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상생’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문제로 꼽히고 있다. 대기업의 상생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종이기도 하다.그렇다면, 통신3사는 얼마나 상생하고 있을까. 평가 결과 대기업 통신3사와 업계의 중소 협력사의 상생은 매우 잘되고 있는 편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들의 행보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동반성장 지수 평가 결과, 통신3사 ‘최우수’문재인 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본계 화학 소재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동반성장지수에서 낙제점인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 동반성장 실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받은 가운데 회사의 고액 배당 정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실현은 뒷전에 둔 채 대주주 배불리기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1999년 새한(옛 제일합섬`현 웅진케미칼)과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현재는 도레이가 지분 100%를 쥐고 있다. 필름, IT 소재, 부직포, 원사·직물, 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SK가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SK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5월 31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임상현 IBK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김태진 행복나래 사장 등이 참석했다.참가 기업은 SK 14개 관계사가 추천하는 1·2차 우수 협력사와 SK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대우전자가 그룹 계열사인 대유위니아 제품 수출을 본격화 한다. 신규 해외 매출 증대는 물론 대유위니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가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 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밥솥 ‘딤채쿡’, 김치냉장고 ‘딤채’,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 에어컨 ‘위니아’ 등 대유위니아 신제품에 대한 중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우선, 대우전자는 광동성·강소성·절강성·상해시 등 중국 동부와 남부지역 대형 양판점 100여개 지점에 전시 및 판매를 확
[시시위크=이미정 기자]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생계형 적합업종에 대한 대기업 진출이 제동이 걸린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업종에 대해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진출과 사업영역을 확장이 억제된다.지금까지는 상생협력법 차원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운영돼왔다. 2011년부터 추진된 이 제도는 동반성장위원회 중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각자 영역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다만 이행 강제수단 부재 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모든 종사자의 행복한 일터, 좋은 일자리 1번지’를 모토로 5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4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민 중심의 혁신을 목표로 공공의 이익과 국민·지역·세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6개 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온·오프라인 취업지원 및 교육훈련과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 기존 6만여개와 신규 5만여개 일자리가 선순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은 2018년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457억원을 기록, 5%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9.1%에 해당하는 469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2일 잠정 공시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R&D 비용 증가 및 기술료 수익에 따른 기고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263억을, 순이익은 54.5% 감소한 112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를 제외한 기준으로는 양호하게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1분기 매출에는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기업에 위기가 찾아올 때 해법을 찾는 것이 경영진의 역할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경영진이 교체되는 등 책임론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경영진은 주주와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방식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보수를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쿠첸 등기이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83억8,384만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때 이대희 쿠첸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3명의 보수는 증가했다. 같은 시기 직원 수는 줄어들고 이들의 평균 급여도 축소된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쿠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ISC 개장식에 참석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 단지다. ‘혁신성장’을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독려한 이유다.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다.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 극찬한 문재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솔테크닉스의 실적이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보통의 경우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채용 인원을 확대한다. 높아진 시장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솔테크닉스 직원들은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정규직 직원은 줄고, 비정규직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솔테크닉스, 호실적에도 자사 인력 ‘비정규직’ 전환?한솔테크닉스는 한솔그룹의 계열사다. 전자부품사업, LED 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인해 건설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협력사와 상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8년 건설문화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신의 손끝, 혁신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건설업계의 묵은 때를 벗겨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수급사에 적정 공사비를 제공하기 위한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 청년층의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와 정규직 확대 등 건설 현장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려는 ‘좋은 건설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교의 ‘통큰 배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익의 절반 이상을 배당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인데, 대교의 실질적 최대주주가 사실상 강영중 대교 회장이라는 점에서 배당의 상당부분이 오너 일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영중 회장이 그간 자사주 매입에 공을 들여온 데는 이런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된다.◇ 강영중 회장의 이유있는 자사주 사랑?‘눈높이’로 유명한 교육기업 대교가 올해도 통큰 배당을 실시한다. 대교는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40원, 우선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8’에 통신3사가 출격한다. 이들 3사는 MWC에 참여해 각각의 5G 기술을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다양한 협업 및 5G와 연계된 신사업도 모색할 전망이다.19일 통신3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Mobile World Congress 2018)’에 참여한다. ‘MWC’는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5G 통신을 포함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다양한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의 경우 재선임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대웅제약과 일동홀딩스는 ‘명예로운’ 퇴진이 점쳐지고 있다.◇ 유한양행ㆍ종근당 연임에 무게 쏠려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은 오는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된다.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이후 평사원 출신 내부인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선출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수출과 수입이 동반성장하면서 상품수지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1년 사이 두 배로 늘어났다.한국은행은 5일 2017년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작년 경상수지는 총 78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992억4,000만달러의 흑자가 나타났던 2016년보다는 그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과 유사했다.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연 5,778억3,000만달러의 기록을 썼지만, 수입액 또한 전년 대비 16.4% 늘어나면서 격차가 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선다.르노삼성은 오는 2월 14일까지 중소 부품협력업체에게 물품 대금 162억원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이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들을 위한 조치다. 원래대로라면 2월 상순 물품대금은 2월 26일 지급 예정이지만, 이를 12일 가량 앞당겼다. 혜택을 받게 될 협력사는 총 79개 업체다.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 황갑식 전무는 “르노삼성은 매년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금 조기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매년 임금 및 단체협약 때마다 진통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려는 사측과 임금 및 복지를 더 쟁취하려는 노조 간 힘겨루기가 팽팽하게 이뤄진다. 이러한 힘겨루기가 파업으로 이어지고, 해를 넘기는 일도 자주 볼 수 있다.하지만 오랜 기간 갈등이 아닌 화합의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동국제강이다.동국제강은 지난 26일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일찌감치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업 등의 갈등은 없었다.동국제강 노사의 ‘무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장이 기대된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자신감이다. 벤츠는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라이벌’ BMW를 제치고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올해는 7만대를 가뿐히 넘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벤츠는 이날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벤츠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F015를 직접 등장시켰고, 서비스 강화 방향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역할극’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이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사업이 이라크 총리의 강력한 신뢰 속에 안정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하고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최광호 대표이사는 연말에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를 예방하고, 면담을 가졌다. 아바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행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고, 이라크 국영은행장들에게 안정적인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한화건설과 협력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한화건설 측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건설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그룹 계열사 일감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세계건설에서 협력사 직원을 홀대한 일이 발생해서다. 시공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에도 신세계건설은 협력사 직원을 마치 금전적 보상을 노린 블랙컨슈머로 취급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구덩이 ‘추락’ 협력사 직원… “사과 한 마디 없었다”지난 20일 에는 대기업 계열 건설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상처를 받아야 했던 근로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보도