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피해자를 왜 찔렀냐’는 질문에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에서 피해자를 죽이고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답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양천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김씨는 호송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짧은 심경을 밝혔다. 특히 김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동생의 공범 의혹에 대해 “동생이 잘못한 게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결론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군 당국이 18일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 전방사단 GP에서 발생한 군인 김모 일병의 총기 사망 사고와 관련한 수사 진행 상황을 중간 공개했다. 일각에서 북한 소행 및 타살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군 당국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16일 김 일병은 GP 통문에서 실탄이 든 탄알집을 지급받아 총에 넣은 뒤 야간경계근무조에 편성됐다. 군의 현장 감식 결과 당시 CCTV에 숨진 김 모 일병이 혼자 화장실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후 총성과 함께 화장실에서 총상을 입고 쓰
‘이수역 폭행사건’은 우리사회가 품고 있는 숙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용이나 양상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그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의 복사판이다. 또 다시 찝찝한 뒷맛을 남긴 채 그냥 넘어간다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사건 당사자들의 문제는 경찰 수사와 향후 재판에 맡겨두고,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을 통해 우리사회가 정말로 성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자.[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은 초기 또 하나의 ‘여혐사건’으로 알려지며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머리를
‘이수역 폭행사건’은 우리사회가 품고 있는 숙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내용이나 양상은 조금 다를지 몰라도, 그동안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의 복사판이다. 또 다시 찝찝한 뒷맛을 남긴 채 그냥 넘어간다면, 머지않아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사건 당사자들의 문제는 경찰 수사와 향후 재판에 맡겨두고, 이번 ‘이수역 폭행사건’을 통해 우리사회가 정말로 성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자.[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 차례 큰 반전이 있었던 ‘이수역 폭행사건’은 과거 한 사건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7일 미세먼지가 최근 극심해진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서울시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비판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비를 이유삼아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원자력을 줄이고 북한 석탄마저 들이며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미세먼지를 줄인다며 이제는 노후 경유차를 지목해 과태료를 매긴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서민에게 팥쥐 같은 정부"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중국 영향이 절대적이고 지배적"이라며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김성수·29) 동생(27)의 범행 공모 여부와 관련해 전문가의 법리 판단을 받게 됐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동생도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면서 “내·외부 법률전문가 7명이 공범 여부와 부작위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이 언급한 법률전문가는 관련 전공 교수와 변호사 등이다. 경찰은 최근 범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 대한 외부기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서경찰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홈플러스가 외주영역인 보안업무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사측은 고객들에게 좀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라는 입장이지만, 비용절감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기존 보안요원들의 대규모 실직사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자사 매장과 보안업무를 위탁계약 중인 업체 5곳에 공문을 보냈다. 연말(12월 31일) 종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홈플러스는 자체적으로 보안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안요원의 신규채용 없이 자체 인력을 보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만 벌써 6번째다. 새마을금고에서 또 다시 강도가 들었다. 이번에는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사건이 벌어졌는데, 직원까지 다쳐 사건의 심각성을 더했다. 잦은 사고에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요구되지만 중앙회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모양새다.22일 오전 9시 25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는 A씨(47)가 흉기를 들고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남자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뒤,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범행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감정 노동’을 하는 노동자가 고객의 ‘갑질’에 노출됐을 때 이를 방치하는 사업주에게 오늘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법에 따르면 고객 응대 노동자가 고객의 폭언·폭행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생길 우려가 높을 경우, 사업주는 업무를 중단시키거나 필요할 경우 치료와 상담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가 고객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할 경우에도 사업주는 CCTV 영상과 같은 증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사업주가 이를 위반하거나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자가 18일 오전 기준 25만 명을 넘었다. 피의자의 심신미약을 이유로 잔혹한 강력범죄에 대한 처벌이 감경되서는 안 된다는 게 요지다. 20만 명 이상 서명이 이뤄진 만큼, 청와대가 공식 답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청원인은 “21세의 알바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손님이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당했다”며 “피의자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피의자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를 보며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때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온 김포공항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출발한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2,500억 투입, 주·야간 병행 공사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20년 넘게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과 동북아시아 위주의 단거리 국제 노선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장장 10여년에 걸쳐 진행됐다. 20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씨(27)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이 반려했다.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저유소 관리자들에 대한 처벌 요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A씨의 혐의에 대해 인과관계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에서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도출한 군사분야 합의서 중 DMZ 내 GP 철수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북은 올해 12월 말까지 각 11개의 GP를 철수하기로 했는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이에 대해 "유엔사령부의 관할"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GP 철수가 아닌 현장 보존을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이 통일 후에도 베를린 장벽을 보존한 것처럼 GP 역시 남겨두자는 것이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래패 예술감독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 감독은 올해 1월 서지현 검사의 고발로 촉발된 ‘미투 운동’을 통해 재판에 넘겨진 첫 연극계 인사이자 첫 실형 선고자가 됐다.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그 이외 미투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명인사들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감독의 1심 선고는 미투 사건 최대 관심사였던 안 전 지사의 선고 결과와 비교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남편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법정구속돼 억울함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3일 만에 청원인 21만명을 돌파했다.청원은 지난 6일 올라왔다. ‘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남편이 식당에서 여성과 부딪혔을 뿐인데 성추행 혐의로 신고됐다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고 주장했다.자신을 ‘성추행범 누명을 쓰고 법정구속된 남자의 아내’라고 소개한 글쓴이(이하 청원인)는 “지난해 11일 신랑이 격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부산의 한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수술을 했다가 환자가 뇌사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대리수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진료 기록 조작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부산 영도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모 정형외과 원장 A씨(46)를 구속했다. 또 A씨를 대신해 수술을 한 의료기기 판매 영업사원 B씨(36)를 무면허의료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원무부장과 간호사 등 5명은 진료기록 조작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병원장 A씨는 견봉성형술 수술을 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럽 정계를 긴장시켰던 ‘노비촉 암살미수사건’의 진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BBC는 6일(현지시각) 영국 정부가 용의자 두 명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암살미수 용의자인 알렉산더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프를 기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들이 러시아 정보총국(GRU) 소속이라고 밝혔다.‘노비촉 암살미수사건’은 신원 불명의 인물들이 독극물인 노비촉을 사용해 러시아에서 이중스파이 활동을 했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살해하려 시도한 사건이다.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각종 파열음이 내고 있는 적지 않다. 한국예탁결제원 또한 한바탕 진통을 겪고 있다.◇ 해고에 각서 논란까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작업 '잡음'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자회사를 설립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하고 있다. 지난달 초 케이에스드림을 설립하고 일반경비, CCTV모니터링, 시설관리, 환경미화, 컨택센터, PC유지보수, 전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의 소회에는 억울함이 묻어났다.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 일정 하나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돼 왔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다. “수사팀 개인에 대하여 근거 없는 음해와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6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유감을 표시했다.실제 허익범 특검은 수사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그는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차 소환 전날에도 한 언론으로부터 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 중학생들의 패싸움을 예고한 SNS 글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5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SNS상에선 중학생들끼리 말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지난 24일 오후 패싸움이 예고됐다. 장소는 부산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인근.이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각 학교 학생전담경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동래구청에 CCTV를 통해 집결 예상장소의 집중 모니터링을 요청했다.또 당일 오후 집결장소에 경찰 60명 가량을 현장배치 했고, 일선 학교교사들도 현장에 나와 계도에 힘썼다. 이날 현장에는 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