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전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의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그 어떤 산업 분야보다 빠르게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가장 ‘보수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의료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수천 년간 이어져 왔던 인류 의학의 역사는 이제 비대면 의료부터 인공지능(AI)의 도입까지 디지털 기술과 의료 분야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가장 핫한 IT트렌드인 ‘메타버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동안 게임, 영화 등 미디어·콘텐츠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적인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집권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정권 교체’가 이뤄진 만큼 다양한 국가 산업 및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가 디지털 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IT산업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 국정 운영을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의 움직임에 IT산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尹정부, ‘반도체 초강대국’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친 후 이날 낮 12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5층에 마련된 제2집무실에서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 첫 업무는 언론에 8분 가량 공개됐다.윤 대통령의 1호 결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다.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만 국무총리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수 있다.다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 총리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부산 신항 3부두에 자사의 인공지능(AI)과 5G통신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4일 부산항운노동조합,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HJNC)과 함께 항만 작업환경에서 중대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항만사 중 최초로 도입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은 안전관리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작업자 안전관리 솔루션(작업자 위치, 건강상태, 낙상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인천 서구와 강원 춘천 지역 일원을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은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진행됐다.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출연(연)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이 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수반된다.과기정통부는 2019년, 2020년 두 번에 걸
지난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입장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만이다.전장연 측 시위 재개에 대해선 국민적 여론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애인의 ‘이동권’이 개선돼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데 자유로운 이동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장애인들과 장애인 관련 분야 전문
LG유플러스는 19일 알뜰폰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요’와 손잡고 알뜰폰과 인터넷 결합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은 모요는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요금제를 추천하고, 개통까지 연결해주는 알뜰폰 상품 비교 서비스다. 웹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프리티 △스마텔 △리브엠 △이야기모바일 등 2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LG유플러스와 모요 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최근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알뜰폰 시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이동통신사 KT를 신규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센터란 다른 기업·기관의 전자문서를 대신 보관하고 증명을 수행하는 센터다.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이하 전자문서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한 기업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선발된다. 전자문서법상 요구되는 요건은 인력·기술·시설·장비 등을 갖춰 안정적으로 전자문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된 경우다.이번 KT의 공인전자문서센터 지정은 전자문서법 개정 이후 지정된 첫 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잡음이 일고 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돌연 사퇴한 게 발단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 ‘인선 문제’가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말을 아끼던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12일 인사 과정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실상 내각 인선 문제가 논란의 원인이라는 점이 확실해진 모양새다.이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부처 입각 하마평이 있는데 입각 의사
올해 상반기 제2사옥 ‘네이버 1784’를 완공 예정인 네이버가 로봇 친화형 건축물임을 인증받았다.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제 2사옥에 자사의 기술을 모으는데 주력해온 만큼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네이버는 11일 사단법인 스마트도시협회가 개최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에서 네이버 1784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스마트도시건축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두 차례에 걸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일부가 발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은 장관 인선을 언제 마무리할지, 인사에 어떤 기조가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전현직 의원 3명, 전문가 그룹 3명, 한미관계에 집중했던 후보자 2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인이 지역이나 성별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표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콘텐츠 산업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과거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역할을 해왔던 통신사들은 이제 미디어·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공급, 유통까지 전(全) 영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 중 미디어·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종합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는 이동통신사 KT다.실제로 KT는 최근 국내 1위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의 인수와 웹소설 플랫폼 스토리위즈와의 협업을 통해 원천IP 확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부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이후에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했던 여성가족부 폐지 등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더 이상 논의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윤 당선인 측은 당면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나, 사실상 국정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 “인수위에서 조직개편 논의 더 이상 없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 추진하기보다는 최근 국내외
몇 년 전만 해도 먼 미래의 이야기 같았던 ‘자율주행’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가 됐다. 정보통신기술(IT) 뉴스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소식은 TV나 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의 시장도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시장은 연평균 41%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5년 1조1,204억달러(한화 약 1,31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구글·아마존 등 전 세계 이름난 IT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제·사회 등 다양한 면에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바꿨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6%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집안에서 사람들이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홈스테이 관련 사업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ICT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 사회로의 전환이
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숲’은 수많은 동식물 등의 생명들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일 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산소를 생산해내는 보급기지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는 숲의 보존과 중요성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한 그루씩 심는다.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산림지역의 규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2,040만ha에 달하는 열대림이 매년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함께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외계층 과학영재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혁신·확충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와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올해부터 초→중→고→대학생 전 주기에 걸쳐 △4대 과학기술원 학생 등의 수학⋅과학 학습 멘토링 △방학 중 캠프 참여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체계적인 한국형 소외계층 과학영재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와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목표다. 이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에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2020년 국내 ICT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 투자가 전년도 41조4,400조원 보다 7,200억원(1.7%↑) 증가한 42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 ICT 기업 연구개발비중은 대기업이 33조7,400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용의 80%를 차
바야흐로 전 세계가 ‘대(大)우주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지난해 10월 21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계기로 올해 우주항공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하지만 과거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들의 ‘국가 정부’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우주산업은 이제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주도 우주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