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18일 안병원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권파 측은 다음 최고위가 열리는 20일 이전 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 퇴진파의 불신임 요구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바른미래당은 18일 저녁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연루된 불법 사·보임건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 국회의
바른미래당의 분당 가능성은 이미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부터 거론됐다. 당 지도부와 국민의당계가 바른정당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론 추진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이때 양측이 등을 돌렸다. 여기서 안철수계가 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출신 성분은 국민의당이지만 상황에 따라 호남계와 의견을 달리해왔던 것. 예측불허의 행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안철수계의 움직임을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 비자 만료 앞둔 안철수의 귀국 카운트다운결국 안철수계는 마이웨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대표의 사퇴 여부를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당권파’ 반발에도 당 지도부 공개 검증을 이어간다. 혁신위는 6일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이준석·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이 묻고 지도부가 답하다’ 공개 검증에 나선다. 전날(5일)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에 이은 두번째 일정이다.이날 공개 검증은 전날(5일)과 같이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한다. 혁신위는 이날 검증에서도 ▲바른미래당 실패했는가, 성공했는가 ▲당의 정체성 ▲지도부로서 본인은 몇점인가 등 공통 질의 이후 비공개로 전환해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어렵게 양대 특위 활동 시한을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위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 공전을 거듭하다 실질적인 논의를 할 시간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또 패스트트랙 법안 특성상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계가 돼있어 심사가 더욱 지지부진할 것이란 관측이다.사개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 위원장과 3당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백혜련 의원이 간사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한국당은 윤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권은희·하태경·김수민 등 5명의 ‘퇴진파’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1차 혁신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거부한 것 등에 반발해 최고위를 보이콧하고 있으며, 혁신위 또한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았다. 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싸움만 할 것인가”라며 “연동형 비
바른미래당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의 여파로 총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시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내홍이 자칫 선거까지 그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초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천 및 선거 전략을 세울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다.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총선 기획단’의 출범
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은 25일 국회에서 당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오신환·이태규 의원 및 권은희 최고위원 등 당내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손학규 대표 및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은 상황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후 위원장의 공석을 이유로 본인 및 당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를 담고 있는 ‘1차 혁신위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은 18일 오후 두 차례의 심야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들은 19일 손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한 성토를 이어갔다.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의 심야 회동은 손 대표의 예고 없는 방문으로 갑작스레 이뤄졌다. 혁신위원들이 손 대표에게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혁신위원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간 혁신위의 회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혁신위의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당대표 퇴진 여부와 관련해 내홍에 휩싸여 휘청이고 있다. 지난 4‧3 재보궐선거 패배로 ‘손학규 책임론’이 불거진 지 불과 3개월 만에 또 내홍으로 당이 휘청이는 것이다.손 대표 퇴진파 측 인사인 권은희 최고위원은 15일,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1차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11일, 당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당원 여론조사와 함께 총선 비전 공청회 등이 담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는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이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중도·개혁·통합이라는 사명을 갖고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이다. 이날 열리는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는 손학규 당대표를 비롯해 오신환 원내대표, 임재훈 사무총장, 권은희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이혜훈 서울시당위원장 등 지도부 외 지역위원장 및 지역여성위원장, 여성당원 200여명이 참여한다.이 행사에서는 지역 여성위원장들의 임명장수여식 및 지역 여성위원장들의 당에 대한 바램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렸으나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개특위 간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 예상된 만큼 바른미래당 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측과의 이견으로 인해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지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사·보임 당했던 사개특위 간사와 검찰경찰개혁소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권 의원이 이어 받는 것이 지당한데 전날(18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치 복귀에 대한 명분은 충분하다. 당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공동 창업주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데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지 이제 1년이 지났다. 정치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복귀설이 무르익었다. 일각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이미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내기도 한다. 오신환 원내대표의 당선이 방증의 사례로 제시됐다.◇ 부인 김미경 교수 먼저 귀국… 9월 복귀 유력실제 오신환 원내대표의 당선은 이른바 ‘안심(安心)’의 결단으로 해석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장과 통장의 처우 개선에 나서자 야권이 숟가락을 얹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정부의 이장·통장(이하 이·통장) 처우 개선 정책에 대해 ‘먼저 추진한 정책’이라고 발끈했다.민주당과 행정안전부(이하 당정)는 지난 13일, 당정 협의를 갖고 이장·통장 기본 수당을 내년 1월부터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각 지역에서 하는 역할에 비해 이장·통장 기본 수당이 적다는 지역사회 여론을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해 말
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5일 동료 의원에게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찬열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이찬열 의원은 전날(4일)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설전이 오갔던 이혜훈 의원에게 “양아치X"이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권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총회 도중 이찬열 의원이 밖으로 나가면서 '양아치X'이라고 주변인들한테 들리도록 발언했다고 한다”며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3선 의원, 그것도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비교육적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여부를 놓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송태호 윤리위원장의 사적인 친분이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손 대표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지난 31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하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의원에게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발언해 함께 윤리위에 회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의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두고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간 설전이 오고 갔다. 당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은 손학규 대표에게 송태호 윤리위원장의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윤리위원장은 손 대표에 대한 사안마다 편파적으로 판결해 윤리위의 생명인 공정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가라’고 막말한 이
스포츠계에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최고위원은 갈등을 겪고 있는 각 계파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하며 각종 현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현재 바른미래당의 최고위원은 총 9명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4명의 최고위원(손학규·채이배·주승용·문병호), 바른정당 출신 4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이준석·오신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내 안철수계가 제안한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권은희·김수민·이준석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출신 김수민 최고위원 등 5명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8일)과 오늘 5명의 최고위원이 모여서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했던 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이 제안이 바른미래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까지 당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들이 손학규 대표와 당 지도부에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한 ‘전권혁신위원회’의 설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으로 이뤄진 대표간사단 일동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체제 출범 이후 바른미래당은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호전될 기미가 없었다”며 “변화가 없는 바른미래당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고 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전날(27일) 김수민·김삼화·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은 당 지도부에 당내 최다선 의원이고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