미국인들에겐 생소한 이름 철자 덕에 아데토쿤보·안데토쿤보·아테토쿤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이제 밀워키 벅스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한껏 흥분한 채 ‘아테토쿰보’를 연호하는 중계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한국 팬들 사이에선 ‘쿰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야니스 아테토쿰보는 이번 시즌 그야말로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44득점을 올리는 등 4경기 동안 147득점·43리바운드와
레트로 정서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보컬 하모니를 선보여온, 박소희·이경선·안신애 3인조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는 겨울에 유독 강하다. 2014년 12월 4일에 발매되었던 에는 크리스마스 캐롤 ‘징글벨 (Jingle Bells)’, ‘훈훈 크리스마스 (HUN HUN Christmas)’, ‘White Christmas’, ‘겨울나기 (Winter Wonderland)’ 등이 실렸다. 2015년 11월 24일에 발매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소프트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매일, 남양 등 유업계 뿐만 아니라 종합식품기업인 롯데푸드도 관련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는 그간 소프트아이스크림 원재료를 납품해오던 업태에서 벗어나 직접 완제품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BtoC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롯데푸드의 최근 행보는 그룹 계열사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롯데푸드 직영 매장인 ‘파스퇴르 밀크바’ 외에도 롯데GRS(구 롯데리아)의 외식브랜드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
[시시위크=범찬희 기자] 스타벅스가 한국 법인 설립 18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MD(기획상품)에서 ‘결점’이 드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텀블러와 보온병 등 겉면에 적힌 영어 문구에서 오탈자가 발견되는가 하면, 이를 가리고자 진행한 수습 작업에서도 또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뒤늦게 문제를 파악한 스타벅스는 전액 환불 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스벅’ 18주년 텀블러 … 두 달이나 지체된 속사정최근 결점 발견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제품은 스타벅스의 18주년 기념 MD다. 스타벅스는 한국 개점 14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연간 9조원대로 성장한 커피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력하고 있는 롯데네슬레는 만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도 스타벅스의 아성에 부딪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1위 식품기업… 국내에선 ‘만년적자’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롯데그룹이 인스턴트(원두‧믹스 포함)와 커피전문점으로 양분되는 커피시장에서 각각 토종기업과 외국 브랜드의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롯데와 한 솥밥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의 위생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지난 5년간 커피전문점들이 위생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400건에 이르렀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11개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총 403건이었다.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함께 기본료 폐지, 선택약정 할인 등 다양한 통신비 인하 방안이 수차례 언급돼 왔다. 이번엔 ‘제로레이팅’이 뜨고 있다. 환영과 우려가 섞인 업계의 다양한 시각이 제로레이팅으로 집중되고 있다.송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지난 7일 열린 ‘망 중립성의 방향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서 “제로레이팅(Zero-rating)을 허용하되, 시장 불공정 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하고 사후 규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로레이팅이란, 이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