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다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집필 활동에 주력하며 공개적인 정치 활동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직접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친여 성향의 매체에 다수 출연해 정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표를
국회는 2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증·감액심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추경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추경안을 본격 심사한다. 조정소위는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비심사를 바탕으로 증·감액을 결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촘촘하고 두터운 코로나19 피해 지원책을 강조하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각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정부안보다 약 4조원이 늘어났다. 또한 민주당은 의료인력에 대한 감염관리수당, 필수노동자 지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를 ‘친문(친문재인) 상왕’ ‘승리 호소인’ 등으로 칭하며 ‘윤리 불감증’에 빠졌다고 비판을 가했다.김기현 의원은 22일 CBS라디오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낙마할 당시에 이 분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당대표였다”며 “이 선거에서 오히려 국민 앞에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이 나와서 큰소리 친
4월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민심 악화를 자극할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폭풍이 거세게 불자 민주당은 LH 특검과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며 반전을 모색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LH 사태를 채 수습도 하기 전에 이번에는 보수진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전국의 아파트 공시지가를 올려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거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선거가 치러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초조함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굳건히 우위를 지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대선에 등판할 경우 이 지사의 본선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21대 총선 직후까지만 해도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게 크게 뒤졌다.그러나 이낙연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중후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의혹이 점점 불어나고, 1차 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 정치권은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LH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허탈감과 실망 드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LH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의 영향을 걱정했던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LH 사태라는 악재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권심판론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세를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여당, 야당후보 ‘의혹’ 공세민주당은 지난 10일 오세훈 후보의 2009년 본인 가족과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개입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
청와대가 11일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토지거래내역을 1차로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를 의심할 만한 거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발표된 정부합동조사단의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투기 의심자 7명이 추가됐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와 청와대가 신속한 조사 끝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부실조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청와대 “투기 의심 거래 없다”이날 청와대는 정부합동조사단과 별개로 자체 시행한 투기 의혹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게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의 의혹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거취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론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민주당 내에서 변 장관 경질론은 날이 갈수록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11일 예정된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심의 흐름을 지켜보고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변 장관 손절에 들어갈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LH 사장을 역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론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변창흠표’ 주택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진행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변창흠 사퇴 주장 제기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개 사과를 하면서 “공정, 투명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선 매우 신중하고 중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 요구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지난 9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국민이 부동산, 주거 문제를 가지고 얼마나 고통받고 있느냐”며 “청년들은 ‘영끌(영혼까지 끈다)’해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등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악재일까, 아니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악재일까.윤 전 총장의 대선 등판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여권의 대권 경쟁구도도 출렁이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사퇴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1위로 치고 올라가자 윤 전 총장의 부상이 여권 대권구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우선 윤 전 총장의 부상은 외연상으로는 이재명 지사에게 가장 타격을 준 듯하다. 윤 전 총장이 1위로 올라서면서 한동안 유지되고 있던 이재명 지사 1강 구도가 깨졌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사퇴 이후 수직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윤풍(尹風)’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바람’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인지, ‘태풍급’으로 발전할 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해 연말과 연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추 전 장관이 지난 1월 사퇴하면서 갈등 구도가 사라지자 지지율은 점차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벗어던지자
4·7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져 여론의 분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관련 의혹이 확대되면서 여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당 사태는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 지역은 ‘부동산’ 문제가 중심 이슈기도 하다. ◇ LH 의혹, ‘윤석열 사퇴’보다 지지율에 큰 영향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7%p 떨어진 40.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며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다.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4월 재보선 국면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LH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이에 이번 의혹이 민심 악화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민주당은 대응책 마련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관련 의혹을 모두 밝혀내 강력
여권의 사퇴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문제를 고리로 검찰총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9년 7월 취임한 윤 총장의 임기는 당초 7월 24일까지였다. 임기가 약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윤 총장은 지난 2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의 일환으로 중수청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찰 해체”, “헌법 정신 파괴”라고 강하게 반발했고, 3일에는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한 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화가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민주당 지도부는 윤 총장 문제가 4월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강경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추미애-윤석열’ 갈등 구도 속에서 윤 총장 때리기가 그의 몸집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강경 대응 자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언행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정권의 약점인 집값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이슈다.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 LH 투기 의혹… 변창흠 장관까지 겨냥지난 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