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이태원 참사' 대응 미비로 탄핵 소추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그 책임을 단호하게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심판 TF(task force, 전담 조직)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라며 “9개월 전, 무려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이태원 참사를 대하며 이상민 장관이 했던 말과 행동을 우리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그 전과 비교했을 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사망에 여당 의원이 연루됐다는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당 연루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고발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짜뉴스의 총본산인 민주당에게는 진실이나 팩트 따위는 중요치 않다. 가짜뉴스는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척결해야 할 공공의 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20일)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이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某
“코난이 톰 아저씨를 이겼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감독 타치카와 유즈루)이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은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11만7,9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뒤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2024년도 최저임금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2.5% 오른 9,860원으로, 이번에도 1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난항을 겪으며 역대 최장 기간 논의 끝에 내려진 결론이지만,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간극 좁혔지만 결국 표결로… 역대 두 번째 낮은 인상률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오전 6시쯤 밤샘 논의 끝에 표결을 거쳐 2024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노동계의 오랜 숙원인 ‘최저임금 1만원’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올해 대비 2.5%의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방지법)이 18일부터 시행된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차 피해방지 교육도 실시할 것”스토킹방지법은 스토킹범죄로 인한 피해자 외에 스토킹 행위에 따른 피해자 및 그 가족에 대해서도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르면 스토킹 피해자는 지원시설을 통해 상담‧치료‧법률구조‧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설의 장은 필요시 경찰관서의 장에게 그 소속 직원의 동행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원시설의 장이나
정의당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의 폭우 참사를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라고 규정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충청도와 경찰의 예방 의무와 시설 관리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참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다”고 정의했다.배 원내대표는 “구간 685m에 달하는 궁평 제2지하차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공중이용시설”이라며 “이미 사전 신고단계부터 책임을 뭉갰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열고 전국 폭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국무회의도 폭우 대응 및 순방 성과 설명을 위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실시간
국민의힘이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감사”를 강조했다. 이번 사안을 ‘인재(人災)라고 판단한 여당은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과 충북에 어제(17일) 내려가 피해 현장을 직접 살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내부 수색이 종료된 충북 오송 지
올해 들어 잇단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조현범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끼임사고로 사망… 거듭되는 악재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삼일제약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22% 하락한 7,4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삼일제약은 9.1% 하락한 7,850원에 장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거래일 연속 주가 약세 배경으론 오너리스크가 거론되고 있다. 전날 은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구현모 KT 전 대표가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구 전 대표에게 700만원, 전현직 임원들에겐 300~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금액을 낮췄다.앞서 구현모 전 대표는 검찰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는 1,000만원, 업무상횡령 혐의는 500만원의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구 전 대표는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카카오페이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부상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출렁였다. ◇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주가 휘청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000원
지속되는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책으로 정치권에서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가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해당 법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지만 낙관은 이르다. 이번 논의에서 여러 ‘쟁점’에 부딪히며 논의가 쉽사리 진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 법제화는 정치권에서 꾸준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왔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09년 처음 발의됐으나 사전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
윤석열 대통령의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과 관련해 야당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정부에 대한 강성 발언을 이어온 ‘극우 유튜버’를 등용한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거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치적 발언의 자유라는 것은 공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나 폭넓게 보장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공인이 되기 이전의 정치적 발언의 자유와 공인이 되고 나서의 언행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다수의 중견 건설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과 달리 비교적 선방한 대방건설이 올해 실적 상승세를 보여줄 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많은 중견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 수 이상 비율로 급감한 반면 대방건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한 자릿수 비율로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떼입찰’ 조사 대상을 10년 전 택지 입찰 업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방건설에게는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은 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인상 및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 등과 관련해 7월 대정부 투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권 퇴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인 총파업이 예고된 만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경수 위원장 “시민 불편 최소화, 대정부 투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파업은 대정부 요구에 집중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이 유력시되는 것에 대해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에 이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것 아니냐’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실제로 당시 청와대 요구에 따라서 만든 국정원 문건 내용대로 KBS 간부들이 교체됐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권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전국에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견건설사 라인건설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올해 만회할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라인건설은 시행 계열사를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택지를 사들인 후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서 시공 업무를 추진하면서 성장해왔다.이 과정에서 실제 라인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 인천 검단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등에 대량의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인건설 역시 최근 불어닥친 부동산 경기 악
건설노조가 정부의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분신 사망한 고(故) 양회동 씨의 장례절차를 마친 가운데, 정부와의 갈등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고 양회동 씨 사망 이후 단행된 노조 집회와 관련한 경찰의 조사 및 조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정부 투쟁·집회 관련 조사 본격화 전망건설노조는 지난 21일 고 양회동 씨에 대한 노동시민사회장 장례를 마쳤다.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발인미사를 연 뒤 경찰청까지 행진해 노제를 지냈으며 이어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영결식을 진행했다. 정부의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