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4월말 한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기함급) 세단 ‘더 뉴 S-클래스’의 상반기 실적이 놀랍다. 국내에 출시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이미 한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은 수입차 상위권을 꿰찼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내에서는 더 뉴 E-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4,233대’. 일부 수입자동차 브랜드의 한국 내 연간 실적에 버금가는 판매대수지만,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의 상반기 한국 시장 판매 성적표다.메르세데스-벤츠
2010년대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성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 판매실적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린 이유가 제품 및 서비스 품질 때문이었다고 인정한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문제를 적극 개선해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다짐도 했다.하지만 최근 나타난 숫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암울하기만 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우선, 이달 초 공개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3월
국내 경차시장의 대표주자이자 한국지엠의 판매실적을 이끌어온 스파크를 향해 단종설이 제기되고 있다. 경차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오랜 세월 쌓아온 위상과 한국지엠 내수시장 판매실적에서 여전히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보면 다소 의문이 드는 단종설이다. ◇ 한국 경차의 역사 스파크, 단종설 이유는?스파크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차다. 1998년 탄생한 대우자동차 마티즈를 뿌리로 두고 있다. 마티즈의 명맥을 이어 새롭게 출시된 것이 아니라, 2011년 사명 변경 및 쉐보레 브랜드 출범
지프가 한국 시장에서 쾌속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지프는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총 5,927대를 판매해 역대 상반기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흐름대로면 지프가 국내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 2019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지프가 올해 상반기 기록한 5,927대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4,209대) 대비 40.8% 늘어난 수치며,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9년 4,768대와 비교해도 24% 신장된 결과다.지프는 지난 3월 1,557
르노삼성자동차가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가장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실적이 반토막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이다. XM3를 앞세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도 반등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2만8,84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8%,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엔 5만5,242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감소세는 국내 완성차 업계 중에
국내 수입차업계 1세대 주역 중 한 명인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수입차시장 전반의 꾸준하고 거침없는 성장세와 달리 한불모터스는 후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업계의 ‘산증인’으로 추앙받았던 그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는 ‘씽씽’, 푸조·시트로엥은 ‘끙끙’848대. 지난 5월까지 푸조가 국내 시장에서 기록한 누적 판매실적이다. 같은 기간, 시트로엥과 DS는 191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월 평균 170여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매달 집계해 공개하는 수입차 월간 판매실적 데이터에서 ‘크라이슬러(CHRYSLER)’ 브랜드가 여전히 남아있어 의문이 제기된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그럼에도 수입차협회의 월간 수입차 등록자료에는 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가 여전히 집계되고 있는 실정이다.수입차협회 홈페이지 통계센터에는 현재 200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이 공개돼 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서 1,110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선두 자리를 넘어 국산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외국계 3사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올해 한국 시장 누적 판매대수가 8만대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집중된다.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아직 연간 누적 판매대수 8만대를 기록한 브랜드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연 8만대 기록에 가장 가까운 브랜드는 벤츠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측 자료에 따르면 벤츠의 올해 1∼5월 한국 시
2018년 5월, ‘동풍소콘’을 론칭하며 5년 내 수입차업계 1위 도약을 다짐했던 더씨케이모터스(옛 신원CK모터스)가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마스·라보의 단종으로 기다렸던 기회의 시간이 찾아왔으나, 회사의 주인과 수장 심지어 상호까지 변경되며 어수선하기만 하다. ◇ 주인 바뀌고 사명도 변경… 계속되는 ‘험로’신원CK모터스는 2018년 5월 중국차 브랜드 ‘동풍소콘’ 론칭 행사를 열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뛰어난 가성비와 품질을 앞세워 중국차의 편견을 깨고, 수입차 업
‘미니밴의 대명사’ 기아 카니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테디셀러를 넘어 정상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카니발의 거침없는 질주는 시대변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카니발은 올해 5월까지 3만9,605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기아 내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그랜저의 뒤를 잇는 내수시장 2위에 해당한다.카니발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랜저는 5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4만3,347대다. 카니발과의 차이가 3,742대에 불과하다. 올해 남아있는 기간 동안 얼마든지 역전
그래도 아반떼는 아반떼였다. 1995년 탄생한 이래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겨온 아반떼가 소형 세단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는 1년여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 고지를 밟았다. 지난 4월까지 누적판매 10만4,937대를 기록했고, 이어 5월까진 11만1,634대를 기록 중이다. 7세대 아반떼는 지난해 9개월 동안 7만7,38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만4,24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자동차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수입차 업계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을 고집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 판매 중인 모델은 총 6종이며, 이 중 5종이 디젤 차종이다. 이러한 폭스바겐의 5월 판매실적에서는 디젤 모델의 판매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신 가솔린 모델 ‘제타’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솔린 모델 수요를 입증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판매실적 가운데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서 총 1,358대를 판매
뚜렷한 하락세 속에 반성의 뜻을 밝혔던 랜드로버가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월간 판매실적이 100대 아래로까지 떨어진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지난 5월 9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로버의 월간 판매실적이 100대 밑으로 떨어져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무려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거의 10여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랜드로버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10년대 들
비슷한 시기 나란히 등장해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이제는 동병상련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초라한 수준으로 내려앉은 판매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SM6와 말리부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2016년이다. SM6는 그해 3월, 말리부는 4월에 출시됐다. 이후 SM6와 말리부는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랜 세월 점령해온 시장이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컸다. 2016년 SM6의 판매실적은 5만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5월에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 3사 중 아우디는 지난 4월말쯤부터 국내에서 일부 차량의 출고정지 사태를 맞으며 5월 실적이 급감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실적 가운데 렉서스는 1,007대를 기록했으며, 최근 항상 상위권을 꿰차던 아우디는 229대만을 판매해 순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여전히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독주를 달리고 있지만, 위상에 걸맞지 않는 불미스런 잡음 또한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과거 BMW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동이 안 걸리는 벤츠? 결함 둘러싼 잡음 ‘무성’벤츠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대장’이다.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2016년 판매 1위로 올라선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전체 수입차시장에서 3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한국지엠이 수입판매 중인 쉐보레 이쿼녹스가 5월 한 달 동안 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에서도 ‘출시 예정’ 카테고리로 분류돼있는 가운데 이쿼녹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한국지엠이 국내시장에 이쿼녹스를 출시한 것은 2018년 6월이다. 국내 SUV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이쿼녹스의 한국 진출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쿼녹스 출시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파문 및 경영정상화 착수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신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5월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XM3 수출 본격화에 따른 반등의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르노삼성은 1일, 5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수시장에서는 월간 판매실적이 5,000대 밑으로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발걸음이 계속됐다. 국내 판매실적을 주도해온 QM6는 3,081대로 앞선 4월 대비 9.6%,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22.3% 감소했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XM3의 판매실적도 984대에 그치며
XM3는 실적 추락과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반복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유럽으로 향하는 XM3의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된다.르노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월부터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28개 국가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유럽에서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XM3는 사전 출시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3월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을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 8세대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 ‘뉴 캠리’를 선보이고 1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2년형 뉴 캠리를 앞세운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1만대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캠리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세단이면서 베스트셀링카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토요타는 판매실적이 다소 부진하긴 하나,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는 한국 시장에서 캠리(하이브리드 포함) 단일모델의 판매대수가 9,465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대수 1만6,851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