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지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고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모두 흠집을 입은 셈이다.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창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당 대표 선거가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당내 최대주주인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각각 맡았던 송·김 후보와 ‘친노 좌장’으로 통하는 이 후보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과거의 ‘친문 대 비문’ 구도가 옅어졌기 때문이다. 세 후보들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던 최재성·박범계 의원 등 또 다른 친문 의원들에게 물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2016년 전당대회에선 ‘비문’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한편 “왜 이런 문서를 만들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 어떻게 이 문서가 유출됐고, 무엇을 의도하려 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까지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공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응원에 나섰다.‘드루킹 게이트’로 불리는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5일, 댓글 조작 내역과 함께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이 포함된 USB메모리 스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서신에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댓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5월 18일 공개한 드루킹 옥중서신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016년 자신과 만나 댓글 매크로 킹크랩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유서 일부다. 노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직전 예비후보 신분으로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수수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노 원내대표에게 돈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평등고용추진위원회가 우버를 조사 중이다. 고용 관행, 임금 격차 등 우버의 성차별적 행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우버의 전직 직원까지 조사에 포함됐다.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평등고용추진위원회(EEOC)는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것으로, 우버 내에서 임금 격차, 고용 관행 등 여성에 대한 차별적 행위가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조사가 시작됐다.EEOC 조사관은 우버의 현직 직원뿐 아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가 한숨을 덜었다. 최근 채용 비리 의혹에서 벗어나면서 선임을 가로막고 있던 장애물을 덜어내서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행장 선임 절차도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조만간 행장 선임을 위한 선임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지난 4일 김 내정자를 선임하려던 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대구은행 측은 “조직 안정화를 바라는 김 내정자의 요청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이사들의 뜻에 따라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후보는 14곳, 자유한국당 후보는 2곳, 무소속 후보는 1곳에서 각각 당선이 예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서 민주당 우세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특별시에서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55.9%를 얻어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21.2%, 안 후보는 18.8%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다음달이면 새로운 행장 체제를 출범시킨다. 차기 행장으로는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직무대행(부사장)이 최근 내정됐다. 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김경룡 내정자는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런데 조만간 닻을 올릴 김경룡號(호)에 기대보다는 어쩐지 우려의 시선이 앞서는 분위기다. 그 역시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민단체들은 그가 내부 개혁을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산시 공무원 아들 특혜 채용 의혹 연루김경룡 내정자는 경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3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이 선풍기였다면, 이번 드루킹은 에어콘”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북풍과 권력으로 (드루킹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인 홍 사무총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드루킹 사건이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드루킹 사건이라는) 엄청난 문제를 시간을 끌고 기피하다 선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드루킹 특검법' 표결에서 기권표를 낸 이유에 대해 "애매한 특검법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범위와 지금의 특검이 과연 검찰과 경찰의 은폐 조작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 또 대통령의 최측근들과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송인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 백원우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24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자의 전성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개그맨 이영자가 데뷔 27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과거 ‘다이어트 파문’으로 위기를 겪은 그가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비결은 무엇일까.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영자는 거침없는 입담과 화끈한 매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SBS ‘기쁜 우리 토요일’(1994)의 ‘영자의 전성시대’, KBS 2TV ‘슈퍼선데이’의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남성 코미디언들이 주로 활약했던 예능계에
요즘 평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두 사람을 꼽으라면 이설주와 김여정이다. 각각 김정은의 부인과 여동생이다. 29살 동갑이자 올케와 시누이 사이인 이들은 남편과 오빠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광을 업고 활발한 공개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설주는 한동안 내조와 부부동반 공식 활동에 제한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파악돼왔다. 하지만 올 들어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설주는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군 창건 7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설주를 ‘여사’로 호칭했다. 조선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넥센타이어와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의 불화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를 두고 여러 뒷말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야구계와 넥센타이어 측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서울 히어로즈에게 스폰서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지난 2월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자 경영정상화 노력을 촉구하며 강력한 채찍을 꺼내든 것이다.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양측의 불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넥센타이어의 스폰서비 미지급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3월이다. 당시 야구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에 부정적인 민주당을 향해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 때 민주당이 보였던 정의와 결기를 1/100이라도 지금 보여달라"고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댓글공작으로 국민여론을 조작한 범죄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일개 국회의원의 비서 한 사람에 의한 범죄행위보다 미미하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댓글 사건이 발생하자 민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인사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부적절한 댓글활동에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를 응원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게 요지다. 이 가운데는 경쟁상대인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도 있었다.22일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댓글조작 논란의 핵심인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를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당 전체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며 “정권 실세들의 개입으로 ‘게이트’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 사건, 그 중심에 선 김 의원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도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한 데 대해 ‘만사형통’ 이상득 전 의원에 빗대 비판했다.이는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 선거에 자신의 '재신임'을 건 만큼 경남지사 민주당 후보인 김경수 의원에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젊고 촉망 받는 정치인이 권력의 허세를 믿고 우왕좌왕 나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작은 권력은 견고하지만 큰 권력은 순식간에 무너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세 차원에서 이른바 ‘김경수 특검’ 카드를 내밀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승리 전략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이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된 김경수 의원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연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의혹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당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두고 검찰·경찰의 ‘김경수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검사 카드를 꺼냈다.한국당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경수 의원이 19일 예정했던 출마선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 의원의 이름이 언급되자 출마에 부담을 느끼고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당초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오후에는 3·15 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출마선언 약 1시간 전인 8시50분 경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정 취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공민배·공윤권·권민호 등 3명은 추미애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유력해 양당의 경남지사 맞대결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김경수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지방정권 교체를 통해 벼랑 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지사 출마로 인해 국회의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