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이 통큰 배당을 결정했다.셀트리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 측은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
유아동 전문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로투세븐 역시 이러한 고민을 마주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제로투세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아동 패션사업을 정리한 뒤 핵심 사업과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패션사업 접고 사업 체질 개선 몰두제로투세븐은 2000년 설립된 유아동 전문기업이다. 유아동 의류 사업을 출발해 현재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삼성카드의 르노코리아 지분 정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선언한 지 2년이 넘었으나 구체적인 매각 협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보유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옛 르노삼성자동차) 지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11일 공시했다.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는 ‘르노삼성차
선박 엔진 부품 업체인 케이프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프는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11억9,850만원이다.케이프는 장내 취득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취득 예정기간은 12월 13일부터 내년 3월 12일까지다.케이프 측은 자사주 매입 목적에 대해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프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엔 자사주 120만주를 매입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연임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조가 중형사에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인사 칼바람을 피할지 주목된다. ◇ 내년 3월 임기 만료… 연임 도전 성공 촉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임 대표는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다. ◇ “고금리 대출성 계약 ‘리볼빙’, 주의 필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신용카드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뜻한다. 리볼빙의 표준약관상 명칭은 ‘
대신증권이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7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보통주 49만5,637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의 1주당 가격은 1만5,182원이다. 총 처분 예정 금액은 75억2,466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대신증권은 자사주 처분 목적에 대해 “임직원 성과급 이연지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처분예정 주식은 2020~2022 사업연도 성과보상 수량이다. 지급 대상자는 이어룡 회장 외 임직원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고금리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추심 피해 우려가 커지자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등 1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월 말까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와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 측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
연말을 맞아 증권가에 긴장감을 감돌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인력감축 바람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어서다. 특히 부동산 침체 장기화 국면 속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서가 이러한 칼바람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인사시즌을 맞아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금융 부문 조직을 중심으로 단행되는 조직개편 및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 이슈로 주목을 받은 곳은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부동산금
케이뱅크가 새 수장을 맞이한다. 서호성 행장이 임기 만료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낙점됐다.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충당금 적립 여파로 순익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리더십 교체를 통해 실적 확대와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 디지털금융 전문가, 새 행장으로 영입금융권에 따르면,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앞서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우형 내정자의 전문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6일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이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교체됐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상무는 안팎의 예상대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상무가 된 지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에서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겨 미래
갤럭시아에스엠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갤럭시아에스엠 측이 최근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6일 공시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갤럭시아에스엠은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를 받은 뒤 이 같이 답변했다.갤럭시아에스엠은 측은 “최근 1개월 이내 공시한 사항(분기보고서)과 향후 1개월 이내 추진할 내용(주주명부폐쇄기간 또는 기준일 설정) 외에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아에스엠의 주가는 지난달 29일을
페퍼저축은행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3분기 대형 저축은행이 업황 난조 속에도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 페퍼저축은행, 상위 5개사 중 나홀로 적자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고 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사들도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순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를 내는 곳도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들어선 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SBI·OK·웰컴·한국투자
포털 다음(Daum)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전체 검색 제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자협회가 6일 “CP사 위주의 검색기준 정책을 철회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다음의 정책으로 1,300여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며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구조로 여론 다양성과 정반대되는 정책이
황성원 삼성카드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카드는 5일 임원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1명, 상무 5명 등 총 6명의 임원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성원 신임 부사장은 2002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과 담당, 상무를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디지털혁신실장을 맡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연령, 성별에 관계 없이 성과창출 역량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리더를 발탁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력을 높이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캐피탈업계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업황 악화로 부동산금융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 내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신용등급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진 캐피탈사도 나타났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엠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전성 관리 빨간불엠캐피탈은 설비금융, 리테일금융, 기업대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2020년 대주주가 교체됐다. 회사의 지분의 98.3%는 현재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이 보유 중이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는 ST리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생명보험협회장에 김철주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생보업계가 여러 현안을 마주하고 만큼 신임 회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생명보험협회는 5일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철주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36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김철주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이날 총회에서 그의 선임안은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1963년생인 김철주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