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한진중공업이 경영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그간 다소 부진했던 조선 부문의 수주를 넘어 건설 부문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정상화에 있어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한진중공업은 지난 2018년 대규모 적자와 자본잠식 등 위기에 빠졌다. 당시 한진중공업은 순손실 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자산총계 2조7,336억원과 부채총계 3조4,418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 1,854억
산업은행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혁신성장 지원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산업은행은 먼저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의 3개 부서를 편제해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일관 지원 기능을 배치했
KDB생명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이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사실상 무산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자대상 선정 시기를 내년 초로 늦췄다. 당초 이달 안에 본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자회사인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잠재 매수자를 찾아 나섰다. 매각 공고를 한 지 만 세 달째에 접어들었지만 매각 작업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적절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 예정일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나항공과 원·하청 노동자들은 주식매매계약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늘어간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협력업체 노동자 전원의 고용보장과 에어부산을 비롯한 협력업체 분할매각 등 논란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응 대책 회의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보장과 분할매각 금지를 요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12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엔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의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갖춘 알짜매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 수익성ㆍ건전성 모두 갖춘 특급 매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최근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한 후 푸르덴셜 생명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슈어런스 홀딩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198
자유한국당이 28일, ‘친문(재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원장 산업은행 대출 특혜 의혹 등을 ‘3대 친문 농단 게이트’라고 규정한 데 따른 행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 3종의 친문 농단 게이트는 문재인 정권 권력형 비리 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검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취임한 지 보름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심란한 구설이 불거져서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외화 채권의 발행 주관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부당한 채용 청탁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취임하자마자 골치 아픈 이슈를 마주한 모습이다. ◇ 임직원, 해외 투자은행에 주관사 선정 대가 채용 청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9월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에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혐의로 벌금 630만 달러를 부과했다. 2009년 채권 발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낸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매각 절차는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세운 산업은행 입장에선 애가 타는 일이다.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공동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엔 잠재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A 절차는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대주주가 교체된 롯데카드가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 4개 본부 체제로 조직개편을 하는 한편, 쟁쟁한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카드업계 업황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롯데카드가 도약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조직개편ㆍ외부인사 영입로 조직 정비 롯데카드는 지난달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카드의 지분 79.83%를 인수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씩 인수한 바 있다. 롯데카드 인수 절차는 지난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KDB생명에 이어, 더케이손해보험도 매각 작업에 착수해 이목을 끌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회사인 더케이손보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에 대한 투자안내문을 국내 금융지주회사 및 사모펀드(PEF)들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와 삼정KPMG는 인수 후보를 물색한 뒤, 매각 절차를 본격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인수 열기가 뜨거울 지는 미지수다. 손실이 쌓이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2년의 시간을 거쳐 기업가치를 높인 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윈회 국정감사에서 “대우건설이 매각에 실패했을 당시 잠재적 매수자를 다 접촉한 상황이었던 만큼 재매각을 단기간에 성사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2년간 경영정상화를 거쳐 기업가치를 높여서 팔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의 체질개선은 매각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앞서 산은은 구조조정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키고,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
롯데가 수백억대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1일 롯데그룹은 627억원 규모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조합은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후 가장 큰 규모다.펀드 출자에는 롯데쇼핑·GRS·하이마트·홈쇼핑·코리아세븐·면세점·글로벌로지스·정보통신·액셀러레이터 등 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여기에 KDB산업은행도 참여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외부 투자사와 함께 조합을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펀드 결성으로 롯데액셀러레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이 냉각된 한일관계에 따라 최대 변수로 떠오른 일본에서도 기업결합 심사에 돌입했다.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일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사전 절차에 해당하는 상담수속 개시를 시작으로 향후 독과점 여부 심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합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해외 주요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는 것 역시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한
클라우드 게임 경쟁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통신사들이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기반으로 킬러 서비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SK텔레콤, ‘MS’ 손잡고 ‘콘솔→모바일’ 실현스마트폰에서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개별 게임 다운로드도 필요 없다. 특정 앱만 다운로드하면 앱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바로 시작 가능하다.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하는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4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MS
대우건설이 올 상반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 수주와 신사업 등으로의 사업 반경을 넓히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같은 행보가 차후 매각을 위한 기업가치 향상의 발판이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가량 줄었다. 순이익 또한 1,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전년 대비 각각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작업에 닻을 올렸다. 산업은행은 이번에는 반드시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산업은행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정했다. 매각 공고는 매도자 실사를 거친 뒤 9월말이나 10월초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매각은 네 번째 시도다. 산업은행은 2010년 6,500억원에 KDB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2014년 두 차례, 2016년 한 차례 KDB생명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인사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의 배경에 대해 최 위원장은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 또 최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 교체도 사의 결심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KDB생명 경영진에 성공 보수까지 약속하며 매각 성사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성공보수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해 안팎 의견이 분분하다. KDB생명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매각 성공 시 사장과 수석부사장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장의 경우 최저 5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을 차등 지급하고, 수석부사장은 사장 성과급의 최대 50%(2억5,000만원~15억원)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최대 45억원 가량을 인센티브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