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탈당파의 복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그런 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사실상 원유철 원내대표의 ‘복당 불가론’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시사프로그램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 당헌·당규를 근거로 “무소속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복당해서 새누리당에 (다시) 온다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과반수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4·13 총선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여야가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새누리당은 막판 무공천 파문으로 내홍을 겪었고, 더불어민주당도 친노학살 등 여러 문제로 당이 혼란에 빠지는 등 총선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 지도부에 대한 불신 등이 불거지면서 당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야가 공천과정에서의 당 분란을 뒤로하고 ‘총선 승리’를 당원들에게 호소하며 유달리 ‘통합’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특히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새누리당과 더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10시 최고위원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며 김무성 대표를 압박했다. 김무성 대표가 최고위 개최를 거부할 경우, ‘궐위’로 판단 원유철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입장이다.이날 오전 8시 30분 경 최고위 긴급 간담회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이 후보등록 마지막 날로 물리적인 일정 때문이 오전 10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달라는 소집요구를 하겠다”며 황진하 사무총장에게 최고위원들의 소집요구서를 전달했다.새누리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학살 논란이 있던 5개 지역구에 무공천을 선언했다. 타협의 여지도 남겨두지 않은 벼랑 끝 승부수였고, 유승민 의원의 탈당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결정된 공천심사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 정치권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권력투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년 가까이 이어온 친박과 친이의 권력구도를 깨는 새로운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24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해 ‘뜨거운 감자’로 남았던 5군데 지역구에 공천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옥쇄할 각오”로 공천심사 추인을 막아서고 있다. 혹자는 공천장에 대표직인을 찍지 않고 버틴다는 측면에서 “옥새 투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자 친박계는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듭 공천추인을 압박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배 째’라에 반드시 ‘배를 째겠다’는 기세다. 나아가 원유철 원내대표가 직접 선대위원장 후보와 접촉하는 등 김 대표를 제쳐두고라도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이미 새누리당의 공천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주도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정면충돌했다.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최고위원들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 앞서 김무성 대표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공관위의 8개 지역구 공천에 대해 이의를 제기, 이한구 위원장에게 항의하는 차원으로 17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했다.하지만 이날 최고위는 김무성 대표 없이 열렸다. 친박 성향의 최고위원들이 모여 긴급 간담회를 연 것. 간담회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것은 당 대표 없이 최고위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5년 내내 정치권을 달궜던 혁신 논쟁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여야 공히 정치개혁의 근본을 공천에 두고 ‘오픈프라이머리’ ‘시스템 공천’ 등 다양한 혁신경쟁을 펼쳤으나 현재진행은 과거총선의 공천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총선이 끝나면 바로 다가올 대선과 차기 총선까지 계파갈등의 악순환 역시 끊어지지 않을 전망이다.14일 기준 여야는 속속 지역구 공천결과를 발표하는 등 팔부능선을 넘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공천 후유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역 1호로 컷오프된 새누리당 김태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정원이 8일 발표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대로라면 국가비상사태다. 국방부는 물론 인터넷뱅킹, 인터넷카드결제 등에 사용하는 보안소프트웨어 제작사의 내부 전산망과 이를 납품하는 업체의 전자인증서(코드서명)도 해킹됐다. 뿐만 아니다. 국내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이 털렸고, 지방의 철도운영기관 직원들의 메일 계정과 패스워드 탈취가 시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북한의 해킹 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북한 소행’ 근거 없는 발표… 국정원의 무능 재확인 군 당국에 따르면, 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원유철 원내대표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산법)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며 법안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9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내 한 걸음은 인류역사의 큰 도약’이라고 회상을 한 적이 있다”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의 첫 수는 하나의 돌에 불과하지만 역사적인 대결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이어 원 원내대표는 “바둑은 관광레져스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나 원내대책회의에 단골로 등장하던 한국경제 위기론이 사라졌다.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고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하는 ‘경제심판론’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하고 있다.이날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우려 또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테러 방지법 처리에 초점을 맞췄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시 “북한이 우리 정부요인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했다. 북한의 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19대 국회가 사실상 종료됐다. 여야는 지난 2일 밤을 시작으로 3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진행했고, 최대 쟁점법안으로 불리던 테러방지법을 포함해 80여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이로써 2월 임시국회 일정은 마무리됐고, 오는 4·13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19대 국회의 대장정이 끝났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이다.