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을 보호한 고(故) 안병하 경무관의 추모 흉상이 세워진다.경찰청은 내부 회의를 거쳐 안 경무관의 흉상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흉상 제막은 올해 경찰의 날(10월 21일) 즈음이 될 예정이다.안 경무관은 1980년 5·18 사태 당시 전남도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 그는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하고 시위대에 부상자 치료와 음식 등 편의를 제공했다. 당시 ‘숨은 영웅’으로서 시민을 지킨 경무관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화물운반선 내 지하 3층 Ro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깊이 12m, 가로 3m, 세로 4m의 탱크 안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중 일어났다. 폭발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이날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사망했다. 50대 근로자 1명을 비롯해 40대 1명, 30대 1명 등 4명으로, 모두 STX조선해양의 A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학생 성희롱 의혹으로 교육청 감사를 앞두고 있던 부안군 중학교 교사가 A씨(55)가 숨진 채 발견됐다.7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30분쯤 김제시 한 주택 창고에서 부안군 B중학교 교사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가족과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유서도 발견됐다.A씨는 지난 3월부터 학생들에 대한 체벌과 성희롱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4월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자체 조사를 통해 학생들과 불필요한 접촉을 한 정황이 있다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산후 우울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4개월 된 아기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충북경찰청은 7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A씨(36·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충북 보은군 내북면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아기가 분유를 먹지 않고 보채자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아이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자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숨을 거뒀다. A씨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총 433억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특검팀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징역 12년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박영수 특검은 이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 관리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건희 회장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대해 ‘업무상횡령 및 조세범처벌법위반(세금계산서 미발급)’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본청 수사관 7명을 투입해 영장을 집행했으며 공사 자료, 회계처리 자료 및 대금지불 경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관리사무소 측이 삼성 일가 소유의 주택 인테리어공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40대 남자 담임교사가 여고생 교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가 발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 40대 담임교사 A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교실의 교탁 위 분필통 바구니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해당 카메라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와이파이 통신망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알려졌다.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분필통 바구니에서 불빛이 깜빡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했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전원을 껐다. 이후 A씨가 교실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과자를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일명 ‘용가리 과자(질소과자)’를 먹고 위에 천공이 생기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천안지역의 한 워터파크 내 판매하는 ‘용가리 과자’를 먹은 초등학생 A군(12)이 위에 5㎝ 크기의 천공이 발생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업주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용가리 과자’는 영하 200도에 가까운 액화질소를 이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먹으면 입이나 코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어린이들 사이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유행과 열풍을 넘어선 지 오래다. 그만큼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욕구는 보편적인 가치가 됐다. 하지만 잘못된 다이어트는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에 건강한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적인 체험도 가능한 행사가 마련돼 관심이 집중된다.오는 8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리는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는 대한민국 유일의 다이어트 전문 전시회로, 건강을 위한 최신 다이어트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눈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청주의 한 원룸에서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유서가 발견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112에 신고가 접수된 것은 29일 오후 6시45분께. 빌라 집주인은 “원룸 세입자를 만나러 왔는데, 인기척이 없고 집안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원룸 안에서 숨진 채 누워있는 여성 3명을 발견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관문과 창문은 모두 잠겨 있었으며, 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기부왕’으로 알려진 이종환(93)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신문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이종환 명예회장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이종환 명예회장은 지난 4월 말 제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52·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5월, 경찰에 이종환 명예회장을 폭행·협박·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이 가운데 폭행 혐의만 적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현재 이종환 명예회장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갑질 논란’으로 공분을 산 미스터피자의 창업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25일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정우현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또 정우현 전 회장의 동생인 정모 씨와 최병민 MP그룹 대표이사, MP그룹 법인 등 4명은 특경법상 횡령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난 그의 범죄 혐의는 ‘갑질의 완성판’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이용하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내가 CIA 국장이랑 친한데…”요즘도 이런 ‘멘트’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 같은 말에 속아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수서경찰서는 사기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수사중이다. A씨는 2015년 7월부터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차린 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상대로 “1조원 규모의 외국자본 유치할 예정”이라며 투자유치 수수료 명목으로 10억원 규모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찰이 운수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최근 발생한 대형버스 사고의 원인으로 운수업체의 갑질 횡포와 차량관리 부실 등이 지목되고 있어서다.경찰청은 9월 20일까지 2개월간 운수업체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는 17개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교통인력 1,700여명이 투입된다.경찰은 집중단속을 통해 ▲법정 휴게시간 미보장 ▲수리비 떠넘기기 ▲불법 차량정비 여부 등 업계의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또 사업용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장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두 사람은 이혼하라.”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결혼 17년만에 결국 이혼하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권양희)는 20일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두 사람의 이혼을 선고하면서, 이부진 사장은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위해 86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자로는 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강면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하 기금이사)이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2월부터 기금운용본부장을 맡아온 강면욱 기금이사는 내년 2월 임기만료를 6개월여 앞두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국민연금공단은 17일 강면욱 기금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곧 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면욱 기금이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1월부터 낙하산 논란에 시달렸다. 기금이사 선임 과정에서 서류전형은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면접에서 경쟁자들을 제친 것을 두고 특혜의혹이 제기된 것. 이를 두고 안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사 라운지에서 허가 없이 음식물을 판매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인천공항경찰대는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대한항공 상무 A씨(54)와 아시아나항공 상무 B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도 각각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을 위한 라운지를 운영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음식점 허가’를 받지 않고 뷔페 음식과 주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두 항공사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법원이 12일 새벽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는 ‘취업 특혜 의혹 증거 조작’ 사건에 국민의당 지도부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밝히는 방향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방법원 박성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30분경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공범 이유미 씨의 동생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이모 씨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가담 경위 및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각종 임직원 비리가 들끓으면서 내부 기강 관리를 강조해왔지만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에도 ERP 소프트웨어(SAP) 라이선스 구매 계약 업무 과정에서 업무 부적정성이 다수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직무 관련 업체에 향응을 제공받은 직원까지 적발됐다.◇ SPA 라이선스 구매 업무서 부적정성 무더기 적발가스공사는 2007년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사의 전사자원관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9일 오후 5시경이다.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 내 실외 물놀이 시설인 ‘토렌트 리버’에서 다량의 기름이 흘러들어가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토렌트 리버’는 튜브를 이용해 파도를 일으키는 코스를 따라 도는 410m 길이의 유수 풀이다.기름에 노출된 이용객은 150명 가량이다. 이들은 기름띠가 둥둥 뜨고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자 물 밖으로 뛰쳐나와 시설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