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갈등 중이다. 핵심 쟁점은 조국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을 불러내 후보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면서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가족이 의혹의 중심’이라며 민주당에 맞서고 있다.갈등 빚는 증인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민주당은 한국당에서 요구한 25명 가운데 가족 5명,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태우‧이옥현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8월이 지나면 활동이 종료되지만, 여야는 여전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둘러싼 갈등만 표출하는 모습이다. 정개특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제1소위원장 선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 없이 종료됐다.갈등의 핵심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으로 올라간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 여부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고려해 이달까지 법안이 의결돼야 한다는 입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이 ‘소위원장’ 임명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1 소위원장을 정하지 못해 개점 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1 소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8월 말까지 예정된 정개특위 활동도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1 소위원장 선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여야 간 입장차이다. 민주당은 ‘당초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기존 특위 활동을 연장한 것이니 1 소위원장 역시 기존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23일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정개특위 위원들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홍영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전 위원장에 이어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직후 인사말에서 “정개특위에 계신 많은 위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치개혁 관련 법안과 관련해) 내용적으로 많이 논의했고, 우리가 공감대도 많이 만들었다 생각한
정의당이 심상정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2년 만에 다시 당 대표 자리에 오른 심 대표는 21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현재 2석에 불과한 지역구 의석을 늘려야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심 대표가 취임 첫 일성에서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개혁경쟁을 넘어 집권경쟁을 시작하겠다”며 “더 이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지
‘음원깡패’ 크러쉬의 흑역사가 공개된다.오늘(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는 ‘전국 짝꿍 자랑’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 숨은 절친들 서민정·신지, 김종민·지상렬, 크러쉬·비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낸다.특히 크러쉬는 기상천외한 흑역사를 공개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뽐낼 것으로 전해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근 진행된 ‘해피투게더4’ 녹화에서 크러쉬는 화장실에서 깜짝 팬미팅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크러쉬는 “공항에서 초등학생 팬들이 쫓아온 적이 있다”며
“제가 대진이를 보호하려고 저렇게 말했을 수는 있는데, 사실은 이남석이 대진이 이야기를 듣고 했다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9일 새벽까지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말이다. 당시 정회 시간이었고,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윤석열 후보자는 몰랐다. 마이크가 켜진 걸 발견한 검찰 관계자는 서둘러 마이크를 돌렸다.이 말대로라면, 윤석열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은 위증이 아니다. 그는 줄곧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식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윤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 위원들 간 격한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 위원들은 8일 열린 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미비했다며 맹공을 가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고 했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닌 것인지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내놓지 않고, 가장 핵심적 증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했다.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후보자가 선서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비판받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을 향한 비판의 원인으로 여러 차례 지목됐고, 여기에 내부 갈등 봉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최근 황 대표는 여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민이 급증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 해외 이주자 총계에서 절대다수인 현지 이주 신고자를 빼고 소수에 불과한 해외 이주 신고자만이 대상이기 때문에 왜곡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해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의 거센 공방이 벌어졌다.윤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가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제가 생각하는 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라며 ”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신속·정확한 형사법집행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했다.그는 “검찰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국민임에도,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된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국회법 47조에 따르면,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임과 관련해 ‘위원장은 그 특별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 다만 폐회 중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문을 해석하면 위원장의 사임 의사가 없다면 교체는 불가능하다.국회 관계자는 3일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국회법 47조에 따르면 특위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표시한 뒤 특위 위원들이 동의해줘야 위원장 사임 절차가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박성연이 거침없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을 통해서다.지난 28일 방송된 ‘악플의 밤’은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송가인, 홍자, 박성연 등이 출연해 속 시원한 토크를 보여줬다.특히 이날 방송에서 박성연은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먼저 ‘치아가 누렇다’는 댓글에 대해 박성연은 “(‘미스트롯’ 촬영 중에) 밥이 카레돈까스가 나온 날이 있었다”며 “바쁘게 (무대에) 나가야 해서 양치질을 못했다. 물로 가글을 하고 무대
정의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21일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이로써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총투표’(이하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당시 출마 선언에서 ‘총선 승리’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임을 주장하며 협상 불발시 당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특위 연장 문제는 추후 별도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이어 “(김종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타결되기 위한 정상화의 골문으로 조금씩 가고 있는 중이다”며 최종적인 합의를 위해서는 아직 관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오늘도 어제도 3당 원내대표들끼리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조금씩 진전은 있었으나 최종 합의는 안 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얘기 나눴고 통화도 자주 하고 있다.
국회가 두 달 넘게 멈췄지만, 여야는 공방만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하는 국회법’ 제정에 대해 찬반 여론을 물어본 결과, 찬성 응답이 80.8%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의견은 10.9%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찬성’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찬성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우려를 표하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들어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관련 문구 문제가 해결 될 만하니 이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기간 연장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퍼즐 하나를 어렵게 풀면 새로운 퍼즐이 등장해 형국이 어지럽다. 이런 식이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를 못 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에는 정치,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패스트트랙 등으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대정부질문에서 신경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공격수들을 전진배치 했다. 정치분야에선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위 의혹을 캐고 있는 곽상도 의원과 김재경·박성중·전희경·주호영 의원이 질문자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 선거제도 개편안 초안에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각 당 간사들은 해당 합의안을 당내에 보고하고 추인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17일 오후 약 7시간의 협상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특히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선거권을 만18세에 부여하는 법안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심 위원장은 “선거연령과 관련해서 만18세로 하향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릴 개혁입법 3건을 선정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 5·18 왜곡처벌법 등 3건을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당초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 개혁법도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바른미래당 내부 반발이 있어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