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엔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줄기차게 해당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라며 압박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같은 위기 상황이 여권 지지층을 결집시켜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3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앞선 조사(13~15일) 대비 1%p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번 일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고 의혹이 남는 채로 가서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굉장히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5개월 동안 미적거린 정황 등 검·경을 포함한 관련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 해왔다는 보도가 있다”며 “국민들의 의심과 불만이 남으면
대장동 의혹의 불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향하고 있다. ‘부친 자택 매매’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대장동 의혹에 법조인들이 연루되면서 이른바 ‘법조 게이트’라는 말까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한 포문이 가동되는 형국이다.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는 전날(28일) 대장동 개발 자산 관리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가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시세보다 싸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같은 매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이들은 서로의 아픈 부분을 찌르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여기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선 장외에서까지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이들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4차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선공은 홍 의원이 시작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 2기’라며 폄하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참모총장 등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대북 정책을 만들었는데 이걸 보니 우리당 성격 하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유튜브 ‘열린공감TV’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 관리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매입한 것을 ‘뇌물성’이라고 방송한 데 따른 것이다.열린공감TV는 지난 28일 김만배 씨의 누나이자, 화천대유의 자회사 격인 ‘천화동인 3호’ 사내 이사를 맡은 김명옥 씨가 지난 2019년 4월 윤 명예교수의 연희동 자택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 지역은 매매 형성이 안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유탄에 흔들리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력을 집중했지만, 당내 인사들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역풍 차단에 힘을 쏟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와 관련된 잡음이 새어 나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27일 곽상도 의원의 탈당 여진이 이어졌다. 곽 의원은 전날(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대장동 개발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당에 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네거티브 공세 대신 중도 확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정책 행보에 힘을 싣고 있지만,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정치 입문 때부터 제기된 ‘자질 논란’에 기름만 부은 모양새가 됐다.24일 윤 전 총장은 ‘청약통장’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다. 해당 발언은 전날(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주자 2차 TV 토론회에서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셨냐”고 질문하자 윤 전 총장은 “집이 없어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특정 후보 지지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던 유권자들에게도 점차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고향에서 만난 지인들도 대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고발 사주 의혹이나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등에 대한 진위가 궁금하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이와 동시에 ‘이번 대선에서 찍을 인물이 없다’는 토로를 하기도 했다. 여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자들이 언론에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고 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지금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사라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이 모든 ‘정치 이슈’를 잠식했다.최근 일부 언론이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가
대선 출마를 시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도덕성’을 꺼내 들었다. 대선 정국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대안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과 합당 불발 이후 주목도가 떨어진 안 대표가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누가 되더라도 ‘더 이상 감옥에 갈 대통령이 나오면 안 된다’라는 지도자의 도덕적 품성에 대한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발표한 외교‧안보 공약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이 발표한 공약과 상당 부분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청년들의 정책을 선별하고 다듬은 것″이라며 이를 일축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의 공약을 그대로 ‘복붙’하면 양해라도 구하는 게 상도의 아닌가”라며 “윤 후보는 부부가 모두 표절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 중 하나인 ‘아내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연결해 비판한 것이다.윤 전 총장은 2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p 패배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현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경우, 국민의힘이 5%p 차이로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권교체 ‘낙관론’을 경계하고 20·30세대의 지지율을 끌어 와야 한다는 설명이지만, 이 대표가 다시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관훈토론에서 언급했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내고 우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연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의 ‘1강’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턱 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홍 의원은 정치 입문 이후, 보수 계열 정당에서 어느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더라도 비주류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이 이처럼 상승세를 탄 배경은 무엇일까. ◇ 홍준표 ‘개인기’가 최대 무기홍 의원은 지난 7월 2주차 리얼미터 여야 대권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3.6%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홍 의원의 지지율은 8월 4주차에 8.1%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민대가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조치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대가 김씨 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해 국민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교육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대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김 씨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지난 2011년 ‘연구윤리에는 시효가 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1위 다툼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 강도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와 강원 지역 경선을 포함한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지사(51.41%)에 이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1.08%, 3위인 추 전 장관은 11.35%를 기록했다.이 전 대표와 추 전 장관의 득표율 차이가 아직은 큰 상황이지만 이 전 대표 입장에서는 추 전 장관의 ‘이낙연 때리기’가 불편할 수밖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표적수사’ 의혹을 고리로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 접수’에도 나섰다.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는 1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이 지사 측은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경기
국민의힘이 ‘최강욱 고발장’을 실제로 전달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JTBC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최강욱 고발장′이 당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가 복수의 당 관계자들로부터 비슷한 진술을 확보했다고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을 실제로 고발한 고발장과 김웅 의원이 손준성 검사로부터 받아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11명 후보 중 8명이 2차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8일 ‘2차 컷오프’를 거쳐 최종 4인으로 압축된다. 정치권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의 ‘혈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한다. 윤 전 총장의 각종 의혹은 2차 예비경선 과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1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최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4·15 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는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민주당은 손 검사가 윤석열 전 총장의
지난해 검찰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국회를 넘어 청와대까지 번졌다.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을 두고 ‘박지원 게이트’라며 야권이 공세를 펼쳤고,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 내부에 비호 세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치열한 대선 경선 국면에서 청와대에 불똥이 튀자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