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는 6자회담과 관련, 현재까지 구상에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반도 문제에서 소외되고 있는 일본 측이 내심 6자회담을 바라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6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자회담이 필요할지, 도움이 될지 여부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보고 나서 판단을 해봐야 한다”며 “정부는 6자회담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앞서 니혼게이자이 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따라 우리보다 먼저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한 선진국들의 선거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선진국 중에서 가장 독특한 선거제도를 가진 나라 중 하나를 꼽자면 미국이 빠질 수가 없다. 미국 대통령제는 중임제로 4년에 한 번씩 열리지만, 간접선거와 직접선거가 혼합된 특유의 난해함에 매번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다.이웃 국가인 일본은 의원내각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 안에서도 중의원과 참의원제로 나뉘며 각각 임기가 4년과 6년 등 독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소속된 일본 자민당이 25일 개헌안을 공개했다. 기존의 헌법 9조를 유지하는 대신 다음 조항을 추가해 자위대의 활동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사실상 전쟁이 가능한 조항으로 해석되면서 일본 안팎으로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헌법 9조 ①항에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고 하여 전쟁포기를 선언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부과를 일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즈(NYT) 등 미국언론은 22일(현지시각)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의 발언을 인용 “한국과 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이 관세 부과 대상국가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한국 등이 관세부과 대상에서 빠진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는 관세 부과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국과 EU 등에 대한 관세부과 중단을 결정했다.한국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가 5월 일본 도쿄 개최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성사될 경우,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릴 전망이다.21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5월 초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는 것으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20일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관계 소식통을 인용 “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東京)에서 정상회의를 여는 방침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5월 8, 9일 이틀간을 축으로 개최 시점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아홀딩스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몸이 몇 개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매년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세아베스틸의 이순형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이유는 지나친 겸직이다. 이순형 회장은 현재 세아홀딩스는 물론,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의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며, 비상장사인 에이팩인베스터스의 감사를 맡고 있다. 특히 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12일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떠난다. 북핵문제 당사국 정상들을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시진핑 주석을 접견할 예정이다.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 등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협조요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일정을 소화한 뒤 정 실장은 귀국하지 않고 바로 러시아로 떠난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견할 수 있을지는 현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본과 캐나다 등 세계 11개국이 8일 칠레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각국 대표들이 서명한 문서는 다름 아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작년 1월 미국이 공식 탈퇴한 이후 한동안 유명무실화됐던 이 협정은 이제 ‘포괄적·점진적 TPP(CPTPP)’, 또는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이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TPP 11’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폐지 위기 처했던 무역협정의 부활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선언했을 당시 세간에서는 “TPP는 이제 끝났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남은 국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남북한과 미국·중국 고위급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서로 인사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동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 김영철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프레지덴셜(Presidential Box)’에 않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에서 김 부위원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북미회동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만남 예정시각을 2시간 전 북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게 미국 측의 주장이다. 펜스 부통령은 김여정 제1 부부장에 대해 “악의 가족 일원이자 독재정권의 핵심”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당초 북미회동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던 청와대도 간접적이지만 시인했다.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번 (북미회동을) 시도했고 또 주도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가 처한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갔기 때문에 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당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과 만남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거절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 10일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회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취소했다. 이번 평창 올림픽 기간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일행을 만나려고 했으나 북한 측이 이를 취소했다는 것이다.10일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하면서 2월 임시국회가 13일 만에 정상화 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별로 전체회의 일정이 속속 잡혔고, 21일에는 국회 운영위를 비롯해 법사위, 외통위, 산자위, 복지위, 농해수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상임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임위별 피감기관의 현안보고와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로 회의가 진행된다. 이는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감시해야하는 입법부 고유 업무 중 하나다. 때때로 정부를 비판하는 입장인 야당의 국회의원과 장관들의 날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현재 외환시장의 화두는 ‘강한 엔화’다. 1월 한때 100엔당 940.12원까지 내려가 수출기업들에겐 한숨을, 해외여행객들에겐 기쁨을 가져다줬던 환율은 16일 현재 1,006.6원까지 반등했다.원인은 미국에 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3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내년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 폭이 더 늘어났다. 달러가치가 낮아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다. 16일 현재 엔화로 나타낸 1달러의 가치는 약 106엔으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응답자의 69%가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5.2%로 찬성한다는 응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경향신문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에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27.1% 대체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1.9%로 나타났다. 대체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4.5%,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10.8%로 집계됐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안보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전반적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교도 통신‧닛케이 신문 등 일부 일본 언론들은 10일 아베 총리가 의회에 구로다 총재의 재임명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연립 여당인 자민당‧공명당 내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통과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일본은행 총재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지난 1954년 이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주요국들이 새 통화정책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장들의 얼굴이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에서는 제롬 파월 이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9일 용평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이후 5개월여 만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방한해 주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일본 선수단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라고 들었다. 한․일은 시차도 없고 환경도 유사한 만큼 일본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달도 많이 따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평화올림픽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행사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이어지길 내심 바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접견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점쳤으나 북미대화 관련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남북 대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이끌어 냈다”며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개 국가 정상급 인사들과 차례로 만나는 외교일정을 수행한다. 특히 이날은 미국과 중국 인사들을 차례로 접견, 한반도 문제에 관한 이야기들이 논의될 예정이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은 오후 청와대에서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미대화 가능성도 타전해볼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미국 측이 대북 압박 메시지를 강하게 내고 있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실제 방안을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각) 미 공군 2호기 편으로 미국을 출국했다. 펜스 부통령은 알레스카를 거쳐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주목되는 것은 펜스 부통령이 전달하는 미국의 메시지다. 미국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펜스 부통령은 출국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났다. 평창올림픽 참석에 앞서 메시지를 조율한 것이라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이다.첫 일정은 7일 일본 방문 및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회동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에 앞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오른 63.5%(매우 잘함 40.1%, 잘하는 편 23.4%)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내린 32.4%(매우 잘못함 19.5%, 잘못하는 편 12.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5%p 감소한 4.1%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동력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