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이 2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동향 파악 및 사표를 강요한 혐의다.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불린다. 결과에 따라 검찰의 향후 수사는 물론, 정권차원의 도덕성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폭발적 사안임은 분명하다.김은경 전 장관은 말을 아꼈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그는 “최선을 다해서 설명드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느냐’ 등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이 문재인 정부 출신 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우상호 의원은 입각 명단에서 제외돼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직을 겸하고 있던 의원들이 당으로 복귀하고 중진인 박영선·진영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총선을 앞둔 민주당 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영선 의원은 중기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의 임불 체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같은 사건이 한국에 대한 신뢰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민정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인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최한 청와대 1기 참모진과의 만찬 자리는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당으로 복귀한 청와대 인사들에게 “당의 인재풀이 넓어졌다”고 했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이 요청하는 역할이 있다면 뭐든 헌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7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저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1기 참모진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청와대에서 당으로 복귀한 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21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내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임 전 실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이 춘추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6일 오후 경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청와대가 기자들에게 경내를 공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다. 기자들의 현장감 있는 기사작성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개방행사는 춘추관을 시작으로 온실, 녹지원, 상춘재, 본관을 거쳐 영빈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됐다. 녹지원은 청와대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산 반송이 터줏대감으로 있는 작은 정원이다. 반송을 중심으로 외곽에는 전현직 대통령들이 식재한 나무와 기념수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인공강우 등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 필요하다면 추경까지 검토하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다. 이밖에 국내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가 언급됐으며, 청와대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업무용 차량이용을 금지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긴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구체적인 방안으로 ▲한중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동 시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합의문 서명이 무산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안건이었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청와대가 협상 결렬에 대한 이유를 아직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실제 북미정상회담 당일 청와대는 합의문 서명을 전제하고 움직였다. 북미정상회담이 끝나면 안보라인을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실제 오전 11시 안보실 1차장과 2차장 교체를 발표했다. 공식오찬이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오기 직전 춘추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문 대통령의 중립적 인사 철학이 개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장관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민주당 의원이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부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 교체도 유력한 상황이다.특히 행안부·문체부·중기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현장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의결했다. 3.1운동을 주도한 공적과 별개로 해방 후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인정해서다. 유관순 열사에 대한 추가 서훈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직접 후손들에게 할 예정이다.피우진 보훈처장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유관순 열사는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국민통합에 기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기 수여된 건국훈장 독립장의 품격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춘추관 ‘대통령 전용 브리핑룸’에 65인치 TV 두 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알림판 등을 대체해 청와대 브리핑과 실시간 중계를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쓰일 예정이다.‘대통령 전용 브리핑룸’은 당초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나 대통령과 직결된 중요사항 때만 이용됐다. 박근혜 정부까지도 대통령 브리핑룸을 여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브리핑은 1층에 마련된 간이 브리핑실에서 이뤄져왔다.하지만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에 위촉했다. 아울러 고민정 현 청와대 부대변인을 선임행정관 지위에서 비서관으로 승급시켰다.탁현민 전 행정관의 위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정무직 공무원과는 다르다는 점을 덧붙였다.탁 자문위원은 1973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고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18일 오후 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했다. 사실상 내년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 특임 외교특보로 활동 중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서울 종로 혹은 중구·성동을 출마가 점쳐진다. 상황에 따라 험지로 차출될 수 있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는 중진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을 가능성도 있다. 출마지역에 대한 임 전 실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용산 출마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대변인과 취재진의 질의응답 중 웃음이 터졌다. 노동신문에 ‘고르디우스 매듭’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고르디우스 매듭’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이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김의겸 대변인이 한 차례 비유로 들었던 바 있다.고르디우스 매듭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잡한 매듭으로, 아무도 풀지 못했던 매듭을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에 끊어버렸다고 전해진다. 복잡하고 어려운 난제를 단순명쾌하게 해결했다는 뜻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 간 쌓여온 불신과 복잡한 비핵화 단계를 김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법무부가 3.1절 특별사면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는 “민생만 초점이 아니다”며 이번 사면 폭이 넓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한정우 부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3.1절 특별사면은 현재 법무부에서 실무 차원의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대상, 범위, 명단이 아직 민정수석에게조차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법무부의 실무작업이 끝나고 윤곽이 드러나면 특정 시기에 사면의 취지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사정민 상생협력으로 침체에 빠진 제조업을 부활시킬 수 있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돌파구라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청년층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8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경험삼아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든 것이 광주형 일자리”라며 “정부에서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첫 일정으로 7일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제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전국 시군구 자치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또 다음 주에는 지역경제투어 일환으로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부터 경제 활력을 위한 일상적인 경제 챙기기 일정을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초점은 ▲벤처육성 생태계 조성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부대변인에 한정우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추가로 임명했다. 최근 대변인실로 언론소통을 일원화한 데 따른 업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발령으로 풀이된다.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일 취재진과 만나 “부대변인을 추가로 한 명 더 임명을 했고,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며 “대변인 업무가 과잉이라 한정우 부대변인이 새로 업무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한정우 신임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서 잘 설명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언론 소통을 강화해 국민들이 어떤 정책이 어떻게 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청와대는 ‘오보’라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도 직접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탁현민 행정관의 경우는 사표 수리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대변인은 춘추관 기자단 단체 카카오톡 방에 “개인적인 이유로 이번 주까지 장기간 휴가 중에 있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없다”고 공지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청와대 관계자발로 고 부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지만,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난 셈이다.올해 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표명을 받아들였다. 자신의 강연 중 발언이 논란이 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자, 스스로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보좌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로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사의를 받아들이면서도 크게 안타까워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보좌관을 직접 만나 “정부 초기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