그러나 오는 10일 회기가 예정된 2월 임시국회가 문을 닫기 전까지 여야의 신경전은 한 차례 더 진행될 전망이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새누리당 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가 1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비록 당론은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모아졌지만, 한 명의 의원으로서 테러방지법 수정안이 합의될 때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일 오전 7시 마지막 필리버스터 주자로 연단에 오른 이종걸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수정안이 합의될 때까지 버티겠다.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이 용서할 때까지 서 있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 원내대표는 자신의 공언대로 오후 6시 현재까지 버티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청래 의원이 세웠던 11시간 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영선 더민주 비대위원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총선을 위한 선거버스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다고 날을 세웠다.2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소집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더민주 박모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도중에 눈물을 쏟으시면서 총선에서 표를 몰아달라고 하는 걸 보고 정말 아연실색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원 원내대표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쏟아내는 껵정과 열정의 반이라도 우리가 요구해왔던 민생법안 처리 호소에 같이 해왔다면 19대 국회가 얼마나 많은 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2일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다. 그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오늘 중단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돼 있는 테러방지법을 내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지난 3개월 이상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수용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정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는 “내일 북한인권법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법안,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도 모두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일 중으로 모든 것이 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필리버스터가 중대기로에 놓였다.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획정위원회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온 이상 29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붙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더불어민주당은 표결을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28일까지 엿새째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 박혜자 더민주 의원이 반대 토론을 마치고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반대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필리버스터 정국을 풀고, 선거구획정안과 테러방지법 합의를 위한 여야 2+2회동이 끝내 무산됐다. 무산 이면에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의 공천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당초 26일 오전 10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민주 대표 등 양당지도부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해 김종인 대표가 제안하고 김무성 대표가 응했다. 그러나 획정위에서 최종안이 의결되지 못했고 새누리당 내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무산됐다.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는 “현재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 국면전환을 위해 꺼냈던 선거구획정 기준안 합의와 테러방지법 처리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가로 막혔다. 더구나 선거구획정위에서는 획정안 의결에 실패, 의사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듯 김무성 대표는 ‘침묵’ 모드를 고수하고 있다.김 대표의 침묵은 25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최고위를 주재한 김 대표는 바로 마이크를 원유철 원내대표에 넘겼다. 서청원 최고위원과 서로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난타전을 벌인 이후 6일째 연속 침묵이다. 이날 자리에 같이해 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야당 의원들이 사흘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섰다.25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이 더민주 예비후보들의 얼굴알리기, 총선이벤트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어제 한 의원은 발언 시작할 때 자신을 특정지역의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 스스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음을 자인한 셈”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는 “8시간이냐 10시간이냐 오래 버티기 신기록 경신대회로 관심을 끌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속앓이가 이만저만 아니다. 입술까지 부르텄다.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우여곡절 끝에 합의했으나, 또다시 친박계의 반발을 샀다. 당론에 배치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에서다.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 처리를 연계키로 한 것과 달리 선거구획정을 우선 합의하면서 쟁점법안 처리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공천룰을 둘러싸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무성 대표로선 연이은 논란에 피곤할 수밖에 없다. 그의 ‘외로운 싸움’은 계속됐다. ◇ 당 대표가 깨뜨린 ‘선 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놓으면서, 여론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총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 여야의 이 같은 극한 대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앞서 23일 오후 7시 더민주 김광진 의원의 반대토론을 시작으로 진행된 필리버스터는 12시간을 훌쩍 넘겨 16시간 째 이어지고 있다. 새벽 2시 30분 경 마이크를 넘겨받은 은수미 의원은 장장 8시간 30분 반대토론을 계속하고 있다.은수미 의원에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최민희·강기정·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