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로 관객 앞에 섰다. 스크린 데뷔작인 ‘공조’(2017) 후속편으로 돌아온 그는 전편을 뛰어넘는 존재감과 매력으로,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한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2017년 781만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고개를 숙였던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라이크기획과 상반기 114억원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주들의 반발을 산 핵심 사안인데,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용역 명목으로 114억원을 지급했다. 라이크기획은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 중인 개인회사다.1997년 창립 당시부터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내년부터 우오현 회장의 ‘사실혼 배우자’인 김혜란 씨의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규제 대상에 속하는 재벌 총수의 친족에 ‘사실혼 배우자’를 추가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다만 시민단체 등은 이번 개정안이 공정성‧형평성에 어긋났다며 반발하고 있다. 재벌 총수의 친족에 포함하는 ‘사실혼 배우자’를 친생자가 있는 경우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이에 공정위는 규제 확대를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9일(현지시간)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원전·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서 한국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슈티에 있는 하원에서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만났다. 치올라쿠 하원의장은 2023년 5월부터 연립정부 총리로 내정돼 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의장은 치올라쿠 하원의장에게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루마니아 신규원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인 독일에 진출한다.현대자동차는 최근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이번 공급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The Bundesministerium für Digitales und Verkehr, 이하 BMDV)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향후 총 22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 가량을 미국에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SK그룹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친환경(그린) 에너지·바이오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은 현지시각 오후 2시경(한국시각 새벽 3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對)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SK그룹이 미국에 신규 투자하는 220억달러 중 150억달러(약 20조원)는 반도체 분야에 쓰인다.구체적으로 SK그룹은 150억 달러를 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SM우방이 ‘인분 아파트’ 파문으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입주가 막 시작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된 것이다. 가뜩이나 하자 문제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SM우방의 신뢰가 또 다시 크게 흔들리게 됐다.◇ 신축 아파트 천장에 인분이… ‘충격’관련 업계에 따르면, SM우방이 시공한 경기도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가 잇따라 발견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안방 드레스룸에서 원인을 알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이 우울한 대사는 최근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오는 주인공 우영우의 독백이다. 동화나 판타지에 가까울 정도로 ‘행복한’ 분위기의 이 드라마에서조차 자폐 스팩트럼 장애는 극중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장애물로 자주 등장한다.현실의 경우 드라마에서보다도 훨씬 가혹하다. 여전히 현실 속의 많은
르노코리아자동차(RKM, 이하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내수 실적이 전년 대비 9.0% 감소한 2만6,23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5년 사이 202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계속해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에는 연간 내수 판매대수가 6만1,096대까지 추락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5만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그간 국산차라는 지위로 연간 10만대를 판매했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부진한 실적 배경에는 부실한 라인업과 전동화 모델의 부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수익성 방어 및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무겁게 받아들게 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기 시작한 정영채 대표, 업황 악화로 실적 적신호 정영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지난 3월 말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책임론이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여기엔 탄탄한 경영 실적이 뒷받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재정 기조가 ‘긴축’으로 정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확장재정 기조였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으로 재정운용 전략을 수정했다. 또 재정준칙을 법제화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과 재정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이를 뒷받침할 ‘AI반도체’가 미래 산업 분야의 중추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미래 AI반도체 시장 경쟁력 확보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반도체 시장, 2025년 700억달러 규모 예상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 ‘Tech & Future Insight Concert’에 참가한 IT분야 전문가들 역시 우리나라의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컨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상황과 유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유류비가 낮고 가격 안정세를 보이는 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증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LPG 차의 잔존가치 방어도 탄탄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LPG 차량은 가솔린(휘발유)이나 디젤(경유)을 사용하는 차량들에 비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LPG충전소 인프라도 여전히 적은 단점이 존재해 차량 구매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엔카닷컴은 1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LPG 모
르노삼성자동차의 사명이 르노코리아자동차(RKM, 이하 르노코리아)로 바뀐 지 3개월이 넘었다. 사명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도 대부분 마무리가 됐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국내 생산 모델과 해외 수입 판매 모델을 온라인에서는 사이트를 구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르노 사이트를 폐쇄하고 르노코리아로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수입 판매 모델이 줄줄이 단종되면서 별도 사이트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자동차 모델은 △QM6 △SM6 △XM3
‘세 줄 요약 어디?’ ‘너무 길어서 비추천’.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댓글들의 모습이다. 장문 글의 경우 읽기 힘들기 때문에 짧게 세 줄로 요약한 글만 보고 싶다는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의사가 잘 드러난 댓글이다.이 같은 ‘세 줄 요약’ 문화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된 배경은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들의 급격한 보급이 요인으로 꼽힌다. 책이나 신문 등을 통해 긴 문장으로 정보를 취득하던 과거와 달리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종 동영상·이미지 콘텐츠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일이 많아지면
‘M&A의 귀재’로 불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인수설과 실제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등이 교차하며 그의 속내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HMM 지분 대거 확보… 실제 인수는 부담 커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은 최근 보유 중인 HMM 지분이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5%를 넘겼다며 이를 공시했다. 보유 중인 지분은 총 5.52%이며, SM
국민연금이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투자목적 또한 변경해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과 갈등을 빚은 끝에 백기를 들고 대대적인 개선을 약속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분 다시 늘려나가는 국민연금, ‘주주 행동’ 문 열다국민연금은 최근 보유 중인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이 6.16%에서 6.81%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다시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국내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S
시장 규모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던 국내 중형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새 얼굴’들이 판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자동차는 지난 13일 중형SUV 토레스의 외관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이어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토레스는 오는 7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토레스는 ‘SUV 명가’를 자부하는 쌍용차 특유의 헤리티지와 정통 SUV의 레트로한 감성이 담긴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