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경남 창원성산과 경남 통영·고성 등 두 곳이다. 특히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이번 재보선은 작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치르는 선거인만큼 ‘총선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재보선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집토끼 지키기’가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으면서다. 2020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집토끼 지키기’ 전략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무소속 손혜원 의원 지키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지지세력이 대부분이 ‘친문(친문재인계)’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당시 민주당은 야권 공세에 적극 방어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형사2부 담당 재판장이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것.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요청에 따라 상고법원 도입에 부정적인 차성안 판사를 설득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로 드러났다. 임종헌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지시를 받아 실무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요청에 따른 사람이 바로 차문호 부장판사다.차문호 판사의 사법농단 연루 의혹에 대한 근거는 임종헌 전 차장의 공소장이다. 14일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재검토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부산시에서 주장했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의 의미는 아니었지만, 일단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통령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며 환영했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은 부산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자리에서 나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검증 결과를 놓고 다섯 개 광역자치단체의 뜻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만약에 생각들이 다르다면 부득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또 도정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전국 순회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에서부터 시작한다. 김 지사의 유죄 판결 직후 사법부를 공격하던 프레임에서 도정 공백을 메우고 불구속 재판을 요구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152명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을 수만 있다면 경남의 모든 도정은 정상적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등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안보이슈 관련 기대감 반영엠브레인이 문화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1.6%(매우 잘함 14.4%, 잘하는 편 37.2%)였고 부정평가는 44.1%(잘못하는 편 27.8%, 매우 못함 16.3%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법원은 형사소송법상 예외적 사유가 없는 한 보석 청구를 허가하도록 돼 있다.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거나,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 등이 없다면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석을 청구할 경우 허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역도지사인 그는 주거 불분명, 도주 우려의 가능성이 떨어진다.뿐만 아니다.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다.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묶인 드루킹이 구속된 상태인 만큼 회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해 8월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같은 당의 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현재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한국당 내 5·18 망언 발언 등 정국이 어지러워지면서 당의 선거제도 개혁 운동 동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지난 8~9일 열렸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는 당의 정체성 논의가 주로 진행된 가운데, 당이 진행하고 있는 선거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감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면회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1심 판결 기록을 검토하고 “1심 재판부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아직도 참 의아하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지사는 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최고위원과 박광온 최고위원,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기동민 의원과 면회했다.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지사는 “드루킹 쪽의 진술이 모두 신빙성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연초 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은 유치원 3법 처리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발로 국회 처리가 무산된 유치원 3법은 결국 지난해 12월27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올해 11월이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하지만 여당은 2월 임시국회 때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뒷짐을 지고 있다. 이대로 슬로우트랙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거운 입을 뗐다.박용진 의원은 7일 BBS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재판청탁 진상규명특별위원회는 7일 오후 대법원을 방문해 '국회의원 재판거래' 관련 자료 제출을 촉구할 예정이다.재판청탁 특위는 앞서 법원에 ▲국회의원별 맞춤형 설득 공략 방안이 담긴 '국회의원 분석 보고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형 검토’ 등 17개 문건 ▲기타 사법농단 문건·재판청탁 자료 등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특위에 따르면, 법원은 현재 수사 및 재판이 진행 중이고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한때 정치적 동지로 불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두 사람의 고리다. 김경수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함께 생활했고, 안희정 전 지사는 ‘좌(左)희정’으로 통할 만큼 최측근이었다. 공교롭게도 정치적 희비까지 닮았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두 사람은 나란히 수감됐다.김경수 지사와 안희정 전 지사는 옥중에서 처음으로 설날을 지냈다. 우울한 명절이었다. 법무부는 연휴 첫날인 2일에만 일반인 접견을 허용했다.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설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은 정반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1심에 대해 “이게 과연 제대로 된 재판인가 하는 비판이 굉장히 높았다”고 해석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재판불복을 넘어선 헌법불복”이라고 비판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지사 재판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았고 사법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사법농단에 관여됐던 판사들이 아직도 법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냐, 사법개혁을 제대로 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국민들이 사법부를 압박해야겠다는 의견과 아울러 견강부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말연초부터 여야의 대치국면 때문에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3법,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등 처리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등을 놓고 정국은 냉랭한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으로는 ▲사립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설 연휴 이후 예정된 2월 임시국회가 '빈손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가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은 잔뜩 쌓여있지만, 여아는 청와대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두고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속을 두고 여야가 '대선 불복' 논란으로 맞붙고 있어 국회 전체가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진 모양새다.5일 현재 국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은 다양하다. 최근 불거진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법안, 의료인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임세원법, 탄력근로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8%(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25.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1%p 오른 45.8%(매우 잘못함 29.5%, 잘못하는 편 16.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5.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38.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민주당의 지지율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4.4%p 내린 49.4%였고, 경기·인천에서도 3.3%p 하락한 40.5%를 나타냈다.민주당의 지지율을 견고하게 뒷받침했던 40대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을 '불법대선'으로 규정했다. 대선 무효를 주장하지는 않겠다고는 했으나, 당대표가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 등 강경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전국 300만 당원과 함께 불법 대선 사과와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