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자본건실화 작업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케이스위스(K•SWISS) 매각 협상이 완료됐다.이랜드월드(대표 김일규)는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 (대표 Shui Ding, HKG:1368)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매각 금액은 미화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이며, 오는 8월 딜클로징(매각완료)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이랜드와 엑스텝은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합작사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신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2일 수시평가를 통해 화신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악화된 이익창출능력과 부정적인 실적 전망, 재무 부담 등이 주요 사유로 거론됐다. 한신평에 따르면 화신은 수익창출능력은 악화된 상태다.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량 감소와 국내시장 내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 해외 법인 매출 부진 여파다. 이에 화신은 2017년 이후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화신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깨끗한나라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는 적자 폭이 전년보다 더 확대됐다. 2017년 발생한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직격탄을 맞은 후 깨끗한나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정했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영업손실 더 커졌다올해는 깨끗한 나라가 창립 53주년을 맞은 해다. 1966년 故(고) 최화식 창업주가 설립한 깨끗한나라는 제지사업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2세 경영인인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대표 최광호)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의 경영실적도 대폭 개선돼 신용등급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전망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 3조 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작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5%(+3,98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4%(+1,6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8.54%에 달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갔다.이 같은 한화건설의 실적 호조는 주택개발사업 수익이 본격화되고 해외사업이 안정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가 그간의 금융관행과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해 기업금융 고도화에 나선다. 가계대출 위주의 보수적 운영을 바꿔 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을 크게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주목되는 변화는 기업에 대한 은행 여신심사 방식의 변화다. 먼저 2019년 일괄담보제도를 정착한다. 일괄담보란 기업의 다양한 이종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할 수 있는 제도다. 개별자산일 때보다 집합적으로 평가될 때 가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여신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일괄담보제도의 안착을 위해 신용보증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건설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40대에 회사를 짊어진 오너 2세들이 이끌고 있는 건설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대전·충남 지역의 계룡건설은 지난해 영업익을 전년 대비 32% 신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매년 400억 가량 영업흑자를 늘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계룡건설 측은 “민간도급 및 개발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매출액도 소폭(2.1%) 상승하면서 2조 매출 안정권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 E&S가 ‘고배당 잔치’를 벌였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SK E&S의 배당 정책이 과도하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 배당성향만 153%, 파주발전소 지분 매각 이익 반영 SK E&S는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SK의 자회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SK는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엠디프라임제일차㈜가 5.9%, 엠디프라임제이차㈜가 4.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간편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맹점 수수료 0%대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놔 차별성을 뒀다.케이뱅크가 21일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해당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케뱅페이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맹점 수수료를 0%로 낮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는 최대 40%(소상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다. 대부업 대출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회사원들은 주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부업에 손을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6조5,014억원) 대비 9,456억원(5.7%) 증가한 규모다.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168개로 같은 기간 84개 증가했다. 개인 대부업자는 감소했지만 P2P 연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카드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때에 나온 만큼 흥행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롯데그룹은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주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2년 이내에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그간 금융계열사 지분을 어떻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신 SK증권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증권업계 업황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해서다. 지난 7월 회사가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 뒤,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받아든 성적표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을 모양새다. ◇ 대주주 교체 후 수익 뚝… 험난한 홀로서기 SK증권은 7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했다. SK그룹의 품을 떠나 26년만에 새 주인을 맞이한 것이다. J&W파트너스가 5년간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한 만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차주들이 원리금을 갚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실은 7일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 정부 들어 서민금융상품 연체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우선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의 대위변제율(보증을 제공한 기관이 원리금을 대신 갚아주는 비율)은 2016년 말 2.19%에서 17년 말 5.46%, 18년 7월 말에는 8.10%로 높아졌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화투자증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권희백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G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와 관련해 증인 채택으로 채택된 것인데 증권업계 책임 공방이 뜨거웠던 사건인 만큼 이목을 끌 전망이다. ◇ 중국발 ABCP 디폴트 우려에 불똥 국정감사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정무위위원회는 피감기관의 국감 일정에 맞춰 증인 명단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삼성증권 배당 사고를 비롯해 굵직한 사건 사고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갑질’로 도산에 직면했다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랐다. CJ ENM과 독점으로 자사 제품 유통을 계약했으나 3개월 후부터 계약이 이행되지 않아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지난 4일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블루투스 생산기업 모비프렌은 2016년 7월 CJ ENM과 자사 제품의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3개월 후부터 CJ ENM 측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은행대출로 회사를 유지, 회사가 도산될 위기라는 게 이 회사 대표 허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KDB생명보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한기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신용등급을 종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고 21일 밝혔다. 무보증 후순위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한기평 측은 “경상적 이익 창출력이 떨어졌고, 지급여력(RBC)비율 하방압력이 지속되는데다 영업력 약화로 신계약 실적이 부진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한기평은 KDB생명이 상반기 대규모 일회성이익 발생으로 흑자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