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모금은 현역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특권 중 하나다. 후원회 설치와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원외인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다. 특히 사회적 명망이 높은 후원회장을 모셔올 경우, 후원금 모금은 물론이고 이름값과 득표율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후원회와 후원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복수의 국회의원 수석보좌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덕망’이다. 사회적 인지도는 물론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필
여야가 ‘패스트트랙’ 정쟁에 집중하면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도 임시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도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혈세 폭거의 야합 그림자가 가시기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전광훈이 있는 광화문으로 이제 그만 가기 바란다”고 성토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 규탄 장외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한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좌파 독재’라며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지금 검찰과 선거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의회 민주주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바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라고 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선거법만큼은
512조 3,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탈당 및 창당을 앞둔 당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가칭)과의 엇박자로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예산안 통과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입장이 정반대로 치달으면서다.양측의 결별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 측이 아직 당적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당권파는 당내에서 이같은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이다.지난 10일 저녁 10시경, 예산안 통과 직후 바른미래당 공보실 카카오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여야 간 몸싸움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이후 절차에 따른 숙의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절차에 따라 숙의 기간이 끝난 법안들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여야 합의 처리’라는 예산심사 국회 관행이 사실상 깨진 데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심의 과정 중 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리당략’으로 여러 번 약속을 어기고 시간 끌기, 발목잡기를 했지만,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참고 대화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을 배제한 것이 ‘불가피한 선택’ 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그는 이어 “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0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막판 협상’에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부 예산안 처리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다만 여야 간 예산안 처리 방안에 대한 입장 차로 결론 없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3당 간) 논의는 끝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입장차를) 좁히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종료일인 10일, 여야가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전날(9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데 따른 행보다.여야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먼저 어린이 안전과 관련한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하준이법’(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가결됐다.국군의 해외 파병 연장과 관련한 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조건부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에 반발했다.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마련한 ‘국회 정상화’ 합의안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뒤집혔기 때문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한국당을 향해 “오늘 예산안 합의 처리 과정이 무산되면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전날(9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각종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가 9일, 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써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파행’의 불씨가 꺼진 셈이다.이인영 민주당·심재철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내일(10일) 본회의는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이 9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신임 한국당 원내대표와 패스트트랙 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협상해야 하기 때문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9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지난 4월에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혁 법안들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한국당에 다시 한번 당부한다. 본회의 개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민주당은 여전히 대화와 타협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논의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으로 인해 정면충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과 ‘4+1 협의체’를 꾸려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나서면서다.자유한국당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에서 제외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강경 저지 방침을 내세웠다. 그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 2대 악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저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야당에 ‘9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함께 민생·경제 법안 논의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투쟁’에 의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제안이다.그동안 민주당은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이 함께한 ‘4+1 협의체’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경제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차기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 후보와 함께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진보진영의 반발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진표 의원이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주요 기업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청와대의 김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나 재계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이 구성한 모임, 이른바 '4+1 협의체'의 예산안 증액 논의와 관련해 "국회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범죄 행위"라고 혹평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 비상회의에서 "'4+1'은 국회의원들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만든 모임이기 때문에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면서 "충격을 받은 건 이 모임에서 각당의 예산 증액 민원을 받아 예산안 수정안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논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국당이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투쟁’에 나서자 민주당은 ‘4+1 협의체’로 맞불을 놨다.하지만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정상화 버스에) 한국당을 위한 좌석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가 전날(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이제라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정기국회 내에 민생 법안 무조건 처리와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약속한다면 다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정치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찬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검찰을 향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적 수사”라면서 “검찰이 국민이 아닌 조직에만 충성하기 위해 정치적 행동을 넘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부터 우리 당은 검찰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고, 검찰이 직무유기를 하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 대표가 검찰에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보낸 셈이다. 설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청와대와 경찰이 검찰과 싸우고, 여당 국회의원들이 검찰을 비난하는 한심한 지경이 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이었던 모 수사관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청와대가 신경전을 벌이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까지 가세한 데 대한 지적이다.해당 수사관은 지난 1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검찰이 이례적으로 서초경찰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패싱’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투쟁으로 국회 본회의 의사 진행을 사실상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법안 처리’ 차원에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과 공조를 예고했다.민주당은 한국당과 협상으로 민생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간 대화 채널도 열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현안은 논의한 뒤 합의 처리할 방침이었지만,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검찰이 전 청와대 특감반원 A수사관의 사인을 밝히겠다며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월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앞서 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숨진 A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메모 등 유류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A씨에 대한 경찰의 부검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