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공식 사임한 가운데 올해 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차훈 회장은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직무가 정지됐던 바 있다.박 회장은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박 회장이 공식
‘정도경영’을 외치던 JW중외제약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돼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중외제약은 리베이트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과징금 규모 산정 기준 등에 잘못된 점이 있다며 공정위 처분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공정위는 지난 19일 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리베이트)을 제공한 행위에 대
경북 의성군이 안계면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시행 5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오래된 건물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해 이전에 없던 문화공간을 만든 청년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체류·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부인과 지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 단체도 나타났다. ◇ 오래된 공중목욕탕이 미술관으로… ‘미술관’ 세운 청년예술가의성 안계면 안계전통시장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시평 순위) 54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 시티건설이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티건설은 2019년 중흥그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독립경영을 시작한 이후 실적이 줄곧 우하향하다가 지난해부터 우상향으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시작으로 실적이 하락한 건설사들이 급증했으나 시티건설의 경우 오히려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부동산 PF 시장 경색, 고물가, 이-팔
폴스타는 주행 성능과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개선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업그레이드 폴스타 2가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점은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 탑재 △구동방식 후륜구동 변경 △주행거리 확대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폴스타 3 패밀리룩 계승한 디자인 적용 등이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차량 옵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증액돼 눈길을 끈
경북 의성군은 인구감소 위기 지역이다. 196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인구가 20만명을 넘길 정도로 제법 큰 시군이었으나 농촌인구 감소 흐름 속에 수십 년간 인구가 줄어왔다.현재는 인구 5만명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 의성군은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역활성화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이 중 안계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은 긍정적인 지역재생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계면 등 서부권에 활력…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 ‘주목’의성군은 경상북도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행정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새 주인에 가까워진 가운데, 한편으론 거센 반발이 제기되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민영화 및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이란 민감한 정치적 사안일 뿐 아니라, 절차적 문제와 유진그룹을 둘러싼 적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YTN 민영화 박차… 유진그룹 낙찰자 선정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지난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개찰에서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 등을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유진그룹은
매년 보복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 새 보복 범죄는 43% 급증했으며 보복살인도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보복 범죄의 심각성을 진술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상 보복 범죄에 해당하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다음 달 토론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공공기관 국정감사에 참석해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대내외적 설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이날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 이전과 법 개정이 안 되면 할 일이 없다는 자세가 아니라, 노조도 설득하고 공동의 장을 마련해 토론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회장은 “노조 설득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내달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념 논쟁을 재개했다”며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서 이번 순방에서 또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이념 논쟁을 재개했다”며 “선거 패배 후에 국민의힘은 거리마다 ‘국민의 뜻대로 민생 속으로’라는 화려한 현수막을 내걸었고 윤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말씀했다. 실제 행동이 과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이다. 지난 6일 공개된 ‘발레리나’는 2주 동안 넷플릭스 한국 TOP 10 영화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파격적인 액션과 세련된 OST, 독특한 아트 프로덕션이 전하는 ‘힙’한 감성이 해외 시청자의 마음까지 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권력의 하수인”이라고 날을 세웠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 일부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과 정치적 중립 훼손이 매우 심각하다”며 “그 결과 독립성과 책임성, 공정성, 신뢰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야 하는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정치보복의 흥신소, 검찰의 삼청동 사무소로 전락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입차 시장 왕좌 쟁탈전이 치열하다. 3분기가 마무리된 현재 선두는 BMW다. 그러나 2·3분기의 분기 판매대수에서는 벤츠가 BMW를 소폭 앞서며 격차를 좁혔다. 양사의 차이는 약 2,000대 남짓으로 남은 4분기 실적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BMW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1∼9월 누적 판매 기준 BMW는 5만6,529대, 벤츠는 5만4,376대를 판매하며 접전을 이어
이달 20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속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속속 3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진 올해도 어느덧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어떤 건설사가 3분기 동안 실속 있게 사업을 운영했는지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들의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실공사 등과 같이 악재가 터진 건설사의 경우 이전에 비해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3분기 실적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로 건강보험료가 파탄 났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받아쳤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강선우 의원에 의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초음파와 뇌 MRI 진료에서 기준을 위반해 지출한 보험금이 있는지 전수조사 한 결과, 99%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관의 자료 역시 MRI 급여 확대 후 허혈성 뇌졸중 조기 발견 비율은 기존 17.2%에서 28.4%로 11.2%나 상승했다
지난 2분기 이마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했던 가운데, 이번 3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신세계그룹이 파격적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다가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묶어 1인 대표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분기 부진… 왜?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2,7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줄어들면서 3조9,390억원을, 영업손
4차 산업시대, 미래 기술의 꽃은 단연 ‘로봇’이다. 이전부터 여러 산업 분야서 활용돼 왔으나,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그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관련 산업 분야도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AI로봇 시장은 2032년 837억8,000만달러(약 1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로봇 등 신사업에 3년 간 24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
9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 매출액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9월 전체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동월 매출액 평균(1,233억원)의 52.9% 수준을 기록한 데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9%(366억원) 감소했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666만명으로 2017~2019년 동월 평균(1,476만명)의 45.1%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5%
‘화학무기(化學武器)’란 유독한 화학물질을 살포해 치명적 피해를 유발하는 무기다. 일반적인 폭발물 무기와 달리, 물리적 살상력은 없으나 인명 살상에 있어선 핵무기를 능가할 만큼 강력하다. 강력한 위력에 비해 제조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1㎢ 면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학무기의 제작비용은 단돈 ‘5달러’. 화학무기가 ‘가난한 자들의 핵무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다.우려스러운 점은 우리나라 역시 화학무기의 위협에 노출된 국가 중 한 곳이라는 것이다. 한국과 인접한 북한의 경우, 대표적 화학무기 위협 국가로 꼽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의 민간인에 대한 잔혹한 살상 행위와 납치 등 비인도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이번 사태를 9‧19 남북 군사합의를 무효화하는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에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중동의 평화가 위협받고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