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하자조치가 완료됐는지 확인 후 공사비를 지급하겠다고 단언했다.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희룡 장관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현장을 방문해 하자 처리 여부, 입주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원희룡 장관은 시공사를 상대로는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이어 민간임대주택을 공급 주체인 HUG(주택
1인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전체 가구 중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점차 커지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반려동물 죽음 이후에 대한 대비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사체 ‘무단 투기’는 ‘불법’함께하던 반려동물이 죽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2명 중 1명은 반려동물 사체 처리법을 알지 못해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들의 부실시공 의혹을 적발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최근 입주를 앞둔 충주 지역 한 민간임대 주택에서는 금간 벽, 새시 미장착, 벽면 이음새 마감 불량 등 부실시공 흔적이 발견됐다. 특히 단지 내 한 가구에서는 ‘그냥 사세요’라는 입주민을 우롱하는 듯한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11일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자 민원 전수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주택도시보
올해 4월부터 세입자는 전국 일선 세무서를 방문해 집주인이 미납한 종합부동산세 등의 국세를 확인할 수 있다.전세 세입자가 거주하던 집이 집주인의 파산 등으로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에는 집주인이 미납한 세금이 우선 변제된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의 보증금은 뒤로 밀리게 된다.그동안은 집주인이 동의를 해야만 집주인의 국세체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특히 세입자 수백여명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빌라왕’ 사건 당시 숨진 집주인 김모 씨가 종부세 약 62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하겠다고 강력 시사했다.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실내‧외부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금이 간 벽, 마감이 채 되지 않은 실리콘, 불량 새시, 도배가 되지 않은 벽 등 곳곳에 부실시공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한 가구 벽에는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이같은 사실을 접한 원희룡 장관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벽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 시사위크=이선민
성매매는 성착취다.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이 문장은 꽤 오래전부터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보호기관 및 전문기관들이 주장해오던 바다. ‘성매매’라는 단어는 성을 주체적으로 사고판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사회 전반에 되묻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아동·청소년에게 선택권 없는 선택을 강요해 온 성매매 시장으로부터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아이들을 보호해왔는가.◇ 디지털 성범죄에서 시작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현재 국내에서는 성매매가 불법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성매
지난 10월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가 숨지면서 다수의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설명회를 열면서 ‘빌라왕’ 사태 피해 세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이후에도 ‘빌라왕’ 사태와 유사한 제2, 제3의 전세사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달 12일에는 빌라‧오피스텔 60여채를 보유한 송모 씨가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피해자의 신고가 시작점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보복이나 신상이 알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삭제요청을 주저하게 된다. 또 신고 및 삭제요청을 하려고 해도 일일이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피해자 대신 불법촬영물 등을 신고‧삭제 요청할 수 있는 대행 기관을 지정하고 나섰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7일 서울여성가족재단 등 17개 기관을 불법촬영물 등 신고‧삭제요청 기관으로 지정했다.방통위에 따르면 해당 ‘불법촬영물 등 신고‧삭제요청
최근 취임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김광동 위원장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해임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28일 오전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흘린 피 속에서 민주주의가 만들어졌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싸움이 있었다. 그런데 진실화해위원장의 자리에 진실과 화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 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광주 5.18 운동에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운운하는 사람이 위원장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부설 KINA교육센터가
검찰이 ‘고발사주’ 사건 수사 중 허위 보고서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야권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를 외치며 검찰의 조직적 은폐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20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검사가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와 관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담당했다.◇ 공수처 수사 착수 배경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총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 A씨(18)는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남성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신체 특정
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국내 농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발표한 발전방안은 20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산업 저변 확대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 등 3대 추진전략을 골자로 한다.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사물인터넷‧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