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의 수장 교체가 결정되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AK플라자가 새 수장 체제를 맞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경그룹은 17일 AK플라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의 전략담당 임원 고준 전무가 AK플라자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로 지난해 11월 AK플라자 대표로 취임한 김재천 대표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같은 수장 교체는 코로나 팬데믹
갈 길 바쁜 제일약품이 급격한 실적 악화를 마주하고 있다. 오너일가 3세 한상철 부사장으로의 승계가 마지막 단계만 남겨놓은 중차대한 시점에 실적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이 한상철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할 가늠쇠이자, 3세 시대의 성패를 가를 요인이라는 점에서 제일약품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체질 개선 행보 속 적자… ‘씁쓸한 연말’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5,276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42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2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육계기업 마니커가 적자의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줄곧 적자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모그룹인 이지바이오그룹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에서 최상웅 대표가 ‘가시방석’에 놓이게 됐다.◇ 올해도 적자 탈출 요원… 최상웅 대표, 내년엔 반등할까지난달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마니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854억원의 누적 매출액과 94억원의 누적 영업손실, 118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그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현주 제주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다만 그의 거취는 이달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자경위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주요 계열사 CEO들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 행장은 2018년 은행장으로 취임해 4년간 제주은행을 이끌어온 인사다. 그는 기본 임기를 마친 뒤,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그의 연임 여부는 현재로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가 어느덧 20일을 훌쩍 넘기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12월 중순에 이르면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형제 간 갈등 속에 본격화한 ‘조현범 시대’가 출발부터 얼룩지고 있는 모습이다. ◇ 20일 넘긴 초유의 파업사태, 노사갈등 해 넘길까11월 들어 부분파업에 나섰던 한국타이어 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이는 한국타이어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다. 한국타이어는 1941년
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의 매각절차가 종결돼 그룹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는 9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율은 15.13%에서 5.80%로 축소됐다. 이로써 예
증권가가 인사철을 맞이했다. 올 한해 증권가가 증시 호황으로 호실적을 거둔 만큼 연임을 앞둔 주요 증권가 CEO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한 분위기다. 하지만 탄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임기에서 물러나는 사례도 적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몇년간 호실적 행진을 이어온 하이투자증권에선 수장 교체가 결정돼 눈길을 끈다.증권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 6일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홍원식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김경규
GS그룹이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너가(家) 4세인 허서홍 ㈜GS 전무가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 신임 부사장은 그간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신사업 전략을 짜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승진을 계기로 후계구도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전무서 부사장으로 승진 GS그룹은 1일 △대표이사 선임 3명 및 전배 1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8명, 전배 1명 △상무 신규 선임 20명 △외부 영입 3명 등 총 43명에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체제를 출범시킨다. 20년째 이어진 사촌형제 경영승계 전통에 따라 그룹의 3대 회장 자리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어받았다. 새로운 회장 체제를 맞아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사촌 승계 전통 이어가 LS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그룹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자열 현 LS그룹 회장은 연말까지 그룹을 이끈 뒤 경영 바통을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넘긴다. 이번 그룹 경영 승계
임단협을 두고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가뜩이나 오너일가 간 갈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선복부족 사태, 원자재 가격 인상, 사내 코로나19 확산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중대 악재를 추가한 모습이다. 비리 범죄를 전력을 딛고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조현범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타이어그룹, 이번엔 파업까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결국 총파업 사태를 마주했다.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양대 노조
우리금융지주의 새로운 주주로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5개사가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의결을 거쳐 유진PE와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등 5개사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유진PE는 우리금융 지분 4%를 낙찰 받아 홀로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게 됐다. 이외에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이 1~2%의 지분을 각
BGF그룹이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그룹은 정기인사를 통해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홍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가 이뤄진 지 1년 만이다. ◇ 2년만에 전무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BGF그룹은 홍정혁 부사장의 승진을 포함한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정기인사에 홍 부사장을 포함한 3명의 임원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컴투스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인 게임빌이 역량 결집에 나섰다.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 확장을 적극 뒷받침하며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게임 산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빠르게 확장하는 신사업… 의사결정 등 주도권 쥘 듯게임빌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하고 지주사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게임빌의 국문명을 컴투스홀딩스로, 영문 사명
BGF그룹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코프라(KOPLA)를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주사 전환 이래 최대 투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업체 ‘코프라’ 인수BGF는 코프라(KOPLA)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BGF는 구주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4.3%를 1,800억원에 인수하고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700억원을 포함해 2,500억원을 투입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프라는 자동차·건설 등에 사용되는
지난 5월 LG그룹에서 독립해 출범한 LX그룹의 지주사 LX홀딩스가 맥없는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발부터 예사롭지 않던 주가가 어느덧 3분의 1 수준까지 내려앉으면서 소액주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지만, LX그룹의 현안인 계열분리 및 승계와 맞물려 상당한 논란 및 진통이 예상된다.◇ ‘비실비실’ 주가, 오너일가의 셈법은?LG그룹 일가 3세 구본준 회장의 계열분리 추진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이후 본격적인
애경그룹의 통합 화학사인 애경케미칼이 닻을 올렸다. 통합 법인의 첫 수장으로는 표경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화학사업을 그룹의 주요 먹거리로 육성시켜야 하는 과제를 품고 있는 만큼 표 대표가 마주한 과제는 무겁다. ◇ 통합법인 애경케미칼, 그룹 핵심 먹거리될까 애경그룹은 1일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한 ‘애경케미칼’을 공식 출범시켰다. 애경케미칼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합병종료보고를 완료하며 통합 절차를 마쳤다. 애경그룹은 통합법인 출범에 맞춰 수장 인사를 단행했다. 애경케미칼의
하나생명이 올해 들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 역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서다. 대체투자 부문 이익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수장인 김인석 대표이사의 실적 관리 부담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대비 뒷걸음질 금융지주사들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일궈냈다. 하나금융도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6,815억원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인 은행은 물론 주요 비은행사들이 견조한 실적을 낸 것이
공정위가 조사 착수 4년 만에 하림에게 제재조치를 내렸다. 하림 회장의 장남이 소유한 회사에 그룹 내 계열사들이 부당한 지원으로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하림 측은 공정위에 ‘부당지원이 없었음을 소명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검토해 향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림그룹 소속 계열회사들이 하림의 장남이 보유한 계열회사 ‘올품’에 부당지원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로 올품 및 8개 계열회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
국내 항공업계가 코시국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갖은 고육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기 운영이 쉽지 않아 빚만 쌓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 권역) 및 항공수요 회복만을 바라보고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고, 유동성 위기를 면했다.
KB국민카드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일궈냈다. 올 연말 이동철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호실적을 기반으로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질 지 주목된다. ◇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 대비 46.6%↑KB국민카드는 올 3분기 순익 1,21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9%의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1~9월)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어난 3,74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수익은 3